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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의역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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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탁타처럼 작성일14-11-06 01:22 조회2,6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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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30/ 목성 3학기 의역학 후기/ 안은숙
 
1. 배(腹)
지난 추석에 맹장염 수술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임경아 샘의 배, 배꼽, 허리 강의 순으로 진행 되었다. 임경아 샘의 ‘맹장수술 후유증’에 대한 궁금증이 장 유착이란 공부를 가져왔나보다. 장 유착은 복부 수술시 복막이 손상을 입어 염증이 발생하여 시간이 지나면 서로 엉겨 붙는 현상을 말한다. 장 유착이 심하면 극심한 복통과 함께 장 괴사로 인한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 후 오랫동안 별이상이 없다가 갑자기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맹장염은 장옹이라 하는데 주로 습열과 어혈이 장으로 유입하여 발생한다. 전신에 권태감을 느끼며 구토 감을 수반하고 하복부 통증으로 오른쪽 다리를 움직이기 어렵다면 맹장염을 의심해 보라.
-배는 배꼽을 중심으로 위쪽은 대복(윗배), 아래쪽은 소복(아랫배), 배꼽 주위는 제복이라 한다. 윗배가 아픈 것은 태음에 속하고, 아랫배가 아픈 것은 궐음, 배꼽 둘레가 아픈 것은 소음에 속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배가 아픈 경우를 크게 여섯 가지로 나눈다.(한복통, 열로 인해 아픈 경우, 죽은 피로 인해 아픈 경우, 음식물이 얹혀 아픈 경우, 담음으로 인해 아픈 경우, 기생충으로 인해 아픈 경우)
복통은 눌러서 아프면 실증이고 아프지 않으면 허증이다. 실증은 안에 적취가 있기 때문이며 허증은 속에 쌓인 것이 없기 때문이다.
• 복통의 치료법으로는 첫째, 설사 시켜라. 둘째, 따뜻한 약을 써서 뭉친 것을 흩뜨려라.
 
2. 배꼽(臍)
배꼽의 때는 인간의 전유물.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쯤은 배꼽의 때를 후벼 파 배꼽 주위가 벌겋게 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 꼭 들려오는 말 ‘야야!! 배꼽 때는 파면 안돼여~’ 몸에 있는 때라곤 살갗이 벗겨지도록 밀어내건만 왜 정중앙에 시커멓게 낀 배꼽의 때는 파지 말라는 건지... 그 답은 여기에 있다. 태아 때 배꼽, 즉 탯줄을 통해 호흡이 이루어지고 몸의 중심에 있다. 그리고 배꼽 밑에 하단전은 십이경맥이 이어져 있어 오장육부의 근원이고 12경맥의 뿌리가 되며 호흡의 문호이고 삼초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무슨 말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으나 아무튼 중요한 자리라는 것. 더욱 신기한 것은 <동의보감>에서는 배꼽을 보아 생사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 내 배꼽이 어떻게 생겼는지 잘~ 관찰해 자기 건강을 체크해 보시길^^
 
3. 허리 (腰)
요통 하면 디스크. 한의학에서 허리는 오장 중 신(腎)이 자리 잡는 곳이며 허리를 잘 움직이지 못하면 신기가 쇠약해진 징후이다. 그래서 모든 요통은 신허에 속한다. 그럼 튼튼한 허리를 지니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지켜야할 기본자세를 살펴보자.
앉아 있을 때는 도도하게 허리를 쭉~ 다리는 어딘가에 살짝 걸치고 참고로 설거지 시 한쪽 다리는 싱크대 문을 열고 살짝 올려놓으면 좋다고 함. 서 있을 때는 일명 아나운서 자세(한쪽 발을 앞으로 나오게 하고 무릎을 살짝 굽힌다) 물건을 들 때는 무릎을 굽혀 다리의 힘으로 든다. 일상에서 작게작게 행하는 실천이 우리의 몸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일깨운다. 헌데 이 작은 행동도 실행하지 못하는 게으름은 어찌하면 좋을까(ᅘ)
역시 마음의 문제다. 그래서 그동안 게을렀던 54배를 다시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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