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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의역학수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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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지향 작성일14-10-21 17:29 조회2,68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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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학 : 신이 넉넉하려면 욕망의 배치를 바꿔라

 

생인지도, 뭔가를 낳는다는 것은 내 안의 창조성이다. 사주명리에서는 식상 기운. 이것이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자연의 리듬에 맞추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은 양기, 뭔가 사유하고 느끼고 판단하는 무형의 작용을 포괄적으로 얘기하는 것이다. 양기다 보니 남자와 연관되어 있다. 양기는 끝없이 움직이고 활동하며 가만히 있지를 않는다. 신에 따라 계속 출렁이다 보면 그 소중한 을 소모시키게 된다. 은 나를 받쳐주는 물질적 토대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계속 을 쓰며 사는 것이라서 나이가 들면 자연적으로 腎虛가 생긴다. 을 매개하는 것은 이다. 정기신이 잘 돌아가야 건강한데 정기신은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언제든 변용이 가능하다.

욕망을 줄이라는 것은 무조건 욕망을 억제하고 참으라는 것이 아니다. 욕망을 때에 맞게 조절하라는 것이다. 생생불식하면서 끝없이 균형을 잡아가기. 욕망을 절제하려면 내 욕망의 흐름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욕망의 바탕에는 사회적 흐름이 있기에 나 자신에 대한 성찰은 물론이고 사회적 시스템에 대한 자각도 함께 있어야 한다. (양생의 적은 지나친 성생활, , 과식,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욕망은 에로스와 연결이 되기에 푸코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근대 국민 국가 이래로 성이 인체를 규율하는 수단, 인구를 조절하는 수단으로 국가가 통제하는 대상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요즘은 자본의 논리까지 더해져 성욕이나 에로스가 집착이나 쾌락으로만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성교육 또한 어떻게 피하고 참을 것이냐는 쪽으로만 치우쳐 있다. 에로스는 원초적 생명력으로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수행을 해야만 우리가 에로스를 양생의 관점에서 생명의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다. ‘성은 창조적인 삶을 위한 가능성이다

욕망을 조절하는 것은 에로스의 능동적 활용과 더불어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하다. 먹는 음식을 바꾸는 것은 욕망의 배치를 바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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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덩님의 댓글

태덩 작성일

하루 배운것을 세등분하여 후기 올린다고 수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