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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2주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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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이 작성일15-05-22 11:21 조회2,79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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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진화란 무엇인가? 두번째 시간으로 근영샘의 열정가득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역시나 암송을 시작으로~~(못 외우면 곰샘에게 일러버리겠다는 귀여운 협박이 있었지만 무난하게 넘어갔지요)

유형론적 사고와 목적론적 사고, 개체군사고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구체적 사물들의 특성들을 모아서 일반화시켜 종개념을 만든 유형론적 사고(~다움), 중간과정과 절차는 목적에 이르는 수단이며, 의미없고 미숙하여 다른 무언가를 위해서만 존재의미를 가진다는 사고방식인 목적론적 사고(~을 위하여),

진화의 주체는 개체가 아니라 개체군(변이집합체, 복합체, 잡종체(괴물))이라는 개체군 사고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이 대목에서 근영샘은 "변이"라는 단어를 엄청, 엄청 강조하셨습니다.

변이란....각각의 존재는 다 다르다, 각각 고유한 독특함이 있는 개체들, 그들간의 차이에서 진화가 일어난다.

변이가능성은 진화의 필수불가결한 선결조건이 된다....이 부분을  열정적으로 강의하셨습니다. 물론 늘 열정적으로 강의하시지만 특히 이부분은 더 열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유전자형과 표현형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유전자형이 표현형으로 나타날때는 1:1 코딩은 아주 조금 있고(특수형), 대부분은 겹치면서 중첩되는 등 다양하게 상호연관되어 표현된다고 하셨습니다. 독립적(배타적)이지 않고 서로 얽혀서 드러난다고 합니다.

자연선택에서 선택은 제거이며, 자연선택의 대상은 표현형이고, 표현형이란 개체가 실제로 살아가는 모든 방식이라고 합니다.

자연선택은 환경안에 있는 잡종들간의 상호작용에서 일어나는 적응과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진화의 시간표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인간도 4가지 종이 있었지만 무슨일인지 현재는 호모사피엔스인 종(우리)만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월별, 12월 하루하루, 12월 31일 , 12월 31일 23시 59분 59초....뭔가 스릴이 느껴지는 시간표였습니다.^^


이상 1교시 수업에 대한 내용입니다. 혹시 오류가 있다면 알려주시고 후기를 쓰는 자의 무식함으로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수업을 들을 때는 재미있고 다 알 것 같았는데 막상 글로 옮기려니까 이것이 맞나? 제대로 이해했나?라는 걱정이 생기는 건 아마도 완전히 내것이 못 되었기 때문인듯 합니다.


2교시: 독성시간 

당연히 시험이 있었지만 열공하는 수성식구들, 이번엔 재시가 한명도 나오지 않아서 신자은 선생님이 놀라신듯 합니다. 역시 일관성있게 선생님 한자이름에 대한 질문이 있었지만 이번에 소민샘이 선수를 쳐서 한바탕 웃었지요.

이번주는 마황탕에 대한 방제수업이었는데, 저번시간에 했던 계지탕과 마찬가지로 초기 감기에 쓰인다고 해서 두가지를 구분해 달라는 학인의 요청에 친절하신 선생님 열심히 구분해 주셨습니다.


체력이 약하고, 땀이 날 경우엔 계지탕, 체력이 강하고 땀이 나지 않는 경우엔 마황탕! 요지는 이것이었던것 같습니다. 다음주 시험보니까 아마도 열심히 공부하시다보면 더 구분이 잘 될 듯합니다.

다음주에도 재시는 없는걸로~~


3교시: 동의보감 - 잡병편

진단과 치료의 윤리학이라는 제목으로 잡병편- 심병, 변증, 진맥, 용약에 대한 수업이었습니다.

수업내용 많아서 준비할때 시간 많이 들었다고 하셨지만 수성식구들의 여러가지 질문(오늘의 수업과 큰 연관성이 없는....)에 성심껏 답해주셨어요. 이러면 안되는데....오늘 내용 많은데....(동의보감 수업들어오시는 분 중에 이런 대사 하시는 분 또 한분 있는거 아시죠?^^ 부부는 일심동체?! ㅋ) 암튼 25분 이상을 우리들의 질문에 답해주신 류시성샘이 다시한번 알려주신 "기초한의학"...공부합시당!


망문문절, 보고 듣고 묻고 만져라, 팔강변증과 맥법, 의사의 환자-되기, 용약, 약을 쓰는 법 이렇게 큰 카테고리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의사가 환자를 대하는 자세가 얼마나 정교하고 치밀하고 정성스러워야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상 후기를 마치며,

선선하기도 하고 덥기도 한 5월에 한주에 한번씩 한 방에 모여앉아 공부하는 수성식구들

늘 몸 건강하시고 공부 잘 해서 각자가 원하는 삶들이 펼쳐지기를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이소룡님의 댓글

이소룡 작성일

엄청 엄청 강조한 변이를 다시 한 번 강조해주시니 마음에 팍팍 와 닿네요^o^

태정님의 댓글

태정 작성일

후훗..가장 재미있게 읽은 후기이어요. 공부시간의 여러 일들이 떠올랐어요.나와 같은 밴드조라서 기대가되네요.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