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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3학기 8주차 후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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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글이 작성일15-09-22 20:41 조회2,4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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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학기 마지막 수업이다. 벌써 3학기가 흘러갔다. 2015년도 9월 가을이다.

오늘 1교시는 낭송 동의수세보원을 풀어 쓴 박장금샘의 몸과 마음 설명서를 들었다. 수성이 전 시간에 이해를 못하는 것같아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셨다면서 열과 성을 다해서 설명해주셨다. 태양인 폐대간소-인-비인-귀--폐-천세-방략, 소양인-비신대소-의-박인-눈-비장-세회-도량-재간, 태음인-간대폐소-예-탐인-코-간-인륜-주책-위의, 소음인-신대비소-지-나인-입-신-지방-경륜-식견 여기에 어디 보아도 음식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마음씀에 대한 말씀만 있다. 무슨 체질에 뭐가 좋다는 시중에 떠도는 사상의학이야기는 사실과 너무 다르다고 오해하지 말라고 강력히 주장하셨다.  그동안 늘 오후에 하던 공부였는데 오전에 공부하니 집중이 더 잘 되었다.

즐거운 점심시간과 산책

2교시는 우리 수성에서 두번째 수업해주시는 안혜숙샘의 계지복령환을 공부했다. 먼저 시험부터 보았다.  어혈이라는 한의학에서 모든 병에 가져다 붙여도 별 탈 없는 단어. 양방에서 모든 병에 붙여도 별 무리없는 스트레스와 비슷한 느낌의 단어. 어혈이란 막힘없이 흘러야할 혈이 어떤 원인에 의해서 흐르지 못하고 고정되어 정체된 것, 더 이상 변화할 수 없게 된 관계. 그것이 몸의 어느 자리에 있느냐에 따라 증상도 의미도 달리 나타나는 것. 계지복령환의 구성은 계지, 도인, 목단피, 복령, 작약 각 등분이고 용법은 약을 곱게 분말하여 꿀로 반죽하여 토끼똥 크기로 환을 빚어 1환씩 식전에 복용한다. 효능은 활열화어, 완소징괴 주치는 포궁에 어혈리 뭉쳐 덩어리를 형성한 것을 치료한다. 계지복령환의 변방은 당귀작약산과 도핵승기탕이 있다.

4학기 첫시간에 보는 시험범위

1.계지복령환의 구성과 용법

2.효능과 주치

3.도인의 약성가와 약성, 효능

4.변방-방제명,구성, 효능, 주치

잠깐 쉬었다가 조별 모임

  조별 모임은 공지사항 있었고 2조는 에세이를 어떻게 쓸 것인지 진지하게 토론했다.

3교시 드디어 길샘이 오셨다. 청주에서 수업하시고 힘차게 고속버스 타고 달려오셨다. 러시아 소설가 도스도예프스키의 지하로부터의 수기에 대한 공부였다. 주인공을 종잡을 수 없어서 읽기 어려운 소설이라면서 수업을 시작하셨다. 소설이라는 이름의 괴물이 탄생했다고 하는 두 소설가 톨스토이와 도스토예쁘스키다. 괴물에 더 어울리는 사람은 도스도예프스키다. 뻬뜨라세프스끼 집에서 회합을 하고 벨린스끼의 편지를 읽어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사형 직전에 형 집행이 중단되고 시베리아에서 8년을 산다. 수감 생활을 통해서 선.악을 많이 생각해 보았다. 내면을 그리는 주인공이며 인물의 심리적 측면을 잘 나타냈다. 처음에는 서구주의자 였는데 나중에는 슬라브주의자가 되었다. 

에세이에 대해서 설명하셨는데 글을 쓴다는 것은 '고정관념'이 뭔가 깨져나가는 것을 보여줘라. 그리고 누구에게나 이해될 수 있게 써라고 주문하셨다.

3학기 수업해주신 모든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길선생님 열강에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떻게 설명하실지 궁굼해서 다음 시간이 기다려졌답니다.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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