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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4학기 4주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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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랑소 작성일15-11-05 14:50 조회2,999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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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4주차 강의 후기입니다. 벌써 4학기의 반이나! 수업을 들었네요. 이제 올해 공부도 마무리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수성 선생님 모두들 끝까지 파이팅입니다 ;-)


1. 글쓰기 수업 / 「걸리버 여행기」, 곰샘

곰샘 강의는 들을 때는 참 재밌는데, 다시 적어놓은 것들로 남에게 설명해주려고 하면 잘 모르겠더라구요. 아무래도 그 맥락이 있어야 다시 설명이 가능할텐데요, 기억나는 것들은.. 리얼스토리 눈...요런것들 뿐...ㅠㅠ 
그래도 최대한 기억과 맥락을 되살려(!)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 처음 한 시간에는 걸리버여행기의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에 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조너선 스위프트는 성공회 주교로 카톨릭 시스템안에 있는 사람이었는데요, 이 주교는 결혼가능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대주교, 주교, 사제 이 순서로 되어있는데 그 중 대주교는 결혼할 수 없었다고 하네요. 

조너선 스위프트는 약한 간질을 앓았고, 다혈질의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이 성격이 잔혹한 풍자를 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곰샘의 설명이었습니다. 풍자를 타고난 조너선 스위프트. 그는 풍자로 문명의 심연을 비틀었답니다. 그래서 걸리버 여행기가 불후의 명작이 되었던 거죠!

이제부턴 드문드문 곰샘의 말씀인데요, 어떤 맥락에서 이 말씀을 해주신 건지...  가물가물하지만 일단, 투척합니다.

- ‘왜 나만을 사랑하지 않는가?’에 메어있음. 지금은 생리적으로 한 남자가 꼭 먹여 살리지 않아도 되는 시대임.
- 정말 작은 사건이 인생을 바꿈
- 사랑에 관한 목마름이 이미지화 되어있다. 한 사람을 감정적으로 독점해야 된다고 생각함. 이것이 ‘아상(我想)’  그 남자의 사랑이 꼭 필요한가?라고 질문해보아야 함.
- 일부일처제는 근대적 사유다
- 다른 사람이 내 마음을 움직이려할 때 분노가 일어난다.

★ 두 번째 시간에는 걸리버 여행기의 책 내용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소인국으로 갔다가 거인국으로 가게 된 걸리버, ‘사이즈의 문제’에 관해 생각해보자. 거인이 되어도 특별한 것이 있는가? 거인이 된다는 것. 현재의 부의 사이즈가 커진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부의 사이즈가 커지거나, 아니면 연예인처럼 유명해진다는 것이 오히려 불편해질 것이다. 

소인국에서 거인국으로 / 시선을 바꾸었을 때 보이는 것들 -> 길 위에서 여행을 했을 때,  시선을 다르게 볼 수 있다는 점이 같다.

작가는 4부, 동물들에 세계에 관해 3부보다 먼저 씀. 

3부 : 하늘을 나는 섬의 나라 – 라퓨타, 발니바르비, 럭낵, 글럽덥드립, 일본 등의 나라 기행

- 럭낵 나라의 영원히 죽지 않는 불멸의 존재 스트럴드블럭. 영생이란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보아라. 모두 치매에 걸려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몇 살에 죽는 가가 중요한 게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몇 살’이란 것에 집착한다.

- 라퓨타의 수상부인 : 권력을 가지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에만 자신이 살아있다고 느낀다. 아니면 인형과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내가 힘을 써서 내 인생을 끌어가야만 ‘살아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고로 감이당의 불친절, 모두 스스로 청소하거나 간식을 준비하게 하는 것이 영업전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zz

4부 : 말들의 나라 – 휴이넘 기행
- 휴이넘의 자유로움 -> 인간의 관한 통찰이 들어가 있음.
- 인간의 원초적으로 통제되지 않는 욕망을 다 드러냄 
- 우울증에 걸린 야후 -> 중노동이 해결책!
- 여행을 한다는 건 다른 신체가 된다는 것이다. 시선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른 존재가 된다.

우리는 다른 존재가 되기 위해 여행을 떠나야 한다!


2. 방제수업 오약순기산


항소산을 강의해주셨던 고혜경 선생님께서 강의해주셨답니다.

 

1. 효능 : 소풍순기, 화중화담


2. 주치 : 사지 골절이 동통, 두훈목현, 언어어눌, 부인의 혈실을 침범하여 혈풍증, 심통창만, 역절풍 치료. 해수천식, 비위허한으로 기가 상역하여 발생하는 구토


3. 방제구성 : 마황, 진피, 오약 각 60g

천궁, 백지, 백강잠, 지각, 길경, 감초 각 30g

건강 15g

 

4. 약재해설

약명

약성가

약성

효능

오약

烏藥辛溫心腹脹

小便滑數順氣暢

理氣藥

順氣, 開鬱

散寒, 止痛

마황

麻黃味辛能出汗

身熱頭疼風寒散

發散風寒藥

發汗散寒, 宣肺平喘,

利水消腫

백강잠

殭蠶味鹹治風癎

濕痰喉痺瘡毒瘢

平肝藥

息風止痙, 疏散風熱,

化痰散結




3. 의역학 수업 / 정화스님, 유식 30송

- 분별하지 마라 → 분별을 '잘' 하는 것이 중요
- 내가 생각하는 고정행위 패턴 ↔ 외부 감각정보 사이. 내부이미지를 ‘분별’한다. 내부이미지를 가진 것이 생존에 굉장히 유리했기 때문에 그렇게 발달함.
- 편견 : 외부환경을 보긴 하는데, 자기의 내부 이미지로 치우치게 보고 있다. 치우칠 편. 偏 
- 내가 남편을 보는 것은 내 내부의 남편을 보고 있다고 ‘분별’해야 함.
- 사실상 우리가 아는 것의 대부분은 편견이다. 그 편견이 마치 정당한 것처럼 보인다.
- 우리가 노력함으로써 생각의 경향이 바뀐다. 즉, 내부이미지가 바뀐다.
- 相 = 無自, 자기의 고유한 성질을 가지고 있지 않다. 상이 없는 건 아니지만 자신의 고유한 것은 아니다. 즉 바뀔 수 있다!

- 현재 한국의 국시(국민의 지지도가 높은 국가 이념이나 국가 정책의 기본 방침._‘국시’가 무엇인지 찾아보았답니다^^;) : 부자되십시오. 사람의 가치가 어떤 식의 분별이 있는데 그 중 편견적 국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런데 우리가 만들어진 분별상 중에서 1.5%만 사용하고 98.5%는 사용하지 않는다.

- 최초부터 사람, 닭, 소를 구별하는 본질은 없다.

- 내부 : 내부 이미지가 갖추어지는 것이 먼저다.
외부환경 : 스스로 보는 것처럼 보이는 데 다른 것(내부 이미지)에 의존해서 본다.
→ 외부환경을 통해서 분별된 아들을 본다. 

- 생물의 본질적 성격 : 생명의 조화로움, 우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느냐. 내 외부의 조화로운 삶.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 이 사건을 어떻게 볼 것인가?
‘지금의 분별된 이미지는 내 내부적 이미지가 개입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내 마음이 이 사건에 굉장히 개입해있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내 내부적 이미지 또한 변한다!

이 내부적 이미지를 다르게 바꾸는 훈련이 지난주에 말씀해주신 ‘자비관’이다. 자기 내부를 긍정적으로 보게 만드는 것이다. 
  뇌의 편도체에 100만개의 세포가 있다면 80%가 부정적인 생각에 발아하게 되어있고, 
20%세포가 긍정적인 생각에 발아하게 되어있다. 그러니 이 20%인 긍정적인 채널을 강화해야한다. 

이 때, 생각은 내·외부의 운동인데, 스님은 손자를 쓰다듬는 할아버지를 예로 들어주셨다.
할아버지가 손자를 보며 흐뭇한 생각이 든다. → 손으로 손자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 쓰다듬으면서 또 흐뭇해한다. 
  ☆ 여기에서 쓰다듬으면서 또 흐뭇해지는 것이 포인트다! 생각은 외부의 운동으로 내부가 바뀐다는 것이다. 그래서 혀 운동, 즐거운 말 칭찬 등이 긍정의 도로를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자비관 훈련 법. 
- 자신, 자식, 남편에 대해 칭찬하는 연습을 한다.
- 이것이 힘들면 5분정도 자비관 훈련을 하고, 나머지 50분 정도는 호흡의 숫자를 센다. 1부터 10까지 세고, 10부터 다시 1까지를 반복한다. 그리고 끝에 5분정도 자비관을 한다.

4주간의, 스님의 수업이 마무리되고... 나머지 한 시간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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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동안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이었답니다 ;-)

스님 감사드려요!


이렇게 수성, 4주차 강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쌀쌀한 가을 날씨에 매번 따뜻-한 차를 준비해주시는 수자샘께 감사드려요~
저희 조에서 수자샘께서 준비해주시는 차에 이름을 붙여보았답니다ㅎㅎㅎ

방제명은 ‘수자탕’이고, 효능은 화기애애 정도? 주치는... 더 생각해 보겠다는^^

선생님들, 그럼 다음주에 뵈어요~

※ 다음주 후기는 다시 3조랍니다 ;-)


댓글목록

이소룡님의 댓글

이소룡 작성일

혜진샘~ 사진보니 넘 반가버요^^ 파랑소님 덕분에 복습 충분히 하고 내일 수업 갑니다~ 수고만으셨어요^o^

파랑소님의 댓글

파랑소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ㅎㅎㅎ'역시 소영'샘! 선생님 덕분에 수요일이 든든하다능^^

혜진님의 댓글

혜진 작성일

마지막 사진은 정말 특별보너스네요. 감사요~~~ 다들 마지막 화이팅이요! 부러붜요!^-^

파랑소님의 댓글

파랑소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ㅎㅎ선생님 방금 MVQ글 보고 왔는데- 역시 공부의 마음만 있다면 어디서든(!) 그 누구와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멋져요 선생님!!

수성 선생님들~ 혜진샘의 소식은 요기 'http://mvq.kr/bbs/board.php?bo_table=60&wr_id=261#c_263&hometype=homepage6' 로 들어오시면 확인 가능하답니당!

태정님의 댓글

태정 작성일

나도 고선생님의 의견과 다를 때가 많답니다.특히 일부일처제의 모순을 말씀하셨는데 이 제도가 지금까지 잘 유지되어 가는걸 보면 다른 좋은 제도를 발견하지 못해서가 아닌지,또 일부일처제의 장점에 대해서는 일부러 외면하는 듯 한 태도를 취하시기도 하더라고요.  소민씨가 열심히 듣고 공부하는 모습이 언제나 보기 좋아요.

파랑소님의 댓글

파랑소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도 선생님이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 보고 자극을 많이 받는답니다.(불끈!) 선생님께서 수성에 계셔서 참 좋아요^^! 오래오래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