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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8주차 후기(로드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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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움 작성일15-12-14 15:25 조회1,9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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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곰샘의 로드클래식 강의

  10여명의 여러 샘들의 감동적인 암송으로 시작했습니다.

  수성 마지막 수업이다 보니 곰샘의 사계절을 다 겪어낸다는 것은 삶의 뚝심같은 것이 생긴는 것이다. 잘 관찰해 보면 시간이 주는 다름이 다가오는 것이다. 자기 선 자리에서 겪은 것은 같은데 그것을 관찰하지 않고 자기화를 하면 배움이란 주어지지 않는다. 고로 밖에 주어지는 것들이 효과가 별로 없다.  란 말씀으로 1년을 함께한 수성학인들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로드클래식에서 로드는 동양에서는 '道'(도)로서 누구나 가고 있는 길이기도 하고 평범하고 보편적인 인간으로서 길을 탐구하는 것이 고전이다. 반면 서양의 '진리'는 이분법 적이어서 차이가 있다. 그래서, 동양에서의 길(도)은 내가 '부처임''자연임''성인임'을 알게 되는 것이 깨달음인데, 따라서 동양의 고전은 길찾기가 되는 것이다. 동양의 고전은 일상에서 쓸 수 있는 것이다. 예로 주역에서 '관광''구실'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정착민의 요즘 흔히 말하는 여행은 '관광'인데 이는 정착(소유와 증식)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다.

'유랑'은 몸은 떠돌지만 마음의 정착을 가지고 있어서 정착을 찾아다니는 것이다.


'유목'은 삶이 끊임없이 이동하면서, 삶의 무상함을 인정하고 그길을 따라가기에 누적된 게 있을 수 없다. 따라서, 현재가 중요하지 과거를 누적시키는 기록을 남기기 어려운 상황이고 구전되는 것 이외는 남기지 않는다. 공간이 끊임없이 바뀌면서 소유와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여기에서 곰샘의 소유하고 싶은 마음을 알 수 있었던 일화를 예를 들면서 물건을 버리거나 남을 주면 물건에 붙어 있던 마음도 떠나간다(집착에서 벗어남)란 경험을 말해 주셨다.


그럼, 모두들 유목을 하란 소리냐? 그럴 수 없는 현재의 정착의 삶에서의 방편은 무엇인가?  우리가 살고 있는 정착민의 일상에서도 소유로 부터 벗어나는 운동성을 잃어 버리면 집착으로 불안해지는 것이니, 이 운동성을 연습해야한다.


정착과 유목은 버릴 시점에 버릴 수 있고, 멈출 시점에 멈출 수 없는지 있는지 차이이다.

소유는 결국 대상과 자신을 파괴하는 방향으로 간다.


로드클래식은 정착민(소유와 증식)의 파괴와 유목의 자유를 보여주는 text이다. 인간은 움직이기를 원하는 불완전한 존재이고 유의법의 극치에 가면(욕망 충족의 끝에 가면) 무위법으로 간다. 서유기의 삼장법사와 세 제자로 설명하셨습니다. 


유목은 소유와 증식의 욕구로부터 벗어나는 삶의 서사가 생기게 한다. 유목을 위해서는 비전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도'이고, 스승은 비전을 제시하고, 비전은 가게하는 힘이며 제자들은 스승을 따라간다. 고상하게 아니라 찌질하게 살면서 사건과 서사를 공부로 삼으며 가고 있다는 게 필요한다는 것이다. 정착이냐? 유목이냐?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제는 중요한 선택이 되었다.


2교시 김희진샘의 독송교실-방제학 독활기생탕

효능은 풍습을 제거하고 비통을 멈추며 간장과 신장을 보양하고 기와 혈에 이롭다.

약재의 쓰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처방 중 독활, 진교, 방풍은 풍습을 제거하여 비통을 멈추게 하는 군약이다. 그 중 독활은 군약 중에서도 군약으로서 주리에 잠복된 풍사와 하초및 근골 사이에 있는 풍한습을 제거한다. 여기에 한사를 날리고 통증을 없애는 작용이 강한 세신을 배합하면 경락을 더욱 잘 통하게 하여 음경에 깊숙이 잠복되어 있는풍한을 발산하고, 근골에 있는 풍습을 깨끗이 제거함으로써 통증을 그치게 한다. 상기생, 두충, 우슬은 간신을 보하여 풍한습을 제거하고 근골을 튼튼히 하는 신약이다. 당귀, 건지황, 백작약은 자음보혈하고, 인삼과 복령은 보기건비하여 조습하고, 천궁과 육계는 혈맥을 온양하여 소통함으로써 풍사를 제거하는 좌약이다. 마지막으로 약방의 감초가 사약으로써 모든 약을 조화롭게 한다. 이렇게 해서 한편으로는 풍한습의 사기를 제거하고 한편으로는 보간익신, 보기양혈하면 허리와 무릎이 쑤시고 저리고 굴신이 자유롭지 않은 것이 자연스럽게 제거된다.


3교시 이민정샘의 몽골의 풍습.종교.전통 의학

 유목민이 30%정도가 되면 세계 최저 인구 밀도 국가중 하나인 몽골에 대해 국토와 기후, 몽골의 탄생부터 몽골의학의 특색요법인 방혈치료에 대해 배웠습니다. 수성의 손민샘께서 몽골에 한달 가량 살다 오셨다니 관심있으신 분 궁금한게 있음 문의 하세요^^


처음 시작이 어제 같은데 이리 빠르게 마지막 수업이 되었네요.

공부를 함께 하며 을사년을 수성에서 사계절을 보내게 되어 마주치게 된 모든 튜터 선생님들과 학인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내년에도 공부를 할 것 같은데 다른 선생님들 계획은 어떠신지도 궁금합니다. 올 한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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