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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5주차 수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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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야 작성일16-03-21 15:55 조회2,49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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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5주차 수업후기

 글쓴이 : 김 현옥 | 작성일 : 2016-03-20

 

1교시 의역학 입문 주역 기초 우응순 선생님

낮선 땅에 발 들여놓고 무슨 말인지도 모르면서,

꾸역꾸역 충실히 따라가는데 의미를 두고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자신에게 몰아붙이는 이 시간이 심장에 힘줄이라도 한가닥 생기게 해주겠지라는 믿음으로..

 

4. 重雷震(중뢰진)

四震雷: 震下連

중뢰진 괘는 아래와 위의 소성괘가 모두 우레를 상징하는 진괘이다.

진괘는 음양으로 보면 양에 해당하고 장자의 괘다. 장자는 집안을, 제사를 물려 받는다.

4괘는 주로 움직임이고 위험으로 풀이한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자신이 조심해야한다.

, . 震來虩虩, 笑言啞啞, 震驚百里, 不喪匕鬯

진은 형통하다. 우레의 진동이 일어날 때에 돌아보고 두려워하면 웃고 말하는 것이 즐겁다. 진동이 백리를 놀라게 하는데 숟가락과 울창주를 잃지 않는다(제사를 지내는 자세를 잃지 않는다는 의미).

여기서 형통하다는 것은 그 때를 잘 겪으면 형통하다는 뜻이다.

 

初九. 震來虩虩, 後笑言啞啞,

우레가 치면 두려워하고 또한 두려워해야 나중에 깔깔 웃으며 말할 수 있으니 길하니라하였다.


六二. 震來厲, 億喪貝, 躋于九陵, 勿逐, 七日得

우레가 치니 위태한지라 재물을 잃고 구릉에 오르지만 쫓지 아니해도 칠 일만에 다시 찾으리라(이 상황이 다른 상황으로 바뀌면 얻는다는 의미).

 

六三. 震蘇蘇, 震行, 无眚

우레가 진동하여 정신이 없으니 놀라 두려워하면서 행하면 과실이 없다

 

九四. 震遂泥

진동하여 돌이킬 수 없이 진흙에 빠져버려 힘을 쓰지 못한다.

 

六五. 震往來厲, 億无喪, 有事

진동하여 오고 가는 것이 모두 위태로우니 현실을 헤아려서 하고 있는 일을 잃지 말아야한다.


上六. 震索索, 視矍矍, 征凶, 震不于其躬于其鄰, 无咎. 婚媾有言

우레가 진동해서 기운이 소진되어 보기를 두리번거리는것이니 가면 흉하다. 진동이 자기에게 떨어지지 않고 그 이웃에 떨어질 때(조짐이 가까이 왔을 때) 미리 조심하면 허물이 없을 것이며 혼구는 구설수가 있을 것이다.

 

5. 重風巽

巽風: 風下絶

5괘는 장녀. 겸손, 자기를 낮추다. 자신의 힘이 오히려 장애가 된다.

손은 겸손하다의 뜻이며 손()이 두 개나 겹쳐있으니 더욱 겸손의 의미가 강하다.

나가는 에너지가 부족하며 크게 가기가 어렵다.

바람은 고정시키기가 어렵다. 그렇다보니 지구력이 약하다.

 

, 小亨, 利有攸往, 利見大人

은 조금 형통하니, 가는 바가 있어 이로우며 대인을 만나는 것이 이로우니라.

 

初六, 進退, 利武人之貞.

초육은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기도 하고 뒤로 물러 나오려 하기도 한다. 무인처럼 곧은 것이 이롭다.

 

九二 巽在牀下, 用史巫紛若, 吉无咎.

구이는 공손함이 평상 아래에 있으니(겸손이 지나치다는 의미), 를 많이 쓰면(정성을 지극히 하면) 길하고 허물이 없으리라. 뜻을 펴기가 어렵고 자존감이 없다.

 

九三 頻巽, .

구삼은 자주 겸손함이니, 인색하니라.(나아가지도 못하고 물러가지도 못하는 형상.)

 

六四 悔亡, 田獲三品.

육사는 뉘우침이 없어지니, 사냥하여 세 등급의 짐승을 얻도다.

三品: 사냥으로 잡은 짐승의 차등적인 것을 의미.

 

九五 貞吉, 悔亡, 无不利, 无初有終. 先庚三日, 後庚三日, .

구오는 올바름을 지키면 길하여 후회가 없어서 이롭지 않음이 없으니, 처음은 없고 마침은 있다. (개혁의 자리)으로 앞서 삼일하며, 으로 뒤로 삼일하면 길하리라.


上九 巽在牀下, 喪其資斧, 貞凶.

상구는 겸손한 것이 상 아래에 있어서(비굴함을 의미), 그 몸에 지닌 도끼를 잃으니 고집하여 흉하니라. 이때는 고집은 안되고 버리고 가야한다.

 

2교시: 독송- 박경옥샘

변화와 순환의 코드, 천간지지

지지의 음양오행, 方位, 배속

地支

陰陽

五行

장부

膀胱

小腸

大腸

방위

中央

中央

中央

西

西

中央

호랑이

토끼

원숭이

돼지

음력

11

12

1

2

3

4

5

6

7

8

9

10

절기

大雪

小寒

立春

驚蟄

淸明

立夏

芒種

小暑

立秋

白露

寒露

立冬

시간

23:30-1:30

1:30-3:30

3:30-

5:30

5:30-

7:30

7:30-

9:30

9:30-11:30

11:30-13:30

13:30-15:30

15:30-

17:30

17:30-

19:30

19:30-

21:30

21:30-23:30

천간의 음양오행, 방위, 수 배속

天干

五行

陰木

장부

 

小腸

大腸

膀胱

方位

中央

中央

西

西

3

8

7

2

5

10

9

4

1

6

      

천간과 지지의 합과 충

天干合: 甲己合土. 乙庚合金. 丙辛合水. 丁壬合木. 戊癸合火

天干沖: 甲庚沖, 甲戊沖. 乙辛沖, 乙己沖. 丙壬沖, 丙庚沖. 丁癸沖,

丁辛沖. 戊壬沖. 己癸沖

地支: 子丑合土. 寅亥合木. 卯戌合火. 辰酉合金. 巳申合. 午未合火

地支沖: 子午沖. 丑未沖. 寅申沖 . 卯酉沖. 辰戌沖. 巳亥沖.

地支三合: 寅午戌合火. 申子辰合水. 巳酉丑合金. 亥卯未合木

地支方合; 寅卯辰合木, 申酉戌合金, 巳午未合火, 亥子丑合水

 

천간 지지에 관한 설명은 자료에 잘 정리되어 있어서 따로 올리지 않고 도움이 되실까 도표만 올립니다.

 

3교시: 글쓰기-채운 선생님 글쓰기와 반시대성,이옥을 읽다

글쓰기에서 저항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거기에 따른 강의로 시작되었습니다. 글쓰기에서 저항이란 단지 어떤 힘이나 명령에 대한 저항만이 아니라 어떠한 명령이나 요구가 없이도 즉 억압 때문에 만 글쓰기를 욕망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니체, 들뢰즈, 푸코 같은 사람들은 욕망이 단순히 부정적이기만 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새로운 사유를 했습니다. 모든 생명체는 스스로 살고자 하는 원초적인 힘이 있고 인간이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근원적인 힘으로 인해 저항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저항이란 단순히 명령에 대한 반응만이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음의 행위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옥의 저항도 쓰지 말라고 한 명령에 저항해서 쓴 것이 아니라 쓸 수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자기 실존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하십니다. 이 작은 시류들이 시대를 변화시키는 힘이 되고 그래서 반시대성이라 할 수 있다고..

 

그리고 또 하나의 테마로 독서와 글쓰기의 관계성에 대한 질문에 답이 있었습니다.

책을 읽는 궁극적인 목적은 쓰기 위함이 아닌가라는 것에서 읽는다는 것의 지평을 열어주십니다.

읽고 쓴다는 것의 연동관계,

책을 읽어도 각자가 다를 수밖에 없는데 이는 이해도의 다름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행간을 미끄러져 다니면서 자기의 글을 버무릴 줄 아는 힘을 기르는 것이 진정으로 읽는다고 할 수 있다는 것. 그 버무린 것에서 어떤 것이 촉발되어 나오지 않는 상태는 독서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능동적 독서 즉 다르게 읽기를 해야 하고 그렇게 독서를 하다가 보면 쓰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욕망으로 솟구치게 된다내요. 내 안에 들끓어 웅성거리는 욕망을 담아내지 않을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세 번째로 빠진다와벽의 담론.

그것이 없으면 살 수 없는 것이 중독이므로 중독은 극도의 무능력이다. 그자체로 옳다 나쁘다를 규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각자의 기질 문제랍니다. 인간이 기질을 떠나서 살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끌리는 것에만 끌려가는 것은 문제에 봉착할 수 있겠지요. 자기 기질적인 방식으로만 생각의 길을 가게 되므로..

그 기질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부자유스럽게 하는데 이를 수 있으므로 극단적으로 까지 가지 않도록 경계를 알아야한다고 합니다.

 공부는 습관적인 생각에 다른 길 하나를 내는 것이라니, 무의식까지 뒤흔드는 이 치열한 경험이 가까스로 새로운 가지 하나를 길러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댓글목록

용재법사님의 댓글

용재법사 작성일

와~도표까지...김헤르만님 덕에 지난주에 재시자가 없었던듯해요^^
저는 채운샘 강의를 들으면서 글쓰기에 대한 생각도 좀 하게 되고, 그 길을 내기 위해서는 기존의 생각에 다른 길을 내야 한다는 것에도 동의하지만...참 어려운 길이구나를 제 뇌에 다시 입력시킵니다...에구구...십만팔천리를 가면 가능할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