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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3주차 수업 후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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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dqueen 작성일16-05-23 23:07 조회2,70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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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4장-내경편 계보의 단서를 찾아서, 5장-오장육부)

양기인 천기는 흩어지려 하므로 가장 음적인 하단전(현빈)에 가둬야한다. 호흡과 맥박은 일정한 리듬으로 음적인 안정성을 띄며 바로 여기에서 양적인 도발 또한 일어난다. 호흡은 임맥을 통해 하단전으로 내려가는데 양기의 손실이 적은 코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무극의 개념은 물질에서 나눌 수 없는 미분의 세계인 무극으로  즉, 태어나기 이전의 세계를 의미한다. 태극의 개념은  이 무극을 거꾸로한  발생원리로 주렴계가 해석한 것이다. 음양오행의 원리는 주어가 없이 서사적인 성격이 강한 것으로 마치 이정표가 없는 지도 처럼 불친절해 보이나 그래서 모든 경우에 적용이 가능한 '중심적 사고'가 될 수 있다.

오장인 간 심 비 폐 신에는  각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이 오행으로서 목 화 토 금 수에 배속된다. 그런데 그 맛들은 각 장기에는 금 수 목 화 토 로서 작용을 한다.

간의 주요기능은토를 흩어주어 내보내는  소설(목)과 순환하는 물인 진액과 정을 수렴하여 모으는 장혈(금)작용이다.간과 신은 하초에 배속되는데 신장은  정을 모으는 역할을 한다.( 참고로 상초에는 심과 폐가, 중초에는 비가 배속된다.) 특히 현대 사회는 간신음허로 양기가 과다하여 수를 떠난 화가 치성한 시대로 간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장혈이 힘들다.장혈기능의 저하로 근육이 무력해 지는 증상에는 쌍화탕의 주재료인 작약이 담음을 진액으로 바꿔 주는데 효과를 볼 수 있다.

심장은 군주의 화이자 심지를 주관하는 장부로서 기초적인 정신 활동과 생명 유지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혈이란 물과 함께있는 화이다.

혈자리서당(소상 상양 이간 삼간)

소상(목)-수태음폐경의 정혈, 엄지손가락 안 쪽 손톱눈 모서리에서 부춧잎 두께만큼 떨어진 곳, 급체 정신병 감기 기 침 중서 혼궐 중풍 인후통 실신에 효과

상양(금)- 수양명대장경의 정혈, 집게손가락 안쪽 손톱눈 모서리에서 부춧잎 두께만큼 떨어진 곳, 비만 입마름 몸에서 주기적으로 나는 열에 효과.

삼간(수)- 수양 대장경의 형혈, 집게손가락 세번째마디 뒤쪽, 치통에 효과

이간(목)-수양명대장경의 수혈, 집게손가락 밑마디 앞 안쪽, 다래끼 입냄새 졸음에 효과

오딧세이아

오딧세이아는 모두 세부분의 구조로 나뉜다. 1 텔레마코스의 성장기- 아버지와의 동일성을 확인하는 수동적인 여행이 아닌 성장 소설로서의 모티브가 된다. 2 뱃사람의 모험담-자기 동일성을 확인하는  단순한 귀향이 아닌 던져진 자의 사건으로서의 모티브를 확보한다. 3 회고록 부분

오딧세우스가 살아있음을 계속 이야기한다는 것은 곧 기억한다는 것이고 이는 망각에대한 유혹 또한 보여주는 것이다. 10년 전쟁의 참상을 겪은 자인 오딧세우스는   더이상 우호적이지 않은 세상에서 또한 살아 남아야하는 목적이 생긴 것이다. 그 세상은 일리아스에서의 옛 미덕인 '명예'로는 장악 할 수 없이 감당하기에는 커져버린 현실이다. 다시말해 영웅들은 명예롭게 죽는 것만 하면 됬지만 이야기를 전달해야하는 자는 그런 초월적인 위치를 점하는 것이 아닌 죽어간 자의 목소리를 내는 자로서 치욕을 견뎌내야하는 숙제가 있는 것이다. 이런 새로운 세계를 살아가야하는 오딧세우세는 그래서 지략과 협잡에 능한 헤르메스를 수호신으로 적극 영접한다. 게다가 천신만고 끝에 도착하는 고향이라는 곳도  영웅의 가치체계가 붕괴된 게임의 룰이 달라진 곳이다. 금의 환향이 아닌 또다시 치욕을 견뎌 배신의 도구를 사용해서 복구해야하는 현실의 세계인 것이다.

뱃사람의 모티브는 잠시 머물렀다 떠나야하는 불안정적인 숙명에 다름아니다. 배멀미를 하는 사람은 배멀미를 멈추려면 육지를 잊어야하는 것처럼,  풍랑이 나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풍랑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고통의 본질이다. 기원전 8~9세기 이전 암흑기를 지내면서 호메로스는 무엇을 기록하고 싶었을까?

 


댓글목록

용재님의 댓글

용재 작성일

하루에 한번만 호흡한다면 지구와 같은 나이가 될 거라는 말이 동의보감에도 나오지만..이렇게 하기에는 불가능하고. 일단 호흡을 깊이하면 삶의 질이 조금은 달라지는 것 같긴해요.^^ 성격도 좀 여유로워지기도 하고, 숨도 덜 차고, 감정조절도 되는 것 같아요. 호흡을 깊이하는 훈련을 우리 모두 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