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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유자적백수 작성일19-10-28 21:43 조회7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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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 : 니체의 시선으로 생명문제 다르게 보기 


1.나는 전체적으로 보아 철학은 단지 육체에 대한 해석, 혹은 육체에 대한 오해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자주 던져보았다. 개인에 의한 것이건, 신분에 의한 것이건, 인종전체에 의한 것이건 간에 지금까지 사상사를 이끌어온 최고의 가치 평가 배경에는 육체의 특성에 대한 오해가 숨겨져 있다. 형이상학의 저 모든 과감한 미친 짓거리, 특히 현존재의 가치에 대해 형이상학이 내놓는 답변은 항상 특정한 육체의 증상으로 간주될 수 있다. 이러한 세계 부정이나 세계 긍정 전체는 과학적으로 전혀 의미가 없을지라도 역사학자나 심리학자에게는 이미 말한 대로 육체의 증상, 즉 육체의 성공과 패배, 충만, , 역사 속에서의 자기과시, 혹은 육체의 장애, 피로, 빈곤, 종말에 대한 예감이나 종말에의 의지 등으로서 가치 있는 암시를 제공한다. 나는 여전히 단어의 예외적인 의미에서 철학적인 의사를 고대하고 있다. 민족, 시대, 인종, 인류의 총체적인 건강의 문제를 진단하고, 내가 제기한 의혹을 끝까지 추구하여 모든 철학이 지금까지 다루어온 것은 진리가 아니라 다른 어떤 것, 즉 건강, 미래, 성장, 권력, 삶 등이라는 명제에 과감하게 천착하는 그런 의사를 고대하고 있는 것이다. 27

 

=> 현대인의 자연과 관계 맺는 방식을 (착취의 대상 혹은 동정과 보호의 대상) 이해하기 위한 실마리로서의 하나. 현대인의 신체성을 살펴볼 것! 생명문제에 대한 가치판단이 그냥 생긴 것이 아니라, 현대인의 특정한 신체성이 원인으로 작동한 것은 아닐까. (고대의 자연관과의 비교) 만약 우리가 자연과 새로운 관계, 다른 관계의 모색을 시도한다면 현대인의 신체를 구성하는 조건들의 결합을 하나의 원인으로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니체에 의하면 특정한 도덕이 특정한 질병을 낳기에, 현대인의 도덕과 질병, 환상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보임.

 

2.사람들은 사회에 부패가 자리 잡게 된 책임을 이완에 돌린다. 실제로 그런 사회에서는 전쟁에 대한 평가와 욕구가 현저히 가소하여 예전의 무사도와 체력단련의 명예 대신에 이제 편안한 삶이 열렬히 추구된다. 그러나 전쟁과 전쟁놀이를 통해 화려한 외관을 갖추었던 예전의 민족적 정열이 이제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무수히 많은 개인적 정열들로 변화되었다는 것을 사람들은 간과하고 있다. 오히려 부패의 상태에서 오늘날 소비되고 있는 민족적 에너지의 힘과 위력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크며, 개인은 과거라면 불가능할 만큼의 에너지를 흥청망청 소모하고 있다. 과거에는 에너지가 그럴 만큼 충분하지 않았던 것이다. 따라서 이완의 시대란 집과 골목마다 비극이 빚어지고 커다란 사랑과 증오가 생겨나서 인식의 불꽃이 하늘까지 타오르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97

 

=>시대의 부패의 관점에서 생태문제를 바라볼 것! 인류의 유례없는 소비와 풍요가, 인간의 욕망에만 그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구의 전체적 에너지 차원에서 에너지를 소진해야할 때가 도래한 것은 아닐까. 전 인류가 흥청망청 소비할 수 있는 에너지 수준이 도래한 것! 그러한 지구의 넘치는 에너지 수준으로의 전환과 인류가 소비해 온 에너지의 전환이 (즉 민족적 차원에서 개인적 차원으로 전환) 우연한 계기로 맞물려, 혹은 필연적으로 맞물려 이런 풍요가 도래한 건 아닐까. 이러한 풍요로 인해 자연에 대한 착취 혹은 보호라는 가치판단이 설정된 건 아닐까.

 

 3.한 인간이 스스로 의식하고 있는 자신의 모든 속성들, 특히 그가 자신의 주변사람들에게도 눈에 띌 만큼 명백하다고 전제하고 있는 그런 속성들은, 그에게 전혀 혹은 거의 알려져 있는 속성들, 그 미세함으로 인해 예리한 관찰자의 눈에도 숨겨져 있으며 아무것도 아닌 듯이 가려져 있는 그런 속성들과는 전혀 다른 발전의 법칙을 따른다. 78

  별들의-우정 : 우리는 친구였으나 소원한 사이가 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당연한 일이며, 그것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척하면서 그것을 숨기거나 애매하게 덮어두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각각 나름의 목표와 항로를 지닌 두 척의 배와 같다. (중략) 아마도 우리는 다시 보게 되더라도, 서로를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서로 다른 대양과 태양이 우리를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우리가 서로 소원해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 위에 드리운 법칙이다. 바로 이를 통해 우리는 서로를 더 존중하게 될 것이다. 바로 이를 통해 우리의 지난 우정에 대한 생각도 더 신성하게 될 것이다. 아마도 우리의 서로 다른 길과 목표라는 작은 항로들을 그 안에 포괄하는,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곡선과 별의 궤도가 존재할 것이다. 이러한 생각에 이르도록 우리를 고양시키자!

 => 가시적인 차원에서의 속성과 비가시적인 차원에서의 속성은 전혀 다른 발전 법칙을 따른다. 조금 더 생각을 확장시켜보면,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지만, 인간과 지구는 전혀 다른 발전 법칙을 따르는 것은 아닐까? 각자의 길, 각자의 발전법칙이 다른 것! 만약 이런 관점이라면 인류가 뭘 더 아끼고, 덜 쓰는 방식으로 깨끗한 지구를 만들고자 하는 발상은 정말 순진한 생각 아닐까? 현대인이 생명과 관계 맺는 방식과 전혀 다른 관계 맺기의 방식이 필요.

 

4..원인과 결과우리는 결과가 나오기 이전에는 결과가 나온 이후와 다른 원인을 믿는다. 236

=>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조류독감등 가축들의 전염병의 원인이 정말 인간이 예상하는 것과 같이 그러한 방식으로 전파되고 창궐할까동물들의 전염병 경로와 인간 전염병의 경로는 그 발전 법칙이 다르지 않을까원인이 원인으로 작동할 때는 그것이 원인인줄 모르다가증상이 드러나고서야 원인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원인 파악이 가능할까이것을 진리로 삼고 있지만 매년 반복되는 동물들의 전염병을 보면 이러한 방식이 오류라는 것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5.동물의 비판- 나는 동물들이 인간을 자신들과 동류이지만 매우 위험하게도 건강한 동물의 이성을 잃어버린 존재로 여기지 않을까 걱정하곤 한다. 정신착란을 일으킨 동물, 웃고 우는 동물, 불행한 동물로 말이다. 238

 => 아프리카 돼지 열병과 관련해서, 가축-동물들의 시선에서 인간-동물의 해석. 동물인 인간이 다른 동물들에는 어떤 시선으로 비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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