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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기 소논문쓰기3 (권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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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토리 작성일19-11-04 21:28 조회8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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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당 화성/ 4학기 니체 소논문쓰기-3/ 2019. 11. 4 / 권현숙

미래의 불릴 이름에서 벗어나는 길

 

알아야 무시당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이 언제부터가 강하게 작동해서 삶에 강한 목적을 부여했다. 학교를 졸업하기 위해, 노동자가 살만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라는 가치를 붙잡고 살았다. 이런 삶은 미래의 목적을 위해 현재의 나 자신이나 주변의 관계를 억압하는 방식으로 표출되었다. 그러다 보니 공허함과 분노의 감정을 왔다갔다하는 경우가 자주 생겼다. 예를 들면 중요하다고 생각거나 꼭 해야 할 일이라는 목적이나 당위가 생기면 과정에서 생기는 변수를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잘 해내기위해서 최선을 다해 스케줄을 조정하느라 에너지를 다 뺀다. 이렇게 해도 당연히 변수는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런 변수들이 생길 때 중요한 일을 방해하는 것 같아서 짜증이나 화가 날 때가 있다. 또 한편 새롭게 뭔가를 할 때는 처음 시작할 때의 어지럽고 모호한 상태가 싫다는 생각이 지배해서 정리된 결과로 건너뛰고 싶은 욕망이 앞선다. 그래서 어떻게 되겠지하는 생각으로 버틸 때까지 버티다가 발등에 불 떨어져서 급하게 하는 오래된 습관이 있다.

‘~를 위해라는 목적이나 가치가 중심이 되면 현재를 긍정할 수가 없다. 목적을 불변하는 고정된 것으로 생각했다. 목적을 내 바깥의 유토피아로 설정하고 그곳에 도달해야만 환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목적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과정 자체를 느끼고 겪는 와중에 다양한 힘들의 관계 속에서 목적도 만들어지는 것이다.

*키워드-목적지향주의, 앎과 행위의 일치, 자유의지, 고귀함과 비속함

 

이들은 삶에 대한 믿음을 촉진시킴으로써, 종족의 삶을 촉진시켜왔다. “삶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 삶에는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 삶의 배후에는, 삶의 바탕에는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 너희들 자신을 존중하라-그들 모두는 이렇게 외치고 있다최상의 인간과 최하의 인간 모두를 마찬가지로 지배하고 있는 이 본능적 충동은 때로 정신의 이성이나 열정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되면 충동은 근거라는 화려한 수행원들에 둘러싸여 자신이 원래 충동, 본능, 어리석음, 무근거라는 사실을 잊게 된다.

그러므로 삶을 사랑해야 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신과 이웃의 삶을 촉진해야 한다! 이 모든 해야 한다라는 당위와 그러므로라는 근거가 미래에는 어떤 이름으로 불리게 될지! 필연적으로 언제나 자기 자신으로부터 아무 목적 없이 생겨나는 것을 이제 어떤 목적을 위해 행해지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이성과 궁극적 목적으로 인간에게 비춰지게 하는 것 니체 즐거운 학문책세상 67

 

목적의 설교자와 그의 가르침을 요구하게 된 것이다. 인간은 점차 환상의 동물이 되어, 다른 모든 동물들에 비해서 한 가지 더 많은 실존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것이다. , 인간은 때때로 그가 왜 존재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믿게 되었고, 인간 종족은 삶에 대한 주기적인 신뢰, 다시 말해 삶에 내재하는 이성에 대한 믿음 없이는 번영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니체 즐거운 학문책세상 68

 

사람들은 저마다 당신을 낯선 눈길로 바라보면서 자신의 저울을 가지고 이것은 선하고 저것은 악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저울질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에 주의를 돌리게 만들어도 사람들은 얼굴도 붉히지 않는다. 또한 사람들은 당신에게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당신이 품고 있는 의혹에 대해 조소할 것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찬성이나 반대의 궁극적이고 확고한 근거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의식하지 않거나 혹은 그러한 근거에 대해 사후에나마 생각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그저 이런 저런 믿음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경멸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니체즐거운 학문책세상 69

우주는 결코 인간을 모방하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의 어떤 미학적 판단이나, 도덕적 판단도 우주에 적용되지 않는다! 우주는 자기보존 본능을 지니고 있지 않으며, 도대체 본능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지 않다. 우주는 법칙이라는 걸 알지 못한다. 자연에 법칙이 있다고 말하는 것을 경계하자. 자연에는 오직 필연성이 있을 뿐이다. 자연에는 명령하는 자도, 복종하는 자도, 위반하는 자도없다. 목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우연이 없다는 것도 알게 된다. 목적의 세계에서만 우연이라는 단어가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죽음이 삶에 대립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경계하자. 삶은 죽음의 한 형태일 뿐이며, 그것도 매우 희귀한 형태이다. 세계가 영원히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경계하자 즐거운 학문책세상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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