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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기 7강 후기 : 1년 간 공부하고 글쓰면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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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둑철학자 작성일22-12-08 15:41 조회42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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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유목하기> 

 여행과 오지캠핑을 좋아하는 저는 당연히 공기좋고, 물맑은 자연에서 유목을 해왔다. 

그런데 감이당에서 4학기 '청년붓다'를 읽으면서, 부처님이 숲속에서 깨달은 지혜를 도심에서 베풀고 밥을 얻어먹는 이야기

를 듣고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다. 자연은 사람이 없어 잠깐 쉬기엔 좋지만, 내가 깨달은 기쁨을 이야기 나눌 사람이 없어 심심

하다. 그래서 도시밖에 시골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전원주택을 가꾸어야겠다는 생각을 접었다. 

 

<세속에서 출가하기> 

 그대신 출가를 감행했다. 성인이 된 후 나는 독립을 했는데, 최근 2년간 건강을 되찾기 위해 부모님집에 얹혀 살고 있었다. 

어머님의 지나친 성공욕망때문에 정신이 힘들어서 언젠간 나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공부를 하면서 결심을 굳혔다. 

내가 부모님께 전혀 의지하고 독립적인 존재로서 내 인생의 방향을 정해야 내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도심에서 가장 높은 북한산과 도봉산 관악산 중에서 직장과 공부터가 가까운 관악산 밑으로 가서 수행을 계획했고, 불과 

2일전 내가 발원하던 매우 저렴하고 산밑이 방이 나와서 그 즉시 계약을 했다. 이제 내 인생의 양생의 방향으로 갈 수 있는 

터가 생겨서 매우 기쁘다. 

 

<일상에서 혁명하기>

공부는 무릇 일상을 바꾸기 위한 수련이다. 그래서 감이당에서 공부를 하면서, 배운것을 그때 그때 써먹었다. 바둑교육사업을

하다보니, 강사들에게 비젼을 보여주고, 학부모와 상담을 하고, 학생들을 지도할 때, 공부가 그 중심을 잡아주었다. 현재 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과거 인류의 스승들의 비젼을 공부하니, 나도 모르게 자연스레 더 소통이 잘 되고, 일도 잘 풀리고 

있다.

 

<글쓰기로 수련하기>

 글쓰기는 내가 생각한 것 이상의 훨씬 더 큰 효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3학기 칼럼과 4학기 에세이를 쓰면서 복희샘과 장금샘

의 코칭을 받으며, 내 생각이 놀랍도록 명확하게 정리가 되었다. 그러면서 글이 논리적으로 바뀌고, 그 글을 현장에 써먹으면

서 학생들에게 교육하니 내 인생의 음양오행이 선순환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외부 바둑강의를 나갈 때마다 ppt가 아닌 

글쓰기로 생각을 정리하고 강의를 하니 군더기가 빠지고, 요점을 더 명확히 전달할 수 있었다.   

 

정말 감이당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바둑으로 보답하고 싶다.

우리 모두 잘 마무리해서 내년에도 계속 공부를 이어서 해나갔으면 좋겠다!  

댓글목록

구구님의 댓글

구구 작성일

일성에서 공부하고 있는 구본숙입니다. 우연히 선생님 글을 읽게 되었는데 공부하는 즐거움이 느껴저서 듬뿍 공감하고 갑니다. 인연이 닿으면 반갑게 인사 나누어요^^ 응원합니다!!

시크릿쥬쥬님의 댓글

시크릿쥬쥬 작성일

성근샘 글을 읽다보면 어떻게 사시는지 상상이되서  재미있습니다~  관악산 아래서의 새로운 삶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