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금성 3학기] 연극 8주차 오전 수업 후기   > 금요 감이당 대중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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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금성 3학기] 연극 8주차 오전 수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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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빨레리아 작성일23-09-19 15:47 조회158회 댓글2건

본문

 

 

 

 

 

 

 

여름 나가는 즈음인데 더위는 아직도 한참이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이제 가을인가~~보다.


뭘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던 연극 학기도 종반부를 향해 달리고 있다

각 조들은 대본을 거의 숙지하고, 이제 연극의 한 장면 속 대사와 동선 그리고 표정까지 이제 좀 연극인 듯하다. 어설펐던 대사에 감정과 마음을 담아보니, 이제 좀 한 인물이 제대로 보이는 듯 하다.

오전엔 정선생님이 6조에서 7조 그리고 1조의 연기를 40분씩 할당하여 연기지도를 해주셨다

전체적인 연극 선을 점검하면서, 각 캐릭터의 연기선과 조금 어색햇던 동선들을 수정해 주시니, 극이 좀 더 완성되어 간다는 걸 실감한다

 

 귀여운 꺽정의 모습이 남아있는 배움의 시절을 보여주는 6조 ‘꺽정스런 배움생활’에서는, 세분의 연기자 한사람 마다 대사와 연기가 살 수 있도록 대사 톤과 동선을 섬세하게 지도 해 주셨다. 다른 조에 비해 1인이 부족한 3분이 연극을 한다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각 역할의 개성을 깔끔한 연기로 잘 보여주고 있어 미소가 절로 든다.

 

  배움을 지향하는 1조와 같이 이천년과 양주팔, 김륜을 보여주는 7조 ‘배움의 방향, 바른마음(正心)’에서는, 매번 볼 때마다 정적이라, 제일 연기하기 힘든 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도 이번 8주에는 어느정도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평하시는 선생님의 말씀에 기분이 좋아진다. 이천년역의 박수경선생님은 환절기 컨디션 난조에도 투혼을 불사르시고, 스승에게 인정받는 같은 학인 양주팔을 시기하는 가장 요동치는 감정선을 가진 김륜의 대사톤을 다듬고 약간의 깨소금같은 웃음 장치들이 가미되어 더 재미있어졌다.

 

 귀여운 봉단 어머니가 인상깊은 1조 ‘게으름뱅이 사위와 고리백정 장모의 가족되기’에서는, 이번주 매트릭스인지 마스크의 짐 캐리인지 새로운 장치가 많이 가미된 듯하다. 매트릭스적으로 쏘아대는 하트와 그에 반응하는 마스크의 짐 캐리식 삼단 심장튀어오르기까지....ㅋㅋ웃음이 절로 난다. 1조는 재미있는 요소가 참 많은 연극이다. 봉단 어머니 대사가 속사포처럼 이어지는 것도 매섭다기보다 귀엽고, 이장곤을 참 귀엽게 구박하는 장모는 나도 모르게 소리내 웃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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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마리아님의 댓글

박마리아 작성일

연극이라는  또 다른 세계에 접속하면서 설레고 흥분되었던 만큼 어렵고 힘들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시나리오를 쓰고 캐릭터를 분석하고 대본을 외우고 다른 분들과 연기를 맞추어 나가는 과정이 녹녹치는 않았고 아직도 그 과정에
있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성장하고 나를 만나고 세상을 배우고 타인을 이해하는것 같습니다.
아직도 갈 길은 좀 남았지만  우리 함께 서로를 응원하며 힘을 내 보아요. 사진까지 첨부된 정성스런 후기 잘 읽었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윤님의 댓글

작성일

연습 장면 사진에 8주차에 접어든 진지함과 연기 투혼이 느껴지네요~ㅎ
날이 갈수록 무르익고 아이디어가 가미되는 느낌적인 느낌...
이러다 발표날~ 정욱현샘 말씀대로 배역에 모두 접신이 되는건 아닌지...부질없는 상상?까지 해봅니다요~^^
전지적 관찰자 시점의 후기글~
공감하며 잘 읽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