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주 3주차 수업후기입니다. /2023.03.02. /1조 홍은선

  이번에는 64괘 중 수천수(水天需, 기다림)와 천수송(天水訟, 다툼, 송사)을 배웠는데 나는 천수송의 효사들에 집중이 되며 재미있고 유익했다. 다툼이나 송사는 이겨도 좋을 게 없으니 중간에라도 꼭 멈출 수 있는 노력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서경에서는 고요(9덕, 수신, 중용, 이상주의)와 우(힘, 기강, 명령, 법, 실용주의)의 서로 다른 통치수단과 이념을 배우면서 오늘의 우리나라 정치는 고요의 “하늘의 일을 사람이 대신하는 게 정치(天工人其代之)”라는 거 먼저 인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주역공부가 어렵고 부담되지만 쌤 말씀대로 가볍게 생각하며 재미있게 접속하고 싶다.

 주역과 조금이나마 친해지기 위해 오늘 수업을 복습해 보았다.

1교시: 주역 괘 익히기 - 수천수(水天需)와 천수송(天水訟)

ㅇ수천수- 내면의 믿음(有孚)으로 기다리면, 빛나고 형통하다(光亨)

성장을 위한 기다림의 모습들 - 멀리서 기다릴 때 항심을 지녀야 함, 기다릴 때 구설수가 있어도 끝까지 기다림,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기다림이 어려울 때 스스로 화를 자초함을 조심, 바르게 자신의 도리를 다하면 술과 음식으로 몸을 보하면서 편안히 기다릴 수 있음, 오랜 기다림을 끝내 줄 손님을 공경하면 길함.

ㅇ천수송 –다툼과 송사에 처할 때 중간에 멈추면 길(吉)하고 끝까지 다투면 흉(凶)하다.

싸움의 순간을 나를 찾는 계기로 전환하기 - 건(天)과 감(水)이 서로 방향이 어긋남으로 다투거나 내 믿음이 강해서 소통하지 못하고 막혀 있어 다른 강함을 만나 다투게 될 때 끝까지 다투지 않아야 하고, 이길 수 없는 송사는 피하면 화를 면하고, 다툴 마음을 바꿔 올바름을 지키면 길하다. 송사는 이겨도 오래 가지 못하니 결코 끝까지 다투지 말라. 관계를 선명하게 하고 계약은 문서로 정확하게 하면 다투지 않게 된다.

2교시: 서경강설 - 우서 - 고요모와 익직 / 하서- 우공, 감서, 오자지가와 윤정

ㅇ고요모와 익직 – 고요의 정치적 견해는 백성을 위해 9가지 덕목을 펼치고, 하늘의 일을 사람이 대신하는 것, 수신(修身)과 중용(中庸)을 바탕으로 한 이념적 이상주의 정치임. 우는 익(益)과 직(稷)과 함께 백성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실용적 현실주의 정치를 펼침.

ㅇ서부족 우임금은 동이족 요, 순임금의 덕과 사랑의 통치와 달리 통치수단으로 힘과 기강, 명령과 법을 바탕으로 독자적 문화를 만듦

우공(우가 공물을 바침, 영토확장, 토지개혁, 조세제도 완성), 감서(우의 아들 계가 감에서 복종하지 않는 유호씨를 훈시한 내용), 오자지가(계의 아들 태강이 놀이에 빠져 나라를 잃자 그 형제 다섯이 원망하며 부르는 노래), 윤정(태강 동생 중강이 임금일 때 희씨, 화씨의 음란한 정치를 정벌케 할 때의 선서)

이상입니다. 처음 글쓰기라 꽤 어렵네요. 부족하지만 가볍게 읽어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