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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세미나> 壬戌月 甲子日 후기 10.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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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우 작성일13-10-28 12:23 조회3,8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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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일!!  갑목의 기운을 빌어서? 오랜간만에 서당멤버들이 대거 세미나에 참석했다.  우응순샘의 주역강의가 목욜이고 서당세미나가 금욜로 2일 연속 주역공부를 하려고 하니 다들 기운이 딸렸나보다.  그래서 출석률이 떨어지고 저조하던 차에 다들 만난 기회에  장금샘이 묘안을 내셨다. 우응순샘 강의 뒤에 이어서 1시간 세미나를 하는 것으로 하고, '대산 주역'은 이미 진도가 많이 나갔으니 '주역철학사'를 중심으로 하기로 했다.  다들 易을 공부하는 자로써 변화에 기꺼이 o.k. 사인을 하였다.
이번 주'대산 주역'은 천산둔과 뇌천대장괘를 나갔다.
 
天山遯
遯괘는 달아나서 은둔한다는 괘이다. 주역의 괘는 군자가 주인공이다. 그래서 군자입장에서 대부분 이야기를 풀어낸다.
여기서 천산둔은 내괘의 두개가 음괘로, 소인이 초육과 육이에서 자라나고 있으므로 군자인 양괘들은 소인을 피해 멀리 은둔한다는 괘이다. 피하고 은둔하면서 이것을 조금도 후회하지 않는자가 성인이라고 중용에서 이야기 한다. 천산둔은 '때를 알아 피하는 군자가 되라.'는 괘이다. 여섯 효사 중에 다섯개가 다 달아날 遯을 넣은  이야기이지만 육이만은 예외이다. 이 음효는 중이며 정을 얻어서 여기서는 革을 말한다.  중도를 지켜 순한 마음을 지켜 己丑년의 혁명을 기대하라는 말이다. (기축년의 변화는 여기 '감이당' 이전 '수유너머'의 시절에도 일어났다니 주역은 정말 신통방통하다. )
 
雷天大壯
大壯괘는 대장을 말한다. 이 대장은'호연지기'를 품고 강한 힘을 중도에 맞게 바르게 쓰는 현명한 군자이다.
괘의 모양이 아래는 하늘인데 위에 움직이는 우레괘이니, 이보다 더 강할수는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利貞하기까지 하니 더 말할 필요없는 화끈한 괘이다. 그러나 주역은 여기도 또 조심하라고 말한다. 강한 힘만 믿고 날뛰는 자는 필부만도 못하고 그러다가는 진퇴유곡에 갇힌다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운을 지극히 곧고 강하게 길러 천지에 가득차게 한 다음 의리와 도가 배합되게 나아가야한다.'는 것이다. 자~` 다 함께 대장부가 되어보자!!
 
'주역철학사'는 엄청? 바쁘신 약샘이 오랜간만에 하셨습니다.ㅋ
 
황로파역학
한대의 역학은  상수학, 비씨학과 마지막으로 도가황로학으로 역을 해석합니다.
노자와 장자를 병칭하여 황로라는 말을 쓴 것은 위진시대에 현학(玄學)이 성행한 이 후의 일입니다.
음양변역으로 易을 해석하기 시작하는 학풍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엄군평, 양웅, 위백양 세 사람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1.엄군평과 <도덕경지귀>
엄군평은 점 치는 사람으로  노자를 연구하고 강학하였다. <도덕경지귀>는 노자사상을 밝히는데 도가사상과 유가사상까지 상호보완하려했다.그래서 사리의 논술에 주역을 많이 인용한다.  곧 역학이 황로학과 결합된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음양변역을 주역과 반대로 논하고 있어서 도덕경지귀는 역 해설서는 아니지만 역학사에 간과할 수 없는 영향을 낳았다.
2.양웅과 <태현>
엄군평의 제자인 양웅은 주역을 모방하여, 본인의 새로운 철학서로 <태현>을 만든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엄군평에 대한 묘사이다. "사람됨이 서글서글하고 말을 더듬어 격렬한 논쟁을 못하며 묵묵히 생각하길 좋아하였다. 해맑으며 억지를 쓰지 않아 욕심이 적었다. 부귀에 급급하지 않고 가난함을 괘념하지 않았다. 지조를 닦아 세상에 구하려 하지 않았다."  대단한 사람이라고 다들 탄성을 질렀다. 그러나 그는 주역도 어려운데 더 헷갈리는 <태현>을 이야기하여 세미나하는 이들의 원성을 샀다. 다행히 이를 이해할 필요까지는 없었고 역사적으로 이런 중간 과정도 있었다는 것을 아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3.위백양과<주역참동계>
이 책은 다음 세미나에 읽어야할 교재로 잠정 합의하였다. 그리고 <참동계>는 주역을 빌려다가 도가의 연단술을 강론한 책으로 한역의 괘기설과 음양오행술을 연단술과 결합시킨 산물이다. <참동계>가 제시한 관점은 "역은 감리를 말한다"는 설과 "월체납갑설"이다.
 
 
다음 주부터 세미나는 목욜에 합니다.
2013.10.31일 7시반
화지진과 지화명이괘--나선미샘
주역철학사 p261- p286  약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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