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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머튼 영성세미나 시즌2 “칠층산 ”4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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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나 작성일23-05-01 03:16 조회44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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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머튼 영성세미나 시즌2 “칠층산 ”4주차 후기

 

칠층산 제3부 자북, 진북은 193910월 즈음부터 1941년 봄무렵까지의 이야기로 머튼이 수도원에서 사제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수도회에 입회를 지원하였으나 거절 당하고 나서 비참과 좌절에 빠진 후 속죄와 기도로서 회복하며 다시 수도원 사제 성소를 찾게 되는 과정입니다.

 

소제목 자북과 진북의 사전적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북(磁北, magnetic north)이란 나침반의 N극이 가리키는 북쪽입니다. 지구도 하나의 거대한 자석이기 때문에 지구 둘레에는 자기장이 만들어지며, 나침반의 자침은 이 자기장을 따라 나란히 놓이게 됩니다. 나침반이 가리키는 자북과 북극성 방향인 진북 사이에 편차가 생기는 것입니다.

진북(眞北, true north)이란 언제나 변하지 않는 북쪽으로 북극성의 방향입니다.

 

자북(磁北, magnetic north)

사제가 되려고 결심하고 프란치스코수도회를 가려고 결정 합니다. 수도회 사제 성소를 마음에 품고 미사와 영성체 고해성사와 마음기도로 깊은 평화를 얻었습니다. 박사학위과정과 강의, 글쓰기,철학공부 등 일상도 충실히 하는 가운데 그의 신심은 더욱 깊고 열정적이 되었습니다.

수도원 입회 지원이 순조롭게 진행 되고 있는 듯 보였으나 머튼은 자신이 죄인임을 잊고 있었음을 깨닫고 평화가 사라지고 의심과 불안으로 마음이 몹시 흔들렸습니다. 프란치스코수도회에 입회지원을 철회하고 절망과 비참 속에 빠졌습니다.

 

진북(眞北, true north)

세속에 살더라도 수도자처럼 살기로 결심한 머튼은 성무일도와 미사를 통하여 하느님과의 일치와 은총으로 다시 평화를 얻었습니다. 기도에 전념함으로써 머튼 안에 평화와 힘이 자라나고 마침내 다시 살아났습니다. 성주간 동안 트라피스트수도원에서 피정을 하였습니다. 거룩한 수도원과 성당과 시토회 봉쇄구역에서 지내며 장엄하고 열렬한 기도 분위기 속에서 그의 마음이 사랑과 평화로 가득 차 올랐습니다. 트라피스트수도원을 그리워하며 다시 수도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차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후기는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함에 헤메이다가 책에서 눈을 떼고 머튼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난 시즌1부터 4권의 책을 통하여 만난 머튼.

내가 만난 머튼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머튼이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알려주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생각해보았습니다.

어린시절을 정서적으로 어렵게 지내고 엄청난 방황을 했던 사람

책을 많이 읽고 글을 많이 쓰는 사람

맹장수술을 하고도 앉을 수 있게 되자 바로 책을 읽는 사람

단테의 신곡을 이탈리아어로, 마리탱의 형이상학 서론을 프랑스어로 성녀데레사의자서전을 스페인어로 읽는 사람

글쓰고 가르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

가톨릭문화권에서 성장하였는데 무척이나 가톨릭에 거부감이 많았던 사람 그러나 정말 깊이 하느님의 사랑에 빠진 사람, 그리고 자신을 하느님의 뜻에 맡긴 사람

미사영성체, 성무일도 십자가의길 묵주기도 매일 하는 사람.....

.........

 

앞으로 남은 시간 머튼을 더 알아가며

머튼이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내 안에 잘 자리잡아 이해되고 그것으로 잘 살아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발제를 위해 조금 더 꼼꼼히 읽고 글을 쓰고

모임시간에 함께 읽고 자신의 생각과 의문을 나누는 시간들

그리고 후기를 위해 또다시 읽었던 부분을 돌아보는 이 시간까지 모두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비아토르님의 댓글

비아토르 작성일

후기를 읽으면서 저 또한 머튼의 생애를 떠올리며 묵상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밥님의 댓글

김밥 작성일

후기 쓰신 것을 읽으니, 마치 그 자리에 같이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yeonjisu님의 댓글

yeonjisu 작성일

세미나에서 샘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것이 카톨릭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