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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클래식] 11주 현장서유기 앞부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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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연 작성일14-04-28 11:59 조회2,7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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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률 높은 로드클래식셈나는 이번주도 안정미샘과 심지은샘, 곰샘을 제외하고는 모두 참석하셨네요. 고전에서 길찾기라는 생소한 주제로 여행을 한게 벌써 11번째라니. 일단 길떠나면 시간이 참 빠르네요. ㅎㅎ


잠깐 고백하자면 에세이쓰느라 돈키호테를 다 못읽었답니다. 그래서 방학하자마자 돈키호테를 봤었죠. 돈키호테를 읽고 난 후라서인지 아니면 세미나 시간에 돈키호테와 현장을 비교해서 이야기해서그런지 돈키호테 생각이 많이 났어요. 구체적으로 무엇이 다른 걸까요?


  제가 한가지 찾은 것은 그 둘이 길을 떠날 때 준비하는 모습(? )도구(?)들입니다. 돈키호테는 일단 이름을 정합니다. 라만차 지방의 돈키호테라고, 자신이 섬길 공주도 정하고, 타고다닐 말에게도 이름을 정해주죠. 갑옷과 방패, 칼을 챙겨서 겉모습을 완벽하게(?) 기사의 모습으로 재현합니다. 기사소설을 읽고 이미 그렇게 살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그 모습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겠죠. 외형을 갖추는 것, 어쩌면 서양의 특성, 오행상 금기가 가진 특성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기는 열매고 결실이고 수렴이니까. 단단하게 완성된 형태가 중요하니까.


  이에 비해 현장은 길을 떠나기전 만국 공용어 산스크리스트어를 배웁니다. 그리고 그리고 체력을 단련하죠. 사막이라는 조건에 적응 할 수 있도록 물을 안마시고도 오래 버틸 수 있는 신체로 조절을 합니다. 자기수양 혹은 수련을 하는 모습이 때를 기다리는 새싹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것도 동양이라는 지리적인 혹은 오행의 특성과 연결지을 수 있지 않을까요? 동양에서의 준비란 배울 수 있는 신체를 만드는 것, 아무런 군더더기 없이 몸만 가지고도 가볍게 출발 할 수 있는 것은 동양적인 특성과 연관지어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닌지~ 


암튼 이 둘을 비교하는 것은 상당히 재미있는 일인거 같아요. 두고두고 조금씩 찾아봐야겠어요. 늦은 후기를 쓰려니 우리가 무슨 말을 했는지 잘 생각나지가 않네요. 여러가지 많은 말을 했던 것 같은데^^;; 역시 후기는 바로바로 쓰는 걸로~  


조금 있으면 로드클래식 시즌 원 마지막 시간이네요. 이렇게 여러 인물들, 문화들,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어서 풍성해지는 기분~ 나쁘지 않아요.^^ 우리 시즌 투도 쭈욱 함께 가보아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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