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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세미나 시즌3> 8월 25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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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깜봉시연 작성일14-08-26 19:00 조회2,7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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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600백쪽에 달하는 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아요"

이것은 시즌3에 처음 합류하신 최형심샘의 한말씀임돠


무척 상기된 얼굴로 식사자리에서 해주신 말씀인데요. 대중지성 혹은 대충지성인 저도 100퍼 공감되는 말입니다.

동방견문록을 읽고 이렇게 재미지게 이야기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제 인생에서요~^^

'책'이라는 것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못했었던 때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라고 자찬해봅니다. ㅎㅎ

예전에는 어떤 책이든 재미있는 책, 아닌 책을 구별해놓고 아니, (쉬운 책 어려운 책인가?^^) 수준에 맞는 책만 골라 읽거나 그것도 안 읽거나 했었는데 세미나를 한 이후부터는 어쨌든 읽어야 하기에 손에 들고 글자를 읽었더랬습니다.

숙제하듯이요. 그런데 벌써 로클 시즌 쓰리라니~ㅋㅋ



예전에 홍루몽이 재미없다고 투덜댈때 곰샘께서 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재미있을 때까지 읽으면 재미있어져! 그 책이랑 호흡이 달라서 그래. 맞을 때까지 읽어 봐. "

저는


"헐!!"


이라고 했지만 생각할수록 맞는 말인거 같아요.

렌즈의 조리개를 맞추는 것처럼 내 몸을 책에 맞추는 책읽기. 마르코폴로가 되어 보는 책읽기

몸을 요리조리 돌려 턱 걸리는 느낌이 올 때까지 읽어보는 거죠. 그냥, 무턱대고,

그리고 혹시 책이 재미없어도 우린 걱정이 없잖아요.

우리에게는 "재미없는 책을 재미있게 해주는 세미나"가 있으니깐~

함께 이야기하다보면 무궁무진, 좌충우돌 혼자서는 상상하지 못한 것들이 쏟아지니깐~

이것이 세미나의 묘미!!

궁금하면 세미나에 참석!!

ㅎㅎ

 이번 일주일은 조르바와 함께 하면 담주 월요일에는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그럼 담주에 만나요^^

저의 발제문은 첨부파일에 붙여넣었습니다.


다음주(9월1일) 발제와 간식은 박윤미, 조정환 두분입니다.

읽을 책: 그리스인 조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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