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클래식>11월17일 천로역정 발제문 > 세미나

세미나

홈 > 세미나 > 세미나

<로드클래식>11월17일 천로역정 발제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깜봉시연 작성일14-11-19 23:03 조회3,045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이번주에 읽은 천로역정은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은 책이라고 합니다. 기독교에서는 교육용 책으로 많이 읽힌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자꾸 교훈적으로 해석하게 되더라구요. 기독교에 대한 편견 없이 책을 읽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저자인 '17세기 영국인 존버니언'의 입장을 생각해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자도  벌써부터 눈치챘는지 글을 맺으면서 이런 당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주의하라. 내 꿈의 껍질만 만지작거리며 극단에 치우치지 않도록. 인물이나 비유를 가지고 조롱하거나 입씨름을 벌이지 않도록. 그런 짓은 어린아이나 어리석은 인간들의 몫. 그대는 이야기의 본질에 매달리라.

커튼을 젖히고 장막 안쪽을 들여다보라. 비유들을 곰곰이 짚어 부디 실수하지 않기를. 찾고 또 찾으면 하나하나가 진실한 심령에 이로움을 깨닫게 되리니. 눈에 띄는 찌끼를 어찌할까? 서슴없이 던져버리되 금쪼가리는 한사코 지키기를. 금덩이가 암석에 단단히 싸였다면 또 어찌할까? 누구라서 속심이 딱딱하다고 사과를 버리랴? 쓸모없다 여기고 던져버린다면 어쩌랴, 다시 꿈을 꿀 수 밖에. (천로역정/존버니언/포이에마/314쪽)


한 남자의 꿈 이야기. 그 꿈 속에서 진리를 찾아 떠나는 주인공이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약간은 진부한 이야기. 이 이야기가 21세기인 현재까지도 읽히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알 때까지 읽어보는걸로^^ 발제문 첨부합니다.


이제 로드클래식 시즌 쓰리가 딱 한주남았네요.

여행기의 맛을 볼까 말까 하던 찰나에 끝나니까 너무 아쉽죠잉~

하지만 걱정 마세요. 로드클래식은 내년에도 쭈~~~욱 계속 될거니까요.

마지막까지 힘을 내어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을 읽어보아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