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탄동감 시즌3] 11월 3일 5번째시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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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유자적백수 작성일16-11-04 11:49 조회3,011회 댓글1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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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경님의 댓글
민현경 작성일
[기탄동감] 11월 17일 후기 / 민현경
몸으로본 중국사상 제 3장 일부를 읽고 내용을 짚어보았습니다.
풍과수 에서도 풍(風)과 기(氣)에 관하여;
내경의학은 '백가지 병의시작'을 바람으로 보고있으며 다음과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사람을 상하게 하면 어떤 때는 한열, 어떤때는 열중,
어떤때는 여풍...병의 변화에 따라 다른병이 되는데...모두 풍기가 일으킨것이다)
실풍이 만물의 생장 양육을 담당하는 바람이라면 실풍의 역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인 허풍이라하며
자연의 '허'와 인체의'허'가 감응하는것이 곧 병이라는 것이다.
(가본성일에 따르면) 바람은 내경의학의 병인론의 기조가 되어왔고, '질병의 풍 일원론'임을
밝히고 있고 내경의학에도 '기'와바람의 개념이 뒤섞여있으며 따라서
바람을 '기' 라고 바꾸어도 무방한것으로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서양 근대의학의 해부 생리학에 필적할) 경락이론의 도입과 완성
이 이루어 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슴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농본초경>에는 이와관련, 한곳에 정체하고 있는 이물을 부드럽게 통하도록 하는 것이
약물의 효험이라 기술하고있는데
통폐해결 (通閉解結) 즉,
그 막힌것을 뚫어주고 맺힌것을 푸는것이 중국 치료학을 이해하는 한 열쇠라는 설명입니다.
재미있었던 내용으로 경락의 개념을 설명하는 단어가 치수나 배수등
수리공사에 사용되는것을 용했다는 것인데 여기에는 용어간의 단순한 비유이상의
의미가 있었으리라는 것입니다.
경수는 종으로 관통해 바다에 유통하는 하천이고
낙거는 경수에 횡으로 연결되는 것인데...
인체의 경맥과 낙맥이란 결국 물의 흐름 구조에 따른것 임을 알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 낭송은 담음 끝까지 마쳤고 다음시간은 권3 오장육부를 시작합니다.
모두 낼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