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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세미나] 한의학의 원류를 찾다 7장 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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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연 작성일13-05-30 21:36 조회3,23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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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발제한 부분은 '병증'. 이 발제하다가 제가 병이 날~~뻔 했습니다. 너무나 이해가 안되서 화병이^^;;
병이 걸렸으면 걸린거지 질병을 왜 괘상으로 묘사를 하는건지 저는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왜 꼭 그렇게 나타내야만 하는 것이란 말입니까. 그게 무슨 만행이란 말입니까. 
  병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데 주역에도 완전 까막눈인데 병과 괘상을 연결해 놓은 것을 어떻게 알아먹을 수 있겠습니까~흥분을 했지만 네! 무슨 이유가 분명히 있었겠지요. 한의학의 원류를 찾다에서 줄창 나오는 정체관과 취상비류의 사유법과 무슨 연관이 있을 것일는 어렴풋한 느낌만 있습니다. 아무튼 괴로웠던 시간들이 지나고 제 간은 간기울결 단계로 가기 전에 무사히 간주소설을 마쳤습니다. 간~~ 수고했어. 여러분도 발발제 들어주시느라 애쓰셨어요. ^^
내친김에 씨앗문장까지 얼릉 찍고 가겠습니다.
 
한의학은 인체의 음양오행 생리모형이 깨진 상태를 질병으로 인식한다. 음양오행 모형의 정상적인 생극과 소장에 의해 생명은 동적 평형 상태를 유지하는데, 편성, 편쇠, 상승, 상모 등의 변동이 발생한 것이 바로 병리적인 반응이자 평형의 실조다. 이렇게 되면 사람이 질병을 앓게 된다.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친 상태 즉 한쪽이 일방적으로 성하거나 쇠한  것은 어딘가는 정체되어서 순환이 안된다는 의미겠죠. 순환이  안된다는 것은 어딘가 막힌 곳이 있다는 것이고요. 그런 상태를 질병으로 본다는 것이겠죠? 도담샘께서 강의중에 아프다고 곰국 먹어서 피를 더 뻑뻑하게 만들지 말고 나가서 걸으라고 하셨답니다. 질병은 몸이 보내는 신호! 생활 습관을 돌아보라는 소중한 정보로 받아들이고 일단 발바닥을 움직여 봐야겠습니다.
 
 무릇 사기가 생길 때에는 음에서 생기기도 하고 양에서 생기기도 한다. 양에서 생긴 경우는 바람과 비, 추위와 더위에서 얻고, 음에서 생긴 경우는 음식과 생활, 성생활과 칠정에서 얻는다.
질병의 발생 원인을 내인과 외인으로 나누었는데 장중경은 이걸 3가지로 나누어서 보기도 했네요. 육음의 사기가 침범한 경우(외인), 칠정에 의한 손상(내인), 음식상 및 타박이나 골절 혹은 독충이나 맹수에 의한 상해 등(불내외인)으로요.
  여자는 남자보다 욕심이 많아서 칠정에 의한 손상이 더 많다고 동의보감에 나오네요. 칠정을 다스릴 수 있다면 이미 도인이겠죠. 칠정을 지나치게 상하지 않게 하는 것 중에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지금해야 할 일을 그냥 하는 것!! 근데 이게 말처럼 저절로 되지는 않는다는 것 그러니까 공부가 필요한 것이겠죠?^^
 
 한의학은 실질적으로 질병을 증상군의 조합에 의한 '상'으로 인식한다. 상이라면 당연히 주역을 이용하여 설명할 수 있다. 실제로 춘추전국시대부터 의사들은 조종 괘상을 빌어 질병을 분석했다.
발제할 때는 정신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네요.(정신차려야 할 때 왜 항상 정신은 나가는걸까요?ㅠㅠ)
괘상을 빌어서 질병을 분석할 정도였다면 의사들 사이에서는 주역이 일반적으로 쓰이는 언어였나봅니다. 우리에겐 아무런 정보도 되지 않는 막대기들이 그들에게는 질병을 한눈에 설명해주는 영화정도가 되는 것일까요? 아무튼 저는 이번 발제이후 당분간은 주역에 관심이 가지 않을거 같아요. 앎에 대한 열망이 정말 백지장같죠.ㅠㅠ
 
 
이번주에 사혈침공동구매를 마쳤습니다. 집에 치료도구들이 한개씩 늘어나고 있어요. 다음엔 부황기를??^^
다음주는 7장 뒷부분, 질병 치료의 대원칙을 읽어오시면 되구요, 발제는 효쌤이십니다.
의학이란 무엇인가는 11장, 12장 읽어오시면 되고 강의는 제가 준비합니다.
그럼 다음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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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ng님의 댓글

poong 작성일

이렇게 자동으로 씨앗 문장을 남겨주시는 성실한 시연쌤~ ㅎㅎ 좋은 세미나 많이 하시더니 아름다운 습관을 만드셨군요~~ 정말 공동구매가 많아서 저는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매주 돈만 걷는 것 같아요.ㅠ.ㅜ 공부를 해야할 터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