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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평진전>세미나 2013/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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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oong 작성일13-02-05 14:17 조회4,184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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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평진전(子平眞詮)>에서 말하는 용신격국의 개념과 상신의 개념을 완전히 체득하지 않으면 저자 심효첨(沈孝瞻) 선생이 사용한 팔자 관법의 묘미를 얻을 수 없다. 체득하지 않고 <자평진전> 원문을 건성건성 읽으면 오리무중을 헤매게 되고 도저히 읽을 수 없게 된다. 특히 후대에 <자평진전평주>를 쓴 서락오는 원문 내용 일부를 왜곡한 상태로 평주하여 후학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 책에서는 서락오의 평주를 과감히 무시하고 원문 내용에만 충실하도록 강해를 달았다. 
  심효첨 선생의 용신격국의 개념은 팔자의 왕약, 조후의 병을 치료하는 현재의 희용신과는 이차적인 관련성 밖에 없다. 그럼에도 서락오는 평주 곳곳에서 억부용신과 조후용신을 강조하여 원문의 근본을 훼손하고 있다. 
  용신격국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전에 <자평진전>은 팔자 자체를 우선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이는 팔자체보다는 운 흐름의 희기(喜忌)를 중시하는 현재의 방법과 근본이 다르다. "      
(<자평진전강해> 이을로, 동학사,2009, p. 173~174)

   팔자를 이루는 내 밥그릇의 질과 형을 먼저 파악하고, 나중에 운의 흐름을 어떻게 읽고 대처할 것인가를 아는 것이 사주 공부의 목표인 듯합니다. 내 사주를 비롯해서 누구의 사주에도 별로 관심을 가질 일이 없었던 사람으로서 <자평진전강해>를 읽게 된 건 순전히 우연이었어요.  방학 동안 아이랑 12시간씩 뒹굴며 잠이나 잘 시간에 이 책이라도 한 권 보자는 마음으로 뒷차를 탔는데, 대박 만난 셈이지요. 해마다 이른 봄이 왜 그렇게 힘들었나 싶었는데,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게 된 것. 지금도 입춘이 되자마자 가슴에 돌덩이가 하나 생겼어요. 내 사주의 격이 파괴되는 寅년이나 寅월이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그 시기에 접하는 모든 것들이 겁나고 죽도록 싫지요. 이제 보니 이유가 내 바깥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타고 나기를 그렇게  타고 난 것이란 걸 알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이유를 알게 되어서 내가 처한 환경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 줄기는 했지만, 완전히 해소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모르는 상태에서 무조건 참거나 자학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지닌 것을 알고 냉정하게 바라봄으로써 자기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이 개운(開運)하는 진정한 의미가 될 것입니다. 세미나 동안 언제나 친절한 도움을 베풀어주신 오선민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지지에 寅운이 올 때는 매순간 나를 돌아보고, 평소에는 조후에 도움이 되는 火기운을 쓰는 것이 저의 개운프로젝트입니다. 불기운 확확~~
댓글목록

얼음마녀님의 댓글

얼음마녀 작성일

풍샘이 세미나 씨앗 문장을 확 풀어놓으신 어제는 갑인월 임인일이었네요.
이렇게 하시는 것이 바로 샘이 말한 "寅이 들어올 때는 매순간 나를 돌아보는' 방법인건가요?!(우와~~입벌리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저도 자평진전을 공부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해볼 기회를 많이 갖게 되어 좋았습니다. 배움의 시공간을 함께 열어준 모든 인연에 감사합니다. ^^

오우님의 댓글

오우 작성일

방학동안 아무 것도 안 하겠다는 선언을 뒤로 한채, 자평진전 세미나에 참석하였습니다. 차가운 물기운이 많은 저는 1월 癸丑월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세미나 참석하고 끝마치고 나니, 입춘이더군요. 윗학년 선배들과 함꼐하면서 2학년의 각오도 새롭게 다질 수 있었습니다.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선민샘이 마지막에 해 주신 멘트" 정화를 보호하고 따뜻한 사람이 되는 것이 용신이에요!" 도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이당님의 댓글

감이당 작성일

와우~~ 이번 달이 갑인월이군요 ㅋㅋ 봄마다 큰 고비를 넘기면서 새로워지신다니 정말 이보다 더 복 받은 팔자가 또 있을까요^^(니가 겪어봐라! 하시겠지만...ㅋㅋ) 불기운이 모자랄 때는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전 불기운이 넘쳐서 좀 나눠야하거든요. 저에게도 <자평진전> 세미나를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흥미진진했는데 그렇게 자냐고 말씀하셔도 전 배우고야 말았답니다!!^^ 사주 보는 즐거움을! 같이 공부하는 즐거움을!^^ 저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