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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세미나: 푸코의 <임상의학의 탄생> 2/1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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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oong 작성일13-02-17 00:20 조회3,77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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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기에 필요했던 제도개편의 요구는 개인의 의학적 관찰과 의과대학의 시험제도와 일상적인 치료행위에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특히 의과대학에서보다 병원에서의 의학 강의에 일정한 형식을 부여하는 것이 더욱 시급했다. 다시 말해 이 당시에 문제가 되었던 것은 한 마디로 의학적 시선에 부여된 대상을 말로써 어떻게 표현할지를 몰랐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지난 반세기 동안 의학이론이 많은 변화를 겪어 왔고, 또 새로운 의학적 관찰들이 이루어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의학이 관심을 두고 있는 대상은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었고, 대상을 파악하고 인지하는 의학적 주체도 변하지 않았으며, 개념이 형성되던 틀도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p. 101~102)



씨앗 문장을 이렇게 재미없게 쓰려면 안쓰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임상의학의 탄생>은 재미를 느끼기엔 넘넘 못알아먹게 생겨먹은 책이다. ㅠ.ㅜ
두 가지 번역본을 나란히 두고 책상 위로 오고 가는 풍경 한자락....

이게 지금 18세기 전반에 걸친 이야기여? 아님 18세기가 끝날 때 이야기여? 
으흐흥... 글쎄~ 
18세기 아닌가? 이 시기가 지나자마자 임상의학이 시작되었다는 거 아냐?
그럼, 여태 읽은 게 임상의학의 특징이 아니란 말여?
헐~ 임상의학의 특징이랑 비슷한데...
아냐 좀 이상한 데도 있기는 하더라~ㅎ
임상의학은 도대체 언제 탄생하는 거냐고... 아직도 태동중인거여?
아마, 그런 거 같지? 일단 다음을 읽어봐야 알겠네....ㅋ
근데, 임상의학의 뜻이 뭐지? 원시 임상의학이랑 뭐가 달라?
어~ 앞에 뭔가 내용이 있었던 것도 같은데....(뒤적뒤적~)
서문이 제일 어렵다고 제일 나중에 읽어보라고 하잖아?
맞어... 지난주엔 서문만 하는데도 뭔소린지 당췌~~
한 장 읽고 서문 읽고, 또 한 장 끝나면 서문 읽고 그러든지 해야지원~
이거는 뭐~~ 계속 읽어봐야 뭔 소린지 알거 같아.
그런데  끝까지 읽어봐도 뭔소린지 모를 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ㅠ
일단 다음을 또 읽어봐야지, 어쩌겠어?
하긴...  누구는 이 책을 두번이나 봤다는데 10시간 목욕 장면 밖에 기억나는 게 없다잖아?
우리도 그럴거 같애~~
암튼  다음번 발제자는 정해졌지?
난 도저히 뭔소린지 몰라서 발제하면서 거의 책을 베끼다시피 했어.
으음... 그래서 난 그냥 책에 줄쳐놓은 걸 봤어요. 그나마 익숙하기라도 해서....
그래도 세미나가 아니면 언제 이런 책을 보겠어?
책 내용은 하나도 생각 안나고 간식이 다양하다는 것만 기억나~
그러게,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뭘~~


한마디로 이 책에 대해서 "말로써 어떻게 표현할지를 모르고 있는" 단계라고나 할까요?
그래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갑니다~ 간식의 힘으로~ 아자~



댓글목록

조해성님의 댓글

조해성 작성일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오만상을 쓰고 주체의 해석학을 읽던 중이였는데 풍경 한자락 엿보면서 배꼽 잡고 웃었습니다. 다시 명랑한 기운으로 푸코에 빠지러 갑니다~~~

선민님의 댓글

선민 작성일

아...이런 상태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간식의 힘은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