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기잡스> 오미 ,오미오음, 세계지리 일본편 > 세미나

세미나

홈 > 세미나 > 세미나

<운기잡스> 오미 ,오미오음, 세계지리 일본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양파 작성일15-03-18 12:07 조회2,371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운기잡스 발제후기2015년 3월 18일 박경옥
이번 주는<고려침경-영추>의 제4장 음양오행 5장6부에 대해, 세계지리는 일본편을 공부했습니다. 음양오행 오장육부는 5味의 배속과 영기와 위기의 흐름, 5가지 꺼림(克), 5장의 빛깔, 특정 맛을 먹었을 때의 몸의 반응, 5종 진액, 오음오미, 여자에게 수염이 없는 이유, 각 경맥의 기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음양오행과 동양의학을 공부하면 어려움 중의 하나가 기준이 딱 한가지로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쓰여 있는데 다른 책에서는 또 다르게 연결하니 어디에 기준을 두어야 할 지 모르겠다는 질문이 있었는데 그에 대해서 장금샘이 한마디 했습니다.
“ 음양오행은 끊임없이 변주한다. 인식지반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상대적으로 보는 훈련을 해야 할 것이다. 음양오행은 관계 안에서 배치에 따라 변한다. 황제내경(우리가 보는 고려침경-영추)이 특히 그렇다”고 합니다.
 
5가지 꺼림(禁)에서 이 부분을 공부를 많이 한 안혜숙샘은 꺼림이 상생상극으로도 해석이 잘 안된다고 했습니다. 맛은 극하는 관계를 꺼린다는 것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오음오미 부분에서는 궁·상·각·치·우, 五音이 나오는데 자세히 알기가 어렵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감각 중 하나가 소리(음)가 아닐까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바람이 몸을 스치면서 소리가 울린다. 그 소리가 우리 몸을 조화시키는 소리일 것이다. 호흡도 일종의 소리인데 몸과 소리를 어떻게 연결할까. 공자 이래 禮樂을 중시했다. 經書를 소리내서 읽으면 그 파동이 사람을 달라지게 한다. 經典도 마찬가지다. 경전 읽는 소리가 몸을 진동시킨다. 글을 모르는 사람도 경전을 외운다. 불경을 의미로 해석하는 것보다 말로 외움으로써 그냥 소리의 진동으로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소리가 물질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소리는 힘이 막강하다. 싸이가 유투브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말을 따라하고 하나의 문화현상이 된 것도 소리의 막강함이 아닐까. 소리는 소통의 시작이기도 하다. 내게 맞는 주파수를 가진 책이 있을 것이다. 그 책이 내게로 오면 내가 좋아하는 책이 되지 않을까. 소리, 율려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한의사도 있다고 한다. 15~30분 동안 특정소리를 매일 낭송하면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고 한다.(장금샘말)
 
이렇게 소리에 대해 알아보니 우주에 얼마나 많은 소리들이 존재하며 우리가 아는 것은 얼마나 적은지, 잃어버린 소리는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삼 낭송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습니다. 몸은 소리를 원한다. 내 안의 소리를 잘 살리는 방법이 낭송이 아닐까요
 
음양오행의 마지막 부분에서 여자들과 환관 ,고자는 수염이 나지 않는데 그 이유를 풀어놓은 부분이 흥미를 끌었습니다. 여자들은 매달 달거리로 자주 피를 빼앗겨 충맥과 임맥이 입과 입술을 꽃피우지 못해 수염이 나지 않고, 환관은 큰 힘줄인 불알을 없애 그 충맥을 다치고 피가 빠져나가 회복되지 않고, 살갗속의 기운이 맺혀서 입술과 입을 꽃피우지 못해 수염이 자라지 않는다. 고자는 다친 적도 없고 달거리도 하지 않지만 타고 나면서 모자라서 기운은 있으나 피가 모자라서 수염이 자라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수염이 많은 사람은 피가 많은 사람일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이제 세계 지리 편을 볼까요.
일본땅은 고대 중국에선 거대한 바다뱀이라 생각했답니다. 수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바다뱀이 한 번 용틀임을 하면 쓰나미가 중국까지 밀려와 중국의 바닷가와 기후도 변화시키지 않았을까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일본의 지진과 화산활동은 늘 주변국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으리라 짐작합니다. 일본은 북쪽으로는 시베리아와 사할린, 서쪽으로는 조선반도와 중국에 인접해 있고 동쪽으로 태평양을 거쳐 미국대륙과 접해 있습니다. 일본은 크게 4개의 섬, 홋카이도 ,혼슈, 시코쿠, 규슈로 나눌 수 있는데 남북으로 활모양으로 길게 뻗어 있습니다. 일본 남쪽은 아열대성기후, 북쪽 홋카이도는 매서운 추위와 눈이 많은 오는 기후입니다.
일본은 비가 많이 오는 지역과 습한 기후가 많아 숲이 우거져 수많은 정령들이 숲에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일본은 어딜 가나 신을 모시는 곳이 있습니다. 일본사람들은 만물이 다 신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 생각이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로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 한국은 한자를 쓰는 한자문화권이지만 다른 부분도 정말 많습니다. 예를 들어 여자의 치마폭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기모노, 중국의 치파오, 우리나라의 열두 폭 한복치마를 보면 우리나라 여자들이 얼마나 몸의 자유를 누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임꺽정에 나오는 여자들을 참고로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으면 <국화와 칼>이라는 책이 많은 참고가 됩니다. 유홍준의 <일본문화유산답사기>도 일본의 문화를 아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음 시간엔 고려침경-영추는 ‘사람’에 대해서 공부합니다. 세계지리는 ‘곰의 나라, 러시아’로 떠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