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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운기잡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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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토맨 작성일15-03-25 20:25 조회2,26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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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음양오행 56

 

단맛

신맛

짠맛

쓴맛

매운맛

비장

신장

심장

멥쌀

보리

기장

대추

자두

살구

복숭아

소고기

개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아욱

부추

콩잎

염교

노랑색

파랑색

검정색

빨강색

하얀색

 

4장에서는 오미에 색이나 음식 등을 배속하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우선 지난 세미나 시간에 ‘1을 들이고 3을 내보낸다그리고 1은 음식이고 3은 진액, 종기, 찌꺼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이론이 있다고만 말하고, 어떤 것인지 말하진 못했습니다.

 

제가 말 하려고 했던 것은 이것입니다. 우선 호흡에 의해 출입하는 정기(3을 내고 1을 들이는)3:1이라는 정의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호흡에 의해선 1밖에 안되니 2가 부족하고 그래서 일일 2식 한다는 것입니다. 2식 중 한 끼를 못 먹으면 기운이 시들해지고, 두 끼를 못 먹으면 기운이 모자르다는 말입니다.

(고려침경-영추) 148페이지 주석에도 여러 해석이 있다고 합니다. 제가 찾아본 것도 그 중 하나의 해석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미나를 거듭 해 가면서 영추는 뭔가 체계화된 이론이긴 하지만, 실제로 작용하는 것들을 적어 놓은 듯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 오행원리와 맞지 않아 보이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오히려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전과 다른 무언가 다른 맥락에서 의학을 볼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 점에 주목해서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자들이 왜 수염이 안 나는지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여자들의 천성은 기운에서는 남고 피에서는 모자란다. 더군다나 월경으로 자주 피를 빼앗긴다. 피가 모자라서 털이 안 난다. 한편 남자들은 피가 많아서 털이 난다.

수염이 잘 안 나는 남자들은 여성적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수염이 안 나는 친구들이 여자들과 더 잘 지내는 것 같긴 합니다.

 

#특정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몸의 반응입니다.

 

신맛은 힘줄로 달려가는데 많이 먹으면 오줌이 잘 안 나오게 한다.

짠맛은 피로 달려가는데 많이 먹으면 목마르게 한다.

매운맛은 기운으로 달려가는데 많이 먹으면 염통을 텅 비게 한다.

쓴맛은 뼈로 달려가는데 많이 먹으면 구역질나게 한다.

단맛은 살로 달려가는데 많이 먹으면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댓글목록

달집님의 댓글

달집 작성일

3:1에 대한 추가 설명, 여전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어떡하지?^^
 
<영추>는 침뜸에 대한 임상서라서 텍스트 자체가 울퉁불퉁하지요.
명료하고 아귀가 딱 들어맞는 클리어한 텍스트에 길들여진 근대인의 눈에는 낯선 세계예요.
<동의보감>에서도 <영추>를 가려서 실었으니 더더욱 낯설게 느껴질 거예요.
허나 우리는 클리어한 세계에 살고 있지 않아요. 생명 또한 다양성을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지요.
<영추>의 울퉁불퉁함을 있는대로 탐구하는 것. 그것이 생명 본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탁월함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