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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기잡스] 운기잡스 첫 번째 세미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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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집 작성일15-02-11 01:07 조회3,094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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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끌려요!

   

<운기잡스> 첫 번째 시간(26), 자기 소개를 하는 잡스팀.

뭐가 뭔지 모르게 어려울 것 같은데 왠지 끌려서 왔단다.

기운과 기운들이 서로를 연결하고 끌어당기고 있는 것일까?

서로의 눈빛들이 강하게 스파크를 일으키고 있었다.

우주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우리의 공부는 늘 우주적인 것이다.

동서양을 연결하고 인종과 문명을 잇고,

우주적 차원에서 모든 경계를 허무는 공부.

하여 우리는 천천히, 쉬엄쉬엄 가기로 했다.

<황제내경>에 나오는 것을 다 알려고 하지 말자고.

자꾸 접하다 보면 무르익고 무르익어 저절로 알게 하자고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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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침경: 영추>1장은 우주론.

동양우주론을 집약한 구궁팔풍을 한 시간 넘게 떠들었다.

우주운동은 전부 구궁팔풍운동이라는 것.

구궁팔풍 운동의 원뿌리는 낙서인데, 이것이 곧 모든 변화의 뿌리다.

낙서를 보면 중앙에 5가 있고 사정방과 사간방에 팔방위가 자리잡고 있다.

현실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팔방위로 작용하고,

팔방위에서 일어나는 모순과 대립을 조화하는 토궁까지 합치면 구궁이 된다.

그런데 토궁은 바깥에서 작용하지 않고 팔풍의 모순을 조화해주는 역할만 한다.

따라서 총수는 구궁이지만 현실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팔풍으로만 작용한다.

그래서 우리는 늘 팔풍 혹은 팔괘의 운동만을 생각한다.

팔풍 혹은 팔괘가 돌아가기 위해서는 그 속에 들어있는 힘의 근원, 토의 조화를 생각해야한다.

팔괘의 순환을 조화하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와 토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그 역할을 건곤(천지)이 하고 있다.

구궁팔풍도를 보면 고대인들이 생각한 우주는 지금, 여기의 좌표를 인식하기 위한 지도 같다.

절기상 입춘이 지난 지금은 간괘 동북방 천류궁 흉풍이 부는 계절이다.

이 바람이 사람을 다치게 함은, 안으로 큰창자에 둥지 틀고

밖으로 양 옆구리와 겨드랑이 뼈 아래, 팔다리 뼈마디에 있다.

올해는 乙庚合金으로 이 불급한 해이니, 기운이 허한 해이다.

달이 삭일 때 더 허해지니 그때는 더욱 조심을 해야 한다.

, 가을에 과실들이 단단하게 여물지 못할 것이다.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부군께서 농사를 짓고 계신 안정미샘은

집에 가서 올해 농사 많이 짓지 말라고 해야겠다고 하셨다.)

운기와 한해 농사, 운기와 질병, 운기와 생존전략이 관통한다.

이 스케일과 이 효용성이면, 딱딱하게 굳은 사고의 경계를 넘어

자유롭게 바람타고 넘나들 수 있지 않을까?

댓글목록

박장금님의 댓글

박장금 작성일

호호 세계 지리와 영추가 연결되는 즐거움을 누가 알리요...ㅋ

양파님의 댓글

양파 작성일

잘 정리해 주셔셔 감사합니다. 꾸벅, 운기 잡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