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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세미나 후기 & 기말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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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승현 작성일12-11-15 15:33 조회4,43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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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가장한 무위도식의 삶을 살다가 접속하게 된 마음세미나. 나의 삶이 들썩였다. 이 긴장감이 어떤 식으로 연결될지 나도 기대가 된다.


어제 마음세미나 기말에세이 발표가 끝났다. 기말에세이 준비를 하면서, 두 종류의 글을 준비했다. <몸과 우주>로 가는 어려운 길이 막히자, 결국 원래 하던 방식의 글쓰기(무식과 통하다)로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발표를 하기 위해 입을 뗀 순간, 읽는 게 고통스러워졌다. 또 같은 타령이구나, 라는 생각이 스쳤기 때문이었다. 저번과 마찬가지로, 창피했다.


 


아쉬운 것은, 기말에세이를 중간에세이와 다를 바 없는 신세타령으로 끝낸 것이다. 글쓰기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은 12주가 무위에 그친 게 아니냐는 자기비판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자고 일어나니 생각이 또 바뀐다. (^^) 그 한심함이 나를 자극했다. 내 삶을 차지하고 있는 이 번다한 생각들은 내가 ‘지성’을 쓰는 길에 장애가 되고 있음이 분명하다. ‘지성’의 힘으로 쓰는 글쓰기에 도전하겠다고~! 생각하며 마무리한다.


 


부끄러움이 남는 에세이지만, 그 타령에 '안녕'을 고하는 의미로 첨부한다. ^^


 


---


 


(3년 전, 구로에서 뵐 때보다) 더욱 강력한 유머를 장착하고 등장하신 고미숙 선생님! 듣기만 하는 강의보다 듣고-읽고-쓰고-발표하는 강의가 왜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반장이신 장금샘, 시연샘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마음세미나에 윤기를 더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바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함께 공부했던 분들께도 아쉬움을 전하고 싶어요. 숫기가 없어 조금 더 가까워지지 못한 게 아쉽지만 얼굴과 쓰신 글들을 마음에 새깁니다. 특히, 말도 없이 주워먹기에 급급했던 저를 해학으로 포용해주신 2조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어요.



 

댓글목록

리락쿠마님의 댓글

리락쿠마 작성일

<p><span style="COLOR: rgb(154,84,206)">
<p><span style="COLOR: rgb(154,84,206)">승현샘, 새색시 같았는데 중간에세이 이후 인간적인 초췌한 모습이 오히려 생기있었다는 거.&nbsp;</span></p>
<p>우린 또 만날 거니까요. 후훗. 희경</p>
<p><span style="COLOR: rgb(154,84,206)"></span></p></span>
<p></p>

박장금님의 댓글

박장금 작성일

<p>샘 공부운이 단단히 드셨던데 함께 열공해 보아욤! 글재주도 잘 연마해 보시구염!^^</p>

무심이님의 댓글

무심이 작성일

<p>승현샘,</p>
<p>같은 조가 아니라 많은 이야기를 듣진 못했지만</p>
<p>에세이 발표 때 한번씩 입을 꼭꼭 다물며 말하는 쌤 모습이</p>
<p>떠오릅니다.^^</p>
<p>또 만납시다.</p>
<p>&nbs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