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카 세미나> 2번째 모임 후기 > 세미나

세미나

홈 > 세미나 > 세미나

<에티카 세미나> 2번째 모임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세븐세븐 작성일14-10-16 11:41 조회2,516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무작정 질러보고 시작한 <에티카 세미나>.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스피노자의 논리를 따라잡는 게 쉽지 않네요.ㅠㅠ

   그것도 가장 어렵다는 제1부 '신에 대하여'. 무슨 용기였던 지 두 번째 세미나 발제를 맡았다가 자책감과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발제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 정리 15에서 29까지 읽어본 뒤 관련 자료를 찾아보느라 정작 각 정리의 내용을 이해하는 내면화 과정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발제자가 먼저 정리의 내용을 자신의 시각으로 설명하고 토론을 이끌어내야 하는 데....돌파를 하지 않는 상태이다 보니 뒷부분으로 갈수록 그런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발제 준비를 하면서 용어들도 정리해 보고 이런 저런 책도 뒤적이면서 나름 갈피를 잡을 수 있게 된 건 적지 않은 수확입니다.   

    스누피들의 마지막 조각인 스피노자. 올해 중남미 2학년 첫 학기에 미셸 푸코의 <주체의 해석학>이 처음 완독한 철학 관련 책이었는 데....4학기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에다 매주 월요일 들뢰지의 <천개의 고원>까지. 

   버겁지만 에티카 함께 읽는 학인들과 송샘, 류샘이 있으니 완주할 의욕이 더욱 커지네요.

   원래 무슨 강의를 듣기 시작하면 원전을 보기 전에 관련 서적을 사들이는 주변을 먼저 섭렵하는 스타일인 데 송샘 말처럼 원전을 통해 정면돌파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발제 준비하면서 정리한 내용 자료 첨부합니다. 그리고 책 읽을 때 앞으로 돌아가서 정의.공리.정리 보는 수고로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보려고 정리한 두 장짜리 요약 내용도 함께 올립니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