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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세미나 3.9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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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명 작성일11-03-11 16:14 조회3,837회 댓글2건

본문

 


유식 30송 후반부를 공부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귀에 들어온 내용을 적어봅니다.


 


" 우리는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른다. 질문만 알아도 90%를 아는것이다" 


질문만 찾으면 좋겠는데요.


 


 - 연애, 사랑에 관하여>


요즘 연애는 원시적인 폭력성을 가지며 권력과  교환관계가 성립됨.


우리는 가족과 연애 감정만이 나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나인지 질문해봐야 한다.


'나'는 '내가 사로잡힌 감정이라고 믿는다'( 명언종자=표상)


사랑으로 합일된 순간은 찰나에 지나지 않아  공허해짐.


그러므로 현재를 살아야하고 이것도 나고 저것도 나임을 알기. 


 


관계를 바꾸려면 욕망의 배치를 바꿔야한다.  관계의 지평을 넓히는것이 변화를 가능하게 함.


같이 공부를 하거나 일을 같이 하거나의 용신법이 있어야 함.


 


- '업'에 관하여>


생각없이 말과 행동을 하는것이 업으로  내가 지금처럼 업을 계속 쌓을것인지 질문하기.


선업은 자성을 해체하고 자량을 강화함.  우리는 주로 악업을 쌓아가며 사는데 모든 악업은 폭력으로 나타난다.


업은 자성을 고정화시켜 실체화하며  윤회까지도 고정화시켜 전생도 소유하고 싶어한다.


 


업은 생명의 토대로 나쁘다고만 볼것이 아니라 나의 경계를 깨는것으로 내인생의 소명이다.


 


시련중에 자연재해로 겪는 상처와 개인적으로 겪는 상처를 다르게 보게되는데,


이는 관계의 어긋남을 기억으로 만들어 자기안에 새기는 것으로 업식이라고 하며 조작하여 틀에 넣는것이다.  내가 만든것이데 타자를 원인으로 생각하여 기억함.  인간사이에서 일어나는 자의식과 소유가 크게 작용함.


 


우리가 지금처럼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면 내안의 생명조건들을 보고 전변하는 능력을 키워야하며 방법으로 생리학적으로는 양생술이며 불교식으로는 수행이다.  결국 드러나는 장은 일상이다.


 


- 돈에  관하여>


돈은 호락호락 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데로 돈이 흘러가게 하는것이 부자이다.( 현금 보유^^)


 


조별 토론에서 나온 질문거리들


- 상대방과 대화할때 항상 짜증이 나는데 이유는 내 말에 동의를 얻지 못할때이다.  왜 짜증이 날까. 


 


- 생각과 말이 다른것에 대한 고민이다.  말을 할때는 순화되어서 나오거나 생각과 다르게 하게 된다.


 


- 과거에 인연 맺은 사람들을 만나기 싫고 피하고 싶은데 왜 그럴까 봤더니 이제까지 나를 드러내는데만 열중하며 살아왔고 인연들과 소통하지 않아서 그 순간들이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되어 그 기억들이 끔찍하게 느껴짐.


 


-  인간은 누구나 괴로운데 자유와 열반이 우리의 삶이라는것이 이해가 되지않음.


 


- 질문을 찾기 어려움. 변화를 원하면서도 나의 틀이 깨지면 위험해질것같고 상처받을것같아 자신을 보기가 두려움, 


 


- 책에서 배운것과 삶 사이에 간격은 무엇때문일까.


 


 


 


 


 


 


 


 

댓글목록

정경미님의 댓글

정경미 작성일

<p><span style="FONT-SIZE: 14px; COLOR: #ff0000">"추울 땐 추위가 되고, 더울 땐 더위가 되라"</span></p>
<p>저는 이번 주에 유식30송 읽은 거 중에서 이 구절이 가장 마음에 와닿습니다.</p>
<p>어떤 사건도 그 자체로 행/불행은 없다. </p>
<p>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p>
<p><span style="FONT-FAMILY: Gulim">행운도 불운이 되고, </span></p>
<p><span style="FONT-FAMILY: Gulim">불운도 행운이 되는 것 같습니다.</span></p><!--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Gulim">"개운開運"이라는 게 그런 거죠.</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Gulim">좋다 싫다를 떠나서</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Gulim">내게 다가온 사건을&nbsp;능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거-</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Gulim">그걸로 세상과 소통하는 거-</span></p>

시공님의 댓글

시공 작성일

<p>저에게 음미할 만한&nbsp; 화두라고 생각 된것은 다음 세가지입니다</p>
<p>&nbsp;</p>
<p>1.과학만큼 지독한 자성은 없다.</p>
<p>&nbsp; 담론의 배치가 그리 되어 있으니 본래의 의미를 왜곡할 수 있다.</p>
<p>&nbsp;</p>
<p>2.톨스토이 소설에서 (이미 죽은 사람이) 죽어가는 사람의 시점으로 사람들을 관찰하는데</p>
<p>&nbsp;몸이 한단계씩 다운되면</p>
<p>&nbsp; 희노애락이 그와 함께 뭉게지고 차단이 된다</p>
<p>&nbsp;</p>
<p>3.착하게 산다는 것이 자성을 더 견고하게 한다</p>
<p>&nbsp; </p>
<p>+ 하나 더&nbsp; </p>
<p>&nbsp;아프면 아픈대로 사는 것이다.</p>
<p>&nbsp; 현대인에게 상처가 스펙이다</p>
<p>&nbs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