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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세미나] 원자보다 작은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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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양 작성일11-03-31 11:39 조회5,6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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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근영쌤 강의를 너무 재미나게 들어서, 하루밤 지났는데도 아직까지도 기분이 참 상쾌합니다.


어려운 책이었는데,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셔서 참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그런데 한가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원자보다 작은 세계를 어떻게 볼 수 있을까?


원자보다 작은 세계를 보시는 분을 만나볼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해서 기사 캡춰해서 올려드립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시도해보시고 혹시 원자보다 작은 세계를 보시게 되거든 어떻게 생겼나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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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화선과 위빠사나 고승, 역사적 만남 
4월10일 고우 스님·파욱 사야도, 수행 좌담
한국·미얀마 대표 선지식…소통 물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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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한국의 수행법 간화선과 남방의 수행법 위빠사나의 대표 선지식이 한국에서 만난다.



조계종 원로의원 고우 스님과 미얀마 파욱 명상센터의 조실 파욱 아친나 사야도가 4월10일 마곡사 인근 공주 전통불교문화원에서 간화선과 위빠사나를 주제로 역사적인 좌담회를 갖는다. ‘간화선과 위빠사나의 만남과 소통’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좌담회에서는 불교의 양대 수행을 대표하는 선지식들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서로의 수행법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한다. 또 이날 제방에서 참가하는 수행자와 참여 대중에게도 양 수행과 관련해 다양한 질문을 받을 예정이어서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우 스님과 파욱 사야도는 각 수행법에 대한 역사적인 유래와 특징, 장점 등을 소개하고, 서로의 수행 관점에서 상대 수행법의 효용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다.



미얀마의 파욱 명상센터에서 수행했던 제따와나선원장 일묵 스님은 “초기불교 전통만이 유일한 부처님 가르침이라고 믿는 대중들에게 이번 좌담회는 사고의 유연성을 갖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수행법이 대립과 배척의 구조가 아니라, 모두 깨달음에 이르는 방편임을 입증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인도, 스리랑카를 거쳐 영국에서 불교학을 공부한 상도선원장 미산 스님은 “간화선을 중심에 두되 객관적으로 보는 시야를 확보한다면 간화선을 재발견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양 수행법이 부처님 가르침에 얼마나 합당한지, 그리고 과연 정법을 지향하고 있는지 논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간화선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대표적인 수행법이다. 한국에서 간화선은 신라 말기 구산선문에서 시작돼 보조국사와 태고국사, 지엄 스님과 휴정 스님, 구한말 경허 스님에게 이어지며 한국불교의 주류를 점하고 있다. 또 위빠사나는 인도를 거쳐 미얀마와 태국,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로 흘러 들어가 지금까지 활발하게 전승되는 수행법이다. 러나 1980년대 이후 많은 수행자들이 남아시아에서 위빠사나를 배워 오면서 간화선 중심의 국내에서도 위빠사나가 널리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이번 좌담은 간화선과 위빠사나가 함께 소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이유로 좌담회를 준비 중인 조계종 전통불교문화원과 조계사 선림원은 간화선과 위빠사나를 지도하는 대표적 스승들의 만남을 주선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와 봉화 각화사 태백선원장을 역임한 고우 스님은 청암사 수도암으로 출가했으며 현대의 선지식이라 일컬어지는 향곡, 성철, 서옹, 서암 스님 문하에서 수학했다. 조계종 최고 법계인 대종사 품계를 받은 스님은 현재 봉화 문수산 금봉암에 주석하며 간화선의 대중화, 생활화에 앞장서고 있다.



호흡관을 중심으로 한 사마타 위빠사나를 지도하는 파욱 사야도는 1956년 사설법사 시험에 통과해 법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으며 마하시 사야도와 우 판디타 사야도의 지도 아래 숲속 수행을 해왔다. 현재 파욱 사야도가 조실로 있는 파욱 명상센터에는 3개월간 계속되는 우기 안거 기간 동안 약 800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수행에 몰두하고 있다. 1994년 1월 미얀마 정부는 ‘높이 존경받는 명상스승’이라는 칭호를 내리기도 했다.


 


전통불교문화원 본부장 혜오 스님은 “간화선과 위빠사나를 지도하는 두 스승이 한 자리에서 수행과 깨달음을 논하는 법석은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모색하는 좌담은 간화선과 위빠사나 전통에 기념비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통불교문화원과 조계사 선림원은 4월8일~4월10일 국제연찬회 기간 중 열리는 두 스승의 좌담 외에도 수행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4월8일 오후2시부터 파욱 사야도가 위빠사나를 설명하고 즉석에서 문답을 주고받으며, 오후 7시에는 직접 위빠사나를 지도한다. 다음날인 4월9일 오전 8시30분 고우 스님 역시 법문과 즉석문답에 이어 오후 7시 간화선을 직접 지도할 예정이다.


 


한편 파욱 사야도는 4월7일 조계사 선림원에서 특강을 하고, 같은 달 12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대중법문을 설한다. 041)841-5050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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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의 5요소(일으킨 생각, 지속적인 고찰, 희열, 행복, 집중)를 식별하고자 한다면, 한 시간 이상 다시 선정에 들어가야 합니다. 한 시간 이상 선정에 들어가는 것을 3회 이상 지속할 수 있을 때, 그 다음에 마음의 문인 바왕가(bhavanga, 인식과정과 인식과정 사이에서 마음의 상속이 끊어지지 않도록 이어주는 마음)를 식별해야 합니다. 심장 안의 피 속에 있는 심장토대를 의지해서 바왕가의 마음이 일어나는데, 이 마음은 심장 주위에 밝은 거울과 같은 빛을 생기게 합니다. 이 밝은 빛을 은유적으로 마음의 문인 바왕가라고 합니다. 
바왕가를 식별하게 되면 마음의 문에 비쳐진 아나빠나(호흡)의 닮은 표상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의 문인 바왕가와 호흡의 닮은 표상을 동시에 식별한 후에 선정 요소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선정의 다섯 가지 요소를 하나하나 식별하게 됩니다. 그것이 익숙해지면 다섯 가지 요소를 한꺼번에 식별하게 됩니다. 이 다섯 가지 선정의 구성요소를 모두 합쳐서 선정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첫 번째 선정입니다. 이렇게 초 선정을 닦은 다음에 지도자의 지시에 따라서 두 번째 선정, 세 번째 선정, 네 번째 선정까지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초선, 이선, 삼선, 사선까지 닦았다면 사선정에서 여러분들의 호흡은 완전히 멈추게 됩니다. 
많은 수행자들이 이와 같은 수행에 대해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 시간, 두 시간, 세 시간 동안 호흡이 끊어진 상태에서 선정에 들어간다는 것이 가능합니까?”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테라바다 경전 중에 『앙굿따라니까야』란 경전이 있습니다. 이 경전에 따르면 사선정에서는 더 이상 숨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사선정에 들어간 수행자들은 더 이상 숨을 쉬지 않습니다. 
이 선정을 익혔다면 몸의 32개 부분을 다시 식별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 있는 32개 부분을 식별할 수 있는 분들은 이제 바깥에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32개부분을 식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여러분은 누구를 보더라도 단지 32개 부분밖에 안 보입니다. 이 32개 부분을 식별하신 분들에게는 3가지 수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선정에 드는 집중 명상

먼저 32개 부분의 혐오감에 대해서 집중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혐오감에 집중을 하신다면 초선정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몸의 각각의 부분에 대한 사대(四大: 地水火風) 명상을 하신다면 깔라빠(kalapa: 물질을 구성하는 아주 작은 소립자)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32개 부분에 있는 색깔에 주의를 기울이신다면 8선정(색계 사선정, 무색계 사선정)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머리카락은 검은색입니다. 여러분이 머리카락을 명상 대상으로 삼는다면 검은색 까시나(kasina: 어떤 물리적 대상을 전체로 확장시켜 집중을 하는 방법) 명상을 할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에 대해 계속 집중을 한다면 나중에 검은색의 둥근 원반 같은 모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검은색 까시나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와 같이 검은색 까시나에 계속 집중을 하신다면 나중에 본삼매(本三昧)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선정에 들어가신 분은 다시 그 선정에서 나와서 둥근 원반 같은 까시나를 우주 전체에 확장을 합니다. 확장된 까시나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수행을 한다면 초선, 이선, 삼선, … 여덟 가지 선정에 다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는 여러분의 소변입니다. 여러분의 소변은 노란색입니다. 이 노란색을 명상의 주제로 삼아서 노란색에 집중을 합니다. 여러분의 소변을 보는 것이 아니라, 단지 노란색만을 봅니다. 아까 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 까시나의 원을 무한히 확장할 수가 있습니다. 이 노란색 원반을 무한히 우주 끝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체계적으로 수행한다면 역시 8선정을 증득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는 여러분의 피입니다. 여러분의 심장 안에 피가 있습니다. 이 혈액은 붉은색입니다. 아주 작은 양이죠. 그리고 이 작은 혈액을 명상의 주제로 삼고 붉은색에 집중을 합니다. 여러분의 집중력 때문에 이 혈액은 곧 빨간 원반이 됩니다. 붉은색 원에 계속 집중을 하신다면 다시 우주 상태로 무한히 확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붉은 까시나를 여러분의 명상대상으로 삼고 체계적으로 수행하면 다시 8선정을 증득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32개 부분을 대상으로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수행을 한다면 우리는 머지않아 선정바라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초선정에 든 수행자가 다음에 이선정에 들어가면, 초선정보다 이선정이 좋다고 합니다. 삼선정에 들어가면 이선정보다 좋다고 합니다. 체계적으로 수행을 해서 점점 더 높은 경지의 수행을 알게 됩니다. 

상카라(行)에 휘둘리지 않고 평온하게 바라볼 수 있는 지혜

선정 삼매 명상을 끝낸 다음에 위빠싸나 명상에 들어가서 특히 사대 명상에 집중을 한다면, 자신의 몸이 원자 이하의 단위인 깔라빠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 깔라빠들을 좀 더 분석할 수 있다면 궁극적 물질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궁극적 물질은 영구한 물질이 아니라, 무상한 물질입니다. 이들은 매우 빠르게 일어났다 매우 빠르게 소멸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어떤 원인이 있다면 마찬가지 방식으로 지속이 될 것입니다.
원인이란 무엇입니까?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이 물질에게는 4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어떤 물질은 업으로 인해 생겨납니다. 마음으로 인해서 생겨나는 물질도 있습니다. 온도로 인해 생겨나는 물질도 있습니다. 영양소에 의지해서 생겨나는 물질도 있습니다. 이런 4가지 원인으로 인해서 4가지 종류의 물질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충분한 집중력이 있다면 이런 4가지 원인을 볼 수 있고, 그로 인해 4가지 다른 물질이 있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마찬가지 방식으로 여러분이 정신을 명상하신다면 궁극적인 정신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런 궁극적 정신과 궁극적 물질을 합쳐서 고성제, ‘고(苦)가 있다’라는 첫 번째 고귀한 진리가 됩니다. 
혹시 여러분은 이것들의 원인을 식별할 수 있습니까? 그 원인들 중 하나는 업입니다. 그 업은 여러분의 과거 생에서 축적한 업을 말합니다. 여러분에게 충분한 집중력이 있으시다면 여러분은 과거 생을 식별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업을 분명히 볼 수가 있습니다. 하나의 예를 들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만약에 수행자가 궁극적 물질과 궁극적 정신을 볼 수 있어서 과거의 임신단계까지 보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재생연결식(어머니의 자궁 안에서 최초의 이생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일어나는 마음)이라는 이생에 들어오는 최초의 순간까지 보게 됩니다. 임신의 그 심찰나(心刹那)에도 물질과 의식이 있습니다. 최초의 임신의 순간에도 재생연결식이라는 식뿐만 아니라 물질이 같이 일어납니다. 과거의 원인을 분석하면 현재의 이런 결과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시장에서 새를 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날려 보내주었습니다. 이 역시 단순한 과거생의 업입니다. 이 새를 날려주면서 이 사람은 아주 강한 연민심을 느꼈습니다. 이와 같은 연민심도 마찬가지로 일어났다 사라지는 무상한 것이지만, 이 마음은 사라지면서 업력이라는 것을 남기게 됩니다. 이런 업력이 최초의 부모님의 태에 들어갈 때 최초의 재생연결식과 관련된 물질을 생산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연기를 식별하는 데 첫 번째 단계입니다. 고가 일어나는 원인인 집성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고성제의 물질과 정신, 집성제의 원인들 이 세 가지를 합쳐서 우리는 ‘상카라[sankhara, 행(行)]’라고 합니다. 이 상카라가 위빠싸나의 대상입니다. 이 상카라를 조사해 보면 일어났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무상한 것입니다(諸行無常). 이것은 끊임없이 일어났다 사라짐에 압박 받고 있기 때문에 고입니다(一切皆苦). 이것은 또한 고정 불변한 실체가 없고 고정 불변한 자아가 없기 때문에 무아라고 합니다(諸法無我). 이와 같이 상카라에 대해서 무상, 고, 무아를 통찰하는 것을 위빠싸나 수행이라고 합니다. 
모든 보살은 이 위빠싸나 수행으로, 상카라가 일어날 때마다 휘둘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상카라에 대한 평온의 지혜까지 닦아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진짜 보살이라면 아까 말씀드린 선정의 8가지 단계, 상카라에 대해서 평온하게 바라볼 수 있는 지혜까지 반드시 닦아야 합니다.



* 법문의 내용 중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수행공동체 제따와나의 인터넷 카페( http://cafe.daum.net/jetavana/)를 통해 질문하시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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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욱 스님 _ 1934년 미얀마의 한 작은 마을에서 출생하였고, 1944년 10세에 출가하여 ‘아친나’라는 법명으로 사미가 되었다. 1954년 20세에 비구계를 받았으며, 1956년 22세에 법사(Dhammacariya) 시험을 통과하였다. 그 후 8년 동안 미얀마 전역을 돌아다니시면서 마하시 사야도와 우 빤디따 사야도 등 유명한 스승들로부터 불법을 배웠다. 1964년 30세 이후부터 20년 가까이 ‘숲속 안거(forest dwelling)’를 하였다. 1981년 48세에 파욱 센터의 제3대 조실스님으로 추대되었다. 1997년 63세에 『열반에 이르는 수행』이라는 5권의 저서를 출판하였는데, 이 책들은 방대한 팔리경전을 아우르고 있으며 가르침의 전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1999년 65세 이후로는 미얀마에서 ‘가장 위대한 수행지도자’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2006년 11월 파욱 선원에 대한 모든 권리를 승가 원로위원회에 넘기고 선원을 떠난 파욱 스님은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중국, 홍콩 등 세계 각국에서 법문을 펼치며 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파욱 사야도’라는 호칭은 파욱 선원에 오래 계셨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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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보살이 되는길 2|작성자 he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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