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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² 두번째 강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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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교 작성일11-11-07 14:32 조회2,972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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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란 어떤 것일까? 개미와 내가 보는 세계, 우주는 전혀 다르다. 같은 사람끼리도 보는 세계가 다르기도 하고, 구성하는 우주가 다르기도 하다. 같은 사건을 겪어도 전혀 다르게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개미가 제대로 된 우주를 보고 있는지, 내가 제대로 보고 있는 지를 더 이상 질문 할 필요가 없다. 개미는 개미가 보는 우주가 있고, 나는 내가 보는 우주가 있는 것 뿐이다. 과학도 불교도 모두 우주에 대한 탐구이다. E=mc²으로서 보는 우주가 있다. 반야바라밀로서 보는 우주가 있다. 현대 과학으로 보는 우주와 불교로 보는 우주에 접점은 있다. 하지만 이 둘의 고유성을 부수면서 두 우주를 환원시킬 수 는 없는 것이다. 불교의 우주와 과학의 우주의 접점을 찾음으로써 새롭게 우주를 보는법, 우주를 구성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이다. ‘나는 어떻게 우주를 구성하고 있나?’, ‘어떻게 새롭게 우주를 구성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남는다.



 이 두가지 질문에 따르는 가장 큰 위험은 엉성함인 것 같다. 내가 어떻게 우주를 구성하는 지를 발견하고, 우주와 우주 사이의 접점을 발견하며 새로운 우주를 만들어 낼때 엉성함을 항상 주의해야 한다.



 내가 일차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이 질문들을 엉성하게 고민하지 않는 것이다. 엉성하게 고민하지 않는다는 것은 우주를 고민할 때 실상을 보지 않으면서 고민하거나, 자신에게 속으면서 우주를 새롭게 고민하는 것이 엉성하게 우주를 고민하는 것인것 같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첫 번째는 글을 엉성하게 쓰지 않는 것이다. 글을 쓰는 것은 여러 가지 우주에 대한 탐구와 연관 되는 것이다. 이런 글을 쓸때 맞춤법, 제목등을 엉성하게 구성하는 것은 분명히 우주를 엉성하게 구성하는 것과 연관되는 것 같다. 엉성하게 우주를 (새롭게) 구성하는 행위는 성욕의 실상을 엉성히 보는 것과 연관된다고 말할 수 있다. 다음부터 엉성한 글을 쓰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내가 지금 우주를 엉성하게 고민하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다. ^^(최소한 마지막 에세이 쓸때는 엉성한 글을 쓰지 않는게 이번 마음세미나의 목표로 정했습니다.)

댓글목록

박장금님의 댓글

박장금 작성일

<p>하하 뭐를 해도 결론은 성욕(!)으로 끝나는구나. 생명 에너지가&nbsp;지혜로 변환되는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p>

선민님의 댓글

선민 작성일

<p>마직막 에세이가 무지하게 기대됩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