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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웃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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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은비 작성일11-12-09 02:16 조회2,900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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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너무 많이 웃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넘 웃깁니다.


 우선 시간적으로 역사적 배경이 호랑이 담배피던 6.25라 현장성이 너무 떨어지고 더욱 현장성이 떨어지는 양수속에서 고생한 이야기라....


 


얼마나 공들이고 시간을 들이고 정성을 다해 만든 지옥인데 이렇게  빵 ~ 터지다니!


혼자 오랜동안 생각에 생각을 덧 씌우 며 논리체계 (어설픈 정신분석쪼가리를 제멋대로 갖다붙임)를 갖춰 확고한 신념을 만들어 놨는데 그 슬픈사연이 대중앞에 나서는 순간 비련의 주인공에서 코메디의 주인공으로 경극의 가면처럼 순식간에 역활이 바뀌었습니다.


 


ㅇ.운동신경 둔한것 (신경세포가 만들어질 때 잘못됐다 )


ㅇ. 신장염,위염,폐렴을 비롯 잡명 ( 모체가 영양부실로 면역력 떨어짐)


ㅇ. 과도한 두려움.( 모체의 정서를 그대로 물려받음)


ㅇ. 우울증 (뇌세포 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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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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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등 쭈~욱 계속 됩니다.


한마디로 숨쉬기 불편하면  모두 뱃속에서 너무~너무 고생한 탓이었습니다. (몽땅 네 탓이기 때문에 나는 성장하지 않아도 어떠한 극복노력을 하지 않아도 떳떳합니다.) 이 사실은 사실을 뛰어넘는 찐한 진실이었는데 컴컴한 가슴 속에서 밖으로 나오는 순간 힘을 잃고 이렇게 허무하게 나를 비롯 여러분의 박장대소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사람들은 정말 번뇌를 지옥을 사랑하나 봅니다. 외부적 요인 (출발점은 결국 마음이지만) 이 안생기면 기어코 본인이 온갖 정성을 기울여 만들어 내고야 맙니다. 표면적으론  행복 ,평화, 사랑을 원하는 것 같지만 우리가 친하게 지내는 애들은 왜 그 모양일까요?  친하지 않은 애들 얼굴 좀 보려면 힘듭니다. 마음바라 봐야지(쫓기고 끄달리느라 순식간에 고삐 놓침), 호흡 보고 있어야지 (눈이 침침해서 잘 안 보임). 쌀쌀맞게 돌아서는 듯해도 자꾸 불러서 친하게 지내는 수밖에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민들레는시절이 되면 뒤돌아봄 없이 몸을 가볍게 출가하여 멀리 멀~리 날아가 생명력을 퍼뜨리는데 나는 아직도 출가를 하지 못했습다.


그들( 부모형제) 은 벌써 지수화풍으로 돌아가는 중인데 나는 인연이 다한 시공간에서 혼자 문고리 잡고 울고불고 눈 흘기고 유령의 집에서 유령놀이 하고 있습니다.


 


성서에 일만 달란트 빚을 탕감 받은자가   자기한테 빚진 백데나리온을 받겠다고 고소 합니다.


<나>가 존재하느라, 지금 여기에 있느라 자연과 사람들에게 무수한 빚을 져놓고  없는 채권을 만들어 서로에게 지옥을 만들었습니다. 창피가 무엇인지 모르는 뻔뻔한 사기꾼?


 


아니! 도대체 어쩌라고!


여지껏 살았고 , + 남산까지 찾아와  스승과 도반을 만나  이렇게 빵 터뜨릴 줄도 아는데 무엇이 불만인가?


 


필받아 더욱 가슴을 열어젖힌 화기애애한 뒷풀이에서 숙제를 약속했습니다. 남들은 못하는 양수속기억도 쌩쌩하게 하는데 착상,그 전의 드라마도 못할게 무엇이겠습니까!


개봉박두!!! 폭소 준비!!!


 


 

댓글목록

나무어멈님의 댓글

나무어멈 작성일

<p>언제나 웃음을 주시고 함께 하면 즐거운 고쌤~ 그 머나먼 태동 시기를&nbsp;기억하시는 서프라이즈한 기억력! 양수속 기억 너머를 탐구하시려는 고쌤은 진정한 탐험가 ㅎㅎ 폭소 장전하고 있을테니 앞으로도 빵빵 터트려주세요~ 참, 감이당은 다시 한번 고민하심이 어떠할런지요? 함께 하고 싶사와요~~</p>

오선민님의 댓글

오선민 작성일

<p>양수속 고의 기억! 그날 최고의 농담입니다. 부디 정진하시어 담만날때 그 물에 들어오기까지 고뇌에 대한 기억를 들려주세요.&nbsp;^^</p>

최유미님의 댓글

최유미 작성일

<p>언제나 솔직하시고,&nbsp; 유쾌하신 분! 정말 즐거웠습니다.&nbs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