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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서당] 3월 2일 후기와 공지 - 날씨 언어와 다채로운 일상의 C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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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철군 작성일13-03-07 13:16 조회3,8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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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감이당(원) 여러분.
절기서당의 동철군입니다.
 
지난 3월 2일(토)에는 임응추 선생의 <운기학설> 중 3장 오운(五運)을 공부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오운육기 학습을 시작한 셈이지요.
 
세미나에 앞서 멤버들은 지난 1주 동안 운기적으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담소를 나눴습니다.
운기적..이라 하면 거창해보이나, 별거 없습니다.
 
그저 내 몸에 느껴지는 바람, 공기, 흙냄새, 먼지, 햇살 등과
그에 따른 내 몸/마음 상태를 차분히 관찰해 보는 것이지요.
마침 미루나무님께서 아름다운 '위클리 절기 수필을' 써오셔서 낭독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_*
 
오운육기는 간단히 말하면 기후학입니다.
저번 시간에 배웠던 스마트 App인 '천간과 지지'를 조합해 그날/그달/그해의 기후를 예측하는 학문입니다.
이렇게 디테일한 기운의 흐름까지 추산할 수 있는 것이 오운육기학이지요.
 
디테일하게 기후를 살펴볼 수 있으면, 기후를 이루는 요소들도 상세히 감별할 수 있을 겁니다.
 
예컨대, 우리말을 살펴보면 '바람'만 해도 그 이름이 다채롭습니다.
어느 방향에서 불어오느냐에 따라 높새바람, 하늬바람, 마파람 등이 있고,
어느 계절에 부느냐에 따라 꽃바람, 훈풍, 강쇠바람 등등이 있지요.
이런 식으로 기후를 이루는 바람, 햇볕, 흙냄새 등의 질감과 냄새, 미묘한 결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상상하건대..
일상이 꽤나 다채로워 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심심함과 무료함에 우리들은 소일거리를 찾아 도시를 쏘다니지요.
그런데 바람만 해도 이렇게 다양한 것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면, 심심할 겨를이 없을지도.. ^^
 
그래서 '날씨 언어'를 풍부하게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냥 바람이 아니라, 이런저런 다채로운 이름을 지닌 바람을 생성하는 것은
곧 다채로운 일상/삶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
 
금주 공지(3월 9일 토요일)
- 발제 : 운기학설 4장 육기(六氣)편 (김용석 동학)
- 기타 : 1주일 동안 운기적(?) 어떻게 살았는지 썰을 풀어봅시다.. ^^

그럼.. 다음 주에 만나요~ ...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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