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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초서당의 소요세미나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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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oong 작성일13-03-09 02:09 조회30,574회 댓글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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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요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본초 서당과 혈자리 서당이 함께 했던 서당 세미나를 구성원들의 사정으로 3월 20일부터 분리하게 되어 
본초 서당이 <소요 세미나>란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쉽습니다. 흑흑... 혈자리랑 함께 공부해서 넘넘 좋았는데 말이죠. ㅠ.ㅜ
처음부터 본초 서당과 혈자리 서당이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모였던 세미나였기 때문에 
분리되더라도 진행하는 내용은 비슷합니다.
소요 세미나에서도 몸을 통로로 하는 시공간의 배치와 흐름을 공부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함께 읽는 책도 겹치고, 날짜도 같은데, 세미나 시간과 운영 방식은 조금 다릅니다.

세미나가 분리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시공간의 문제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떤 '시간'에는 자기 '몸'이 어떤 '공간'에 있어야만 하는 상황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들 자신이 어떤 시공간엔 자유롭지만, 어떤 시공간은 자유롭지 못한지를 알고 계실 것입니다.
예외적으로 어떤 시공간이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리는 분들도 물론 많습니다.
그런 특권층에 계신 분들을 소요 세미나는 환영합니다.
소요 세미나는 수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하니까요~~~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30분 정도는 매주 한 두 곳의 혈자리를 직접 찾아서 자기 몸에 침을 꽂아봅니다.
다 년간 침놓기를 생활화하신 오**선생님의 지도하에 입으로만 외웠던 혈자리를 직접 확인하고 익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는 북드라망 블로그에 올릴 본초 서당 글쓰기를 함께 구성하고 고민합니다.
서당 글쓰기의 감각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모든 글에 공동의 책임을 가지고 함께 논의하고 각자 씁니다.
자료를 찾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글의 전체 틀거리를 만들고, 세부를 다듬는 것까지 전체 과정을 나누어 매주 진행합니다.

*12시부터 30분 정도 점심 식사를 합니다. 
매번 밥을 함께 먹는 고로, 다섯번의 수요일이 있는 달(5월, 7월, 10월)에는 소요 세미나 팀이 밥을 합니다. 어쩜, 계절에 맞는 김치를 담그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남산을 산책합니다.
내 몸이 놓이고 내 몸이 통과하는 시간들을 직접 몸으로 느껴보는 시간입니다.
남산의 사계를 느끼며 남산의 구석구석에서 터를 잡은 식물들을 하루에 한 가지라도 직접 보고, 알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상추랑 깻잎 밖에 모르는 분들도 걱정 마세요~~ 
숲에 대해 공부하신 선생님들이 3분이나 계시니까요~~ 열정만 갖고 오세요.

이 대목에서 <소요 세미나>의 명칭에 대해 알아볼까요? 
'소요'에는 크게 3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소요(所要)는 '요구되는 바', 또는 '필요한 바'라는 뜻이 있습니다.
    내게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내가 직접 행동한다... 
    내게 필요한 세미나를 누군가 만들어주길 바라진 않았나요? 
**소요(逍遙)는 '슬슬 거닐며 돌아다님. 산책'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맛나는 점심 먹고 산길을 돌아다니며 주변 공간에 대해 알아가기... 
    몸공부 한다면서 책상 앞에만 몸을 묶어두진 않았나요?
**소요(騷擾)는 '여러 사람이 떠들썩하게  들고 일어남'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여럿이 오르막 내리막 길을 걸으면서 저건 뭐냐, 이건 뭐다 수다스럽게 공부하는 모습...
    조금은 시끄럽기도 하고, 생기 넘치는 장면이 연상되지 않나요?

*1시 30분부터 30분 정도는 미니 강의가 있습니다.
<의학이란 무엇인가>란 책을 한 챕터씩 맡아서 매주 한 사람이 짧은 강의를 하는 시간입니다.
책을 짧게 요약한 것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정리한 글을 소화해서 10분정도 강의를 하는 것입니다.
<의학이란 무엇인가> (파울 u. 운슐트, 궁리 출판사)는 
챕터당 분량이 짧고 내용이 명확하여, 글쓰기 훈련에 좋은 교재라고 합니다. ^^;

*2시부터 4시까지가 본격적인 책읽기 세미나입니다.
분량대로 각자 읽고, 돌아가며 발제하고, 서로서로 질문하고 대답합니다. 
<한의학의 원류를 찾다> 장기성, 청홍출판사
<몸으로 본 중국사상> 가노우 요시미츠, 소나무
<몸, 마음 공부의 기반인가 장애인가> 공동 집필, 운주사 

밤이라는 시공간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이 뿜어내는 대낮 열정!! 
찌르고, 고민하고, 밥먹고, 밥하고, 걷고, 묻고, 찾는 ... 진짜 몸공부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들 모두 대환영~~ 

그러나, 원하는 사람이라고 모두가 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
현재는 본초 서당 멤버 6인 중에 5명이 전체 세미나를 시작합니다. 
세미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소요 세미나의 새멤버가 되실 분들은 감이당 2년차 이상으로 제한하며,
점심식사부터 산책, 미니 강의, 책읽기까지를 함께 합니다.
본초 서당 멤버가 되신 분들은 아침부터 4시까지 전과정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본초 서당 멤버가 되실 분들은 지속적으로 본초에 관한 글을 쓰셔야 합니다. *^^*

모르는 것을 배우고 글을 쓰는 과정은 즐거움이자 또한 고통이기도 합니다.
생각처럼 쉽게 알아지지도 않고, 알았다고 맘대로 써지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제는 몰랐던 것을 오늘은 알게 되는 기쁨이 있습니다~. 
나와 함께 하는 멤버들 모두가 도와줍니다.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세요!
癸巳년 한해를 수요일마다 소요하다보면, 甲午년이 통째로 수월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소요 세미나는 2013년 3월 27일부터 시작합니다. 첫세미나에 대한 공지는 3월15일에 나갑니다.
장소는 TG스쿨 2층이지만, 새멤버들은 강학원 식당에서 점심 시간에 얼굴을 보겠군요?
첫 세미나까지 준비하실 책은 <의학이란 무엇인가>와 <한의학의 원류를 찾다>입니다.
책값이 쫌 나갑니다. ^^; 

신청자는 아래에 댓글을 달아 주세요.


댓글목록

소영님의 댓글

소영 작성일

2학년 박소영 신청합니다. 뒤늦게 공부마당에서 굴러볼까 합니다. `^^

poong님의 댓글

poong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이따 뵐께요~~~ 제가 게을러서리...이제야 들어왔네용..ㅋㅋㅋ

이하님의 댓글

이하 작성일

회사를 드뎌 그만두고 왔는데 아숩네요.. 저는 아직 입학 전입니다.. 2학년 되면 꼭 뵐께요!

poong님의 댓글

poong 댓글의 댓글 작성일

에구구~ 나중에 꼭 뵈요~~

를를님의 댓글

를를 작성일

신청합니다. 2학년 김효입니다.

poong님의 댓글

poong 댓글의 댓글 작성일

당첨~~ 김효쌤까지 소요세미나  팀원이 다 모였네요^^;;
소요일레븐~ 여기까지 소요세미나  팀원 모집을 마감합니다. <알림>을 읽어보시고 첫세미나에 설레는 마음으로 만나요~~~

임수님의 댓글

임수 작성일

당연 신청이지요. 샘들 덕에 제가 삽니다. 고마워요^^

나물님의 댓글

나물 작성일

아하핫;;  안하다니요... 원래 멤버들은 따로 신청 안하는 줄 알았어요.
목빠지게 기다려지는 소요셈, 신청합니다!-주란

poong님의 댓글

poong 작성일

주란쌤하고 미경쌤은 소요세미나 안하실건가요? 댓글 안다시면 삐질거얌~~ 낼까지 꼭 신청댓글 다셔요~~

깜장토끼님의 댓글

깜장토끼 작성일

매력적인 커리큘럼~~ 하고싶어요~~
'마음이' 신청합니다^^

poong님의 댓글

poong 댓글의 댓글 작성일

진짜 매력을 느끼시려면, 본초 서당에 들어오셔요~~ 소요세미나의 평균 연령을 대폭 낮춰주는 젊은 언니들 대환영!! 우리 함께 재미지게 공부해 보아요~

깜장토끼님의 댓글

깜장토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본초서당 맴버로~~콜!!!ㅋㅋㅋ^^  쌤들이랑 재미나게 공부하고 싶어용ㅎㅎ

계란계란님의 댓글

계란계란 작성일

신청합니다~ 오! 이런 굿 타임 굿 커리큘럼. 사실 저는 의학에 정말 너무 무지해서요; 재밌게 공부해보아여~

poong님의 댓글

poong 댓글의 댓글 작성일

굿타임에 딱 걸린 특권층 한분이 또 오셨군요! 이러다가 3학년들이 2년차들께 從하겠네용~~ 환영합니다^^*

선민님의 댓글

선민 작성일

신청합니다. 이렇게 매력적인 세미나를 신청할 수 있다니 무슨 복인지....^^!

poong님의 댓글

poong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ㅎㅎㅎㅎ 회원가입 다시 하신 후에 댓글 다셨군요?  오**선생님~~ 쌤의 해박한 지식들을 저희들에게 나누어 주신다니 너무 고마울 따름이어요~

갑순이님의 댓글

갑순이 작성일

낮 시간에 세미나가 안 열리나 간절히 바라고 있던 특권층(?) 1인인데, 드뎌 열렸네요^^ 침 놓기도 넘 무섭고 공부도 어려워보이는데, 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신청합니다~~선배님들 잘 부탁드려요^^2학년 김연실입니당~~

poong님의 댓글

poong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이거 요즘, <말과 사물> 발제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리 미처 플랭카드를 준비하지 못했네요~~^^*
환영합니다~ 연실쌤~~ 신나는 의학공부에 환영합니다~~

시연님의 댓글

시연 작성일

고민은 짧게 행동은 꾸준히~ 시연 신청^^
저녁먹으러 갔다가 마주친 풍쌤의 달콤한 여러마디에 그냥 주저하는 생각은 끝내고 풍덩 빠져버리기로  선택했습니다. ㅎㅎㅎ 봄의 목기를 이렇게 쓰면서  태과불급의 경계를 넘나드는 '나'를 잘 알아차려보는 걸로~ 남산강학원 굿모닝인문학도 무척 재미있을것같고 이것저것 함께 하고 싶은 것이 많아지는 것을 보니 봄은 봄인가보아요. 저는 이만 책사러 알라딘으로다가 고고싱

시연님의 댓글

시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오마야~~정말 책값이 쫌 나가네여^^;; 물론 이건 전적으로다가 제 경제사정기준으로다가임돠. 책에 들어간 노고는 고려하지 않은 멘트임. 일단 닥치고 구입^^

poong님의 댓글

poong 댓글의 댓글 작성일

호호호... 알라딘보다는 예스24가 포인트까지 생각하면 더 싸답니다. <의학이란 무엇인가>는 알라딘이 싸고...^^* 눈빛이 마주친 그 순간 넘어왔다는 걸 알았지용~~시연쌤, 대환영입니다~

얼음마녀님의 댓글

얼음마녀 작성일

정말 침이 꿀꺽~ 넘어가게 되는 세미나 소개네요. 이 글을 읽다보니 남아있는 2년반이 아주 길~~게 느껴지네요. 산만한 게 제일 흉한 거라는 곰샘 말씀을 떠올리면서 아쉬운 마음을 다독여 봅니다. (지금 내가 만나는 시공간이 내 우주다. 외울때까지 반복해 봅니다.) 뭐, 이렇게 살다보면 곧 소요하는 공부의 시공간도 같이 할 수 있겠지요.

poong님의 댓글

poong 댓글의 댓글 작성일

소요세미나는 길게 갑니다. 얼음마녀님이 직장을 때려치우고 공부의 길로 일로 매진하는 그 순간까지^^;; 방학 때 놀러오세요~ 초대합니다.

놀배님의 댓글

놀배 작성일

본초의 대장정(?)에 함께하는 일원으로서 기대만빵입니다. "癸巳년 한해를 수요일마다 소요하다보면, 甲午년이 통째로 수월하게 다가올 것입니다."라는 멘트에 특히 끌리네요. 그럼우리 함께  남산을 맘껏소요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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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ng님의 댓글

poong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전, 그저 우리 큰 언니 뒤만 졸졸 따라다닐랍니다~~ 원래 언니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는 거 아닙니까? ㅎㅎㅎ

병아님의 댓글

병아 작성일

흑 흑 흑!!  너무 슬퍼~~~  본초멤버중 빠진  1인 인지라 눈물이 앞을~~~
여러분과 시공간을 함께 할 수 없음에 안타깝네요. 공지 글만 봐도 얼마나 신나는 공부가 될지 마음이 설레는데...
열심히 하세요. 제가 일욜에 질문을 퍼~ 부을테니까요!

poong님의 댓글

poong 댓글의 댓글 작성일

에고고... 춘천을 통째로 떠다가 남산에 심어 놓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미정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더욱 재미나는 공부가 될텐데요.... 일요일에 잠깐 얼굴보는 것으로는 너무 아쉬워요~~

푸훗님의 댓글

푸훗 작성일

오~~~~~`드디어 하는 군요^^ 왜 댓글이 안써질까 한참 애썼는데 알고보니 회원가입을 해야 댓글을 쓸 수 있다는 ㅡㅡㅋ
세미나 구성이 완전 멋져요 >.<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2학년 선정 하겠습니다^^

poong님의 댓글

poong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전직이 의심스러운 감이당의 연예인~~ 선정쌤을 두팔 벌려 대환영합니데이~~ 우리 모두 남산이 떠나가라 신나게 왁자지껄 공부해 보아요~

시연님의 댓글

시연 작성일

세미나 모집 공지로 이렇게 매력을 발산하시는걸 보니 풍샘의 공부가 극에 달하셨나봅니다.ㅎㅎ
어떤 시공간이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1인으로서 정말 정말 마구 마구 끌립니다.
아~~~~저도 3월 한달동안 수욜 낮시간에 밥 지으면서생각해볼께요.
글고 이 댓글은 신청 댓글은 아니고, 정성스런 공지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흔적남기는 의미로다가 달게되었다는 것을 밝히는바입니다. "이건 뭐래?" 오해하지마시라~~(홍루몽버전)^^

poong님의 댓글

poong 댓글의 댓글 작성일

시연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어요~ 충분히 생각하시고 문닫기 전에 잽싸게 들어오시면 됩니당~ ^^* 소요 세미나가 이름은 유유자적한 공부 모임일 것 같지만, 생각보다 빡셀거예요. 성질이 '풀려나 싸대는 개' 같은 아줌마가  한 명 있는데, 그녀와 접속하는 모든 사람은 혀를 내두루며 공부하게 되고 말 것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