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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서당] 오운 발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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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수 작성일13-03-10 16:11 조회4,1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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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가 많이 늦었습니다. <내가 읽고 만난 일본> 발제 크리로...흠흠;;

오운은 오행의 상생이론을 기반으로 한 기후이론입니다.
오운만으로는 안 되고, 육기가 늘 함께입니다.

오운은 다섯 스텝으로 1년을 구분합니다.
주운은 목-화-토-금-수의 순서로 돌아갑니다.
오운을 오음으로 구분하는 것이 특이하고 재미있었는데(각치궁상우),
이것은 아마도 지금 우리의 감각과 중국인의 감각이 달랐음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 문자가 지금처럼 일반적이지 않았다는 것, 또 소리가 멀리 퍼져 나갈 수 있다는 것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예전에는 절기가 바뀌면 황제가 악기를 울리며 바뀐 절기를 알렸다고 합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운기학설이 시공간을 늘 통합적(!)으로 사유했던 결과라는 점입니다.
직선적인 시간관에 살고 있는 근대적 시간관에서 보면 놀랄 만한 지점이죠.

게다가, 하늘의 천기와 땅의 지기, 그 가운데 있는 중운이 바로 주운이며 객운인 것입니다.
운기학설은 늘 돌아오는 계절이지만, 그 계절의 결이 왜 계속 다른지~
이것을 규명하고, 정리하고 싶은 중국인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납득되지 않은 점들, 어려운 단어들 투성이이고...
읽어도 뭔 말인지 모르는 것들도 많지만
별을 보고, 날씨를 관찰하며 골똘하게 사유를 만들어냈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좀더 끈기있게 공부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앞으로도 절기서당은 쭉~~ 진행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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