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세미나_주역철학사> 후기 및 공지 > 세미나

세미나

홈 > 세미나 > 세미나

<주역 세미나_주역철학사> 후기 및 공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임경아 작성일13-06-24 11:04 조회4,419회 댓글1건

본문

새로 시작한 <주역철학사>에서는 역학이 생겨나 발전의 기초를 확립한 시기인 선진 시기(춘추전국시대까지)의 역학설 중 점서역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선진시대에는 <좌전>, <국어>속의 무사巫史로 대표되는 점서파占筮派와 공자로 대표되는 의리파가 <주역>연구에서 이미 확연히 다른 견해를 형성하여 이후 역학의 발전에 심원한 영향을 끼쳤다. 공자의 역학 사상을 대표하는 <역전>은 선진 역학의 집대성이며, 또한 의리파 역학의 첫 이정표이다. 50쪽
 
선진 시대의 역점설易占說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변괘變卦를 강론하는 것이고, 둘째 괘효사로 점을 치는 것이고, 셋째 괘상으로 점을 치는 것이다. 그런데 점서자는  <역>을 말할 때에 세 방법을 종합해서 운용하여 하나로 융합하는 일이 많았다. 62쪽
 
변효, 불변효 왜 이렇게 다양한 가짓수가 만들어 진 것일까요? 한 괘의 괘상과 괘효사를 늘려 길흉 판단의 근거로 삼게 되면 각종 정황에 응할 여지가 더 많아지기 때문이랍니다. 결국 여러가지 상황에 응용 가능하도록 하다보니 내용이 좀 번다해졌다는 것이지요..
결국 점을 치고자 하는 사람은 묻고자하는 내용이 명확해야 하고, 그 물음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변괘, 괘효사, 괘상 모두를 종합해서 상황에 맞게 해석하는 것이랍니다..^^
 
이번주는 시험주간으로 다음주는 에세이주간으로 2주간 쉬고 7월 12일에 세미나 다시 시작합니다.
 
<주역철학사> 최지영 샘 발제 81쪽 ~ 103쪽
댓글목록

약선생님의 댓글

약선생 작성일

어쩌면 그 많은 괘사와 효사들 그리고 그의 변괘, 변효들은 사건이 발생하고 전개되는 로직, 그러니까 사건의 규칙 뭉치들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들은 서구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처럼 규범적인 모델로 제시되지 않고, 사건들의 다발로 제시되어, 사용자의 응용 여지를 크게 해둡니다. 그래서 해석은 아주 현란하게 변하죠. 하나로 도저히 확정할 수 없게 말입니다. 요즘 주역의 아름다움에 너무 너무 빠진거 같습니다. 세계가 다르게 보이니 말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