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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헤름 영어주역 일요반 시즌2 / 2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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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택견 작성일23-08-17 17:16 조회14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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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미루고 미루던 영어주역을 신청한 김지형입니다.ㅎㅎ

영어.... 저에게는 아주 쥐약 같은 것입니다.ㅠㅠ 보기만 해도 울렁거려요....

그래서 쌤들이 저에게 계속 영어주역을 권했지만 제가 계속 핑계를 대면서 미뤘죠.ㅋㅋ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렇기에 이번에 큰 용기를 내서 신청을 했습니다.ㅎㅎ


제가 지금 쓰고 있는 후기는 2주차 후기이지만 일단 영어주역을 처음 만났을 때의 감정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저는 이 세미나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하나도 몰랐거든요.

신청을 하고 기다리니 단톡방이 만들어지고 어떻게 진행 되는지 설명을 들었는데요.

그때 철렁했습니다. 매 주 각자 번역을 해 와야 하는 부분이 있는 거에요...!

영어의 영자도 모르는 제가 번역이라뇨....! 앞길이 막막했습니다.ㅠㅠ

게다가 하필이면 제일 많은 부분에 당첨되고 말았죠.ㅋㅋㅋ

도와줘요 파파고!

저는 결국 파파고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번역을 해갔습니다.

그런데 파파고로 번역을 해도 문장이나 단어가 연결이 잘 안되더라구요.

이 부분은 계속 번역을 하면서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영어 너무 어려워요.... 도와주세요....!


이번 2주차 세미나에서 번역한 주역 괘는 수지비 괘입니다.

이 괘는 협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괘인데요.

빌헬름은 수지비를 Holding Together 이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직역을 하자면 ‘함께 붙잡는다’ 라고 볼 수 있는데요. 협력을 함께 붙잡는다로 번역을 하다니 뭔가 좀 이상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읽어보니 왜 이렇게 번역을 했는지 이해가 됐는데요.

빌헬름은 협력의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모으고 이끌어 갈 수 있는 한 명의 지도자로 본 것입니다. 

모두 다 함께 협력을 하기 위해서는 중심 인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수지비 괘의 괘상을 보면 모두 음효인데 딱 하나 군주의 자리인 오효에 양효가 있습니다.

바로 이 양효가 다른 음효들을 데리고 협력을 하며 나아가는 것이죠.

이 중심 사람이 없으면 음효들은 쉽게 흩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양강한 구오효가 음효들을 붙잡아 놓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빌헬름은 Holding Together 이라고 번역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구오효가 사람들을 붙잡아 놓는 방법이 되게 특이한데요.

옛날 고대 중국에서는 사냥을 할 때 몰이꾼들이 세 방향에서 몰고 다른 한 방향은 열어 놓습니다.

다른 동물들이 그 쪽으로 도망을 가면 굳이 잡지 않는 것이죠.

이런 모습처럼 구오효는 다른 음효들을 무력으로 억지로 붙잡아 놓는 것이 아닙니다. 

거기다가 제발 나에게 와달라고 구애를 하는 것도 아니죠.

구오효는 본인의 능력을 쌓아서 다른 사람들을 감화시키는 것이죠.

구오효의 정책이 마음에 안 들면 떠나도 됩니다. 고대 중국 사냥 풍습처럼 말이죠.

구오효는 그런 사람을 막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모이는 것은 아닐까요? 

무력으로 강제로 협력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감화를 통한 협력이니깐요. 

사람들은 그것을 알고 더 중심 인물 주위로 모일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역에서 말해주는 협력의 때의 행동입니다.

댓글목록

글로리님의 댓글

글로리 작성일

지형쌤~
Holding Together 의 구오같은 리더가 되시리라 믿고 축원할께요!!!

형진님의 댓글

형진 작성일

영어의 '영'자도 모른다고 한 것은 엄살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영어문장을 잘 풀었던 것 같은데 ㅎㅎ... 수지비괘에서는 구오효의 '王用三驅'에 대한 빌헬름의 풀이가 인상적이었죠~ 앞으로도 많은 활약을 기대합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