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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주역 세미나 일요반] 시즌6-2, 화택규(Khwei)
 글쓴이 : 형진 | 작성일 : 22-04-18 16:23
조회 : 87  

지난 4.17 일요일 아침 8, 레게가 영어로 번역한 주역을 읽기 위해서 시즌6 2주차 세미나 모임이 줌으로 열렸습니다~~

 

먼저, 이번 모임에서 공부하게 되는 화택규(火澤睽)괘의 필사와 외워 쓰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저와 세경 샘은 미리 예습 겸해서 외워서 쓰기를 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가끔 말씀드리는 거지만 다른 분들께도 권하고 싶습니다~~

 

화택규(, Khwei)64괘중 38번째 괘입니다. 규괘는 괘상에서 보는 것처럼 위에 불의 리괘와 아래에 연못의 태괘가 중첩된 괘입니다. ()어그러지다’()라는 뜻인데, 왜 그렇게 괘명을 지었을까요? 단전과 정이천의 풀이를 보면, 첫째로 중첩하고 있는 두 괘의 성질이 다른 것에 착안하고 있습니다. 불이 올라가는 성질이 있고, 연못이 내려가는 성질이 있어[火動而上, 澤動而下],서로가 어긋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리괘가 둘째 딸이고, 태괘가 막내딸인데, 두 딸이 같이 살다가 다른 집안으로 시집가기 때문에 그 뜻이 함께 행해지지 못하기[二女同居, 其志不同行]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괘상과 괘명에 대한 공부는 이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괘사[THWAN]에 대한 공부를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괘사 원문은 , 小事吉(규괘는 작은 일에서 길하다)입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서로 어긋나고 멀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큰일을 잘해 나아갈 수는 없고, 작은 일에서부터 차근차근, 서서히 해서 바꾸어 나가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레게의 번역도, 보통 ‘good fortune’으로 번역하는데, 여기서는 ‘good success’라고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에는 각 효사(LINE STATEMENTS)에 대한 공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규괘의 효사들이 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길기도 했지만, 무슨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정확히 읽게 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이해의 한 발짝을 더 걸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초구효(The first NINE)는 후회가 있었지만 사라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shows that (to its subject) occasion for repentance will disappear고 합니다. 문의 悔亡회망을 번역한 것입니다. 후회가 있는 것은 어긋나기 시작하는 시기에 드센 초구효가 위에 있는 드센 구사효와 정응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긋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두 양효가 뜻이 같아 초구효가 구사효의 훌륭한 헌신(good service)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후회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어진 효사에서 말을 잃었지만He has lost his horses, 쫓지 않아도 스스로 돌아온다but let him not seek for them;they will return of themselves는 것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효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사이가 나쁜 사람, 자기와 뜻이 맞지 않는 사람도 만나야, 만나려고 해야 허물이 없다Should he meet with bad men, he will not err (in communicating with them)고 말하고 있습니다.

 

구이효(The second NINE)에 자리에 있는 자로 골목길에서 그의 군주를 우연하게 만나는 자를 보여준다shows its subject happening to meet with his lord in a bye-passage고 합니다. 어긋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예의를 갖춰 만나는 공식적인 모임이 아니더라도 공개적인 골목길에서 우연하게 만나려고(a casual interview)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런 만남이 허물이 있거나 도를 잃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육삼효(The third SIX)에서는 수레가 뒤로 끌리고, 수레를 끄는 소가 뒤로 밀리는 것을 보게 된다we see one whose carriage is dragged back, while the oxen in it are pushed back고 합니다. 육삼효가 정응하는 상구효를 만나려고 하는데, 구이효와 구사효가 막아서고 있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육삼효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머리털이 깎이고 코가 베이는 상처를 입는다he is himself subjected to the shaving of his head and the cutting off of his nose고 합니다. 앞에 일은 외부의 구이와 구사에 의해서 일어났다면, 이번 것은 음효가 양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 스스로가 자초할 수 있음을 경계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상구효와 호응하려고 하기 때문에 시작은 없지만 마침은 있을 것이라고There is no good beginning, but there will be a good end합니다. 옳고 좋은 것이 그르고 나쁜 것을 이긴다what is right and good is destined to triumph over what is wrong and bad는 저자의 소신이 드러난다고 레게는 풀고 있습니다.

 

구사효(The fourth NINE)는 분열이 만연한 가운데 외로운 자를 보여주고 있다shows its subject solitary amidst the (prevailing) disunion고 합니다. 호응하는 관계가 없는 구사효는 어긋나는 시기에 외로운 처지입니다. 하지만, 뜻을 같이 하는 선한 초구효를 만나서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교류한다면he meets with the good man (represented by the first line), and they blend their sincere desires together, 비록 두 음의 사이에 있는 위험한 처지이지만 실수가 없을 것The position is one of peril, but there will be no mistake이라고 합니다.

 

육오효(The fifth SIX)도 초구효와 같이 후회가 없어지는 것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유는 좀 다릅니다. 음효인데 양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 후회가 있을 수 있지만, 의 자리에 있고 구이효와 호응하기 때문에 후회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 효사의 원문이 厥宗噬膚궐종서부인데, 직역하면 그 뜻을 같이하는 자와 살을 씹는다는 것입니다. 레게는 살을 씹는 것biting through a piece of skin을 밀접하고 기꺼이 합한다unites closely and readily라는 의미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어긋나는 시기에 나아가면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When he goes forward (with this help), what error can there be?라는 것입니다.

 

상구효(The sixth NINE)는 밝음이 지극한 자이기에 지나치게 의심이 많아 어긋남이 만연한 시기에 외로운 처지에 있는 자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구사효의 외로움과는 좀 다른 느낌입니다. 이 상구효는 리괘의 맨 위에 자리하기 때문에 밝음이 지나쳐서 의심이 많은 자라 호응하는 육삼효를 미워하고 함부로 보게 됩니다. 레게는 이것을 분열의 사악한 눈(the evil eye of disunion)으로 본다고 합니다. 이런 눈으로 본 육삼효는 마치 돼지가 진흙을 뒤집어 쓴 것처럼 보이고, 수레에 귀신이 한 가득 찬 있는 것see a pig bearing on its back a load of mud, (or fancies) there is a carriage full of ghosts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표현은 나름 작가인 주공의 유머(?)코드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만... 그렇게 의심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면 죽이려고 까지 했지만, 그 모든 의심을 풀고, 내려가서 화합해서 길하게 된다Going forward, he shall meet with (genial) rain, and there will be good fortune는 해피엔딩으로 효사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어긋남의 극한에 이르러서 분열의 눈으로 상대를 죽이는 비극으로 끝나지 않고, 모든 의심을 풀어 비를 만나게 된다는 인식은 어긋남과 분열, 그러한 시기를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의견들을 나누며 발제와 토론을 끝냈습니다. 그리고 다 같이 괘사와 효사를 소리 내어 읽고,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모임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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