〇 인문세_중세 여행기 세미나 시즌 2] 개강 2024년 1월 28일

시즌2. 조선 연행사들과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인문세 화제의 강독, 중세 여행기 소문 들으셨나요? 매회 “(임진왜란을 소재로 한) 영화보다 훨씬 재미있다”, “이런 알토란 같은 이야기를 (우리) 소수만 듣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데, 말할 방법이 없다”는 광고 문구도 생각납니다. 와서 소문을 확인하시는 수밖에 방법이 없네요. 시즌1은 현해탄을 건너 일본 통신사들의 기록을 살펴보았는데요. 지금부터 500년도 전인 조선시대, 관광도 아니고 목숨을 내걸고 외무 출장을 다녀온 기록이 왜 이다지도 흥미진진할까요. 임진왜란 전후 조선과 일본의 상대에 대한 인식은 ‘무지와 무시’였습니다.타자를 없는 셈 치고 얕잡아 본 결과는 참혹한 전쟁이라는 결과였습니다. 특히 전쟁이 벌어진 장소가 조선이었기 때문에, 그 고난의 결과는 고스란히 민중들의 몫이었습니다. 일본 여행기를 읽다보면 사람 관계나 국가 관계에서 타자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알려고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하게 됩니다.

시즌2는 중국으로 간 연행사들의 기록을 탐구합니다.조선은 일본을 비교적 동등 혹은 한 수 아래라고 보았는데요. 이와 달리 중국은 상, 조선은 하라는 관계를 인정했습니다. 상대에 대한 관계 설정이 다른 만큼 어떤 파란만장한 일들이 펼쳐졌을지, 앞선 시즌1과는 결이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집니다. 시즌1을 들으셨던 분들은 점점 재미있을 것이고요. 지금 시즌2 합류를 고민하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승선하시면 그렇게 재미있다는 경험을 함께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세미나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허남린 선생님의 안내로 진행됩니다. 시즌2부터는 매달 넷째주 일요일 아침 온라인으로 총 3회씩공부합니다. 미리 텍스트를 읽고, 이해되지 않는 내용은 허남린 선생님의 강의를 따라가다보면 어딘가에 도달해있게 됩니다. 새롭게 든 생각을 자발적으로 후기로 남기는 기쁨은 보너스입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분들, 나와 타자를 이해해보고 싶은 분들은 중세 여행기 시즌2에 오세요. 한 달에 한 번, 인문세 온라인 줌에서 만나요.

∎ 개강 : 2024년 1월 28일(일) 오전 10시~12시(2시간)

∎ 장소 : ON-인문공간 세종 온라인 세미나1실

∎ 방법 : 시즌2는 허남린 선생님의 강의로 진행됩니다. 세미나 전에 읽을 분량을 정독합니다. 선생님께 배우고 토론한 뒤에는 각자 자발적으로 후기를 씁니다.

∎ 책 : 최립 『간이집, 권협 『연행록』, 이항복 『백사별집』은 한국고전종합 DB링크를 통해 원문 및 번역문을 검색,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신청자들에게 해당 링크를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 세미나 진행

∎ 신청 : 아래 링크 공지글에 댓글로 신청하시면서 세미나 회비 9만원을 입금해주세요. (ex.조선연행록강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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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세미나 반장, 강평(enigmatic@hanmail.net)에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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