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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일요반 2학기 에세이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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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키키이림 작성일16-07-13 07:10 조회2,410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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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에세이인가? 

감성 일요반 2,4조는 공플에서 채운쌤과 에세이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채운쌤의 수업만큼이나 에세이 피드백은 밀도가 높고 촘촘했습니다. 
무려 1사람당 30분 이상씩 문장을 짚어가며 꼼꼼하게 합평해주셨습니다. 

채운쌤은 9시부터 7시까지 초집중 모드로 14명의 에세이를 읽으시고 
소크라테스의 산파술과 같은 릴레이 핵질문으로 
에세이 합평시간을 자신의 질문을 찾아가는 장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근본적으로 파고 들어가는 압박 질문으로 채운쌤은 마치 채크라테스같았습니다.  
공부를 왜 하는지, 에세이를 왜 쓰는지 근본적인 고민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셨지요.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꼼꼼히 에세이 합평을 해주셔서
모두의 마음에 감동의 물~~~결~~!!!이 일었습니다.

애써주신 채크라테스 채운쌤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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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을 탈고해 곱게 목욕재개한 에세이들은 합평을 기다립니다.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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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강현숙, 배은향, 김호정쌤의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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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수줍어서 질문이 별로 없던 1조 합평은 채운쌤의 "에세이학개론" 미니강의(아래 쪽에 전격 공개) 같았습니다. 
왜 에세이를 쓰는지, 어떻게 질문을 정교하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찬찬히 설명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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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양시원, 서유미, 이림영옥, 이문희쌤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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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히 읽고 폭풍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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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질문에 답변하기는 왜 이리 어려운지요! 
점심을 후다닥 먹고 2조 합평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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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이순이, 이희철, 권희진, 최현순쌤의 에세이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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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도 고쳐써면서 꼼꼼히 읽고 간식도 먹어가면서 질문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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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쌤의 핵질문보다 학인들의 송곳 질문이 더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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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4조 한은경, 박주영, 강지윤쌤의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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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가 넘어가니 기운을 다 써서 체력이 급 떨어지는걸 느끼고 
우리의 매니저 여민쌤이 선물한 팔팔 에너자이저 음료도 마시고 맛있는 보리증편도 먹고
기!운!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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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붙어서 마지막까지 버티는 벽파도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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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똑같은 밀도로 합평해주고 계신 채운쌤
자세도 한치의 흔들림도 없으셨지요(화석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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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합평하면서 정말 많이 깨치고 배웠습니다. 
알면 달라지나요? 에이~~!! 끊임없이 신체화 신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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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를 무사히 마친 우리들!!!
에세이는 결국 우리의 공부를 위한 과정입니다. 
결국 나를 위한 에세이죠!
치열하게 에세이를 쓰는 것이 현재를 치열하게 사는 것입니다. 


채운쌤의 에세이학개론 TIP

1.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우리는 문제를 아주 구체적으로 느낀다. 
텍스트를 대충 범범하게 해석해서는 안된다 
더 근본적인 문제까지 파고들어 가야 한다. 
그래야 전제와 개념하나가 바뀐다. 
작은 개념 하나를 돌파하라

2. 질문을 정교하게 만들어야 한다.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역사, 역사를 생각하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가 
역사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이 있어야 하다.
첫 질문에서 묻고 또 물어서 질문을 더 정교하게 만들어야 한다. 
질문을 가지고 텍스트를 보면 텍스트가 다르게 읽힌다. 

3. 기승전텍스트 텍스트 
입구와 출구는 모두 텍스트와 주제여야 한다. 
내가 텍스트를 비집고 들어가서 화두를 만들어라
인상 스케치 하지 말고 깊이 들어가서 맥락을 보는 것이 해석이다. 
 
4. 결론보다 중요한 것은 결론을 찾아가는 과정 
가장 보편적인 진리가 납득이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결론은 필요없다.결론은 정해져 있다. 결론을 내지 마라 
결론을 찾으려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기면 된다. 
치열하게 글을 쓰는 과정에서 배워라


채운쌤의 많은 말이 가슴을 울렸지만  
"관계를 바꾸는 팁이란 없는 거 같다. 
단지 생각이 바뀌는만큼 관계가 바뀌는 거 같다"는 말씀이 오래 남네요! 
관계에 매달리지 말고 관계를 바꾸려면 공부하면 됩니다. 공부공부! 참 쉽죠잉! 

 자기 질문 하나씩 가지고 담담한 방학 보내세요!
감이당 나오지 말고 방에서 공부하는 기간을 방학이라고 한답니다.ㅋㅋ
(연탄재가 되고 싶다는 그분의 말씀)


모두 건강한 얼굴로 3학기에 만나요!!!!! 




댓글목록

헤헤님의 댓글

헤헤 작성일

좋아요 백만 번 누르고 싶어요. ㅋㅋ. 그 시간을 함께 한 학인들에게도, 채운쌤에게도, 정리한 키키님께도 감사.
많이 혼났는데, 끝나자마자 젤 먼저 드는 생각은, 아 정말 공부 제대로 하고싶다. ㅋㅋ

지현님의 댓글

지현 작성일

오랜만에 감이당 들어왔는데,
너무나 재미(?)있고 치열한 기운이 느껴져요!
자극받고 갑니다~~^^

오우님의 댓글

오우 작성일

저도 채운샘의 에세이 현장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후기와 사진 , 감동입니다!!

샛별님의 댓글

샛별 작성일

후기 잘 읽었어요, 모두 깊이 새기어야 할 내용들이네요~~ 고생했씀다~~

희진님의 댓글

희진 작성일

이렇게 핵심을 잘 정리해주시다니~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