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곰진) 베이징 찍고, 홍콩에서 소식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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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프카 작성일16-08-17 02:20 조회2,652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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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주&현진입니다. 말복 더위 잘 나셨나요?
홍콩은 더위는 덜한데 비가 추적추적 옵니다.
비가 와서 다니는 게 번거롭긴 해도 더운 것보다는 낫지요? ㅎㅎ
각설하고, 사진으로 베이징과 홍콩에서의 소식을 전합니다.
8월 13일, 베이징에서 영주형과 만났습니다.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향한 곳은 네.. 이미 익숙한 곳이죠.
연구실에서 오는 식구들이 한 번쯤은 들르는 그곳, 자금성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산 공원입니다.
한데, 영주형이 곰샘께 받았다며 선글라스를 꺼내는데 어! 이거 익숙한데? 주윤발 형님?(강조 : 얼굴 말고 선글라스욤)
중국의 상징 천안문도 가고요...
너무 더워서 자금성에 들어갈 엄두는 못 내고 멀리서나마 사진을 찍었어요.
아시다시피, 천안문-자금성-경산공원까지는 동선이 무척 길어요.
그래서 구경을 마쳤더니 어느새 저녁이 되었네요.
저녁엔 야경이 아름다운 베이징의 인사동 스차하이로 갔습니다.
뒤에 보이는 호수가 바로 스차하이!
언제나 여행 첫날은 시간이 빨리 가는 법이죠.
첫날을 훌~ 보내고 둘째 날 향한 곳도 연구실 식구들이 반드시 들르는 루쉰박물관입니다.
루쉰이 베이징에서 4번째로 살았던 집이기도 하죠.
영주형이 곰샘께 받은 미션 중 하나가 루쉰 박물관에서 인증 사진 찍기!
미션컴플리트~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길고 멋있어 보이는 문장을 배경으로 한컷.
"눈을 가로로 뜨고.... 아이들의 소가 되어라!?" 곰샘께서 예전에 해석해 주셨는데 인간적이게도 까먹어버렸네요.
오후에는 앞의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연구실 식구에게 너무도 익숙한 그곳, 천단엘 갔어요.
짝퉁(?) 주윤발 형님과 천단의 상징 기년전에서 한 컷.
한편에서는 내기 장기가 벌어지고 있네요.
지나가던 사람들도 긴장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는데
금방이라도 훈수를 둘 것 같은 포스로 집중하는 주윤발 형님.
과거 황제가 하늘과 소통하던 자리에도 섰습니다.
자리 싸움이 어찌나 치열하던지 몇 번에 도전 끝에 겨우 성공!
비위가 약한 분들은 조심!
베이징에 왔는데 왕푸징에서 파는 엽기 먹거리를 빠뜨릴 수 없죠.
구경만 해도 충분한데 패기 넘치는 주윤발 형님은 전갈 먹기에 도전했어요.
질문 : 맛이 어때?
대답 : 새우 껍질 씹는 것 같은데?
8월 15일, 베이징에서 먹고, 보고, 놀면서 1박 2일을 보내고 3시간을 날아 홍콩으로 갔어요.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금쪽같은 시간엔 여독을 풀어야죠.
아래 사진처럼 푹~
덥고 습할까 봐 걱정했는데 예상치도 못하게 홍콩에는 비가 추적추적 오네요.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렸다가 홍콩의 상징, 마천루의 정글 센트럴을 배경으로 한컷.
별들이 소곤 되는 아니 비 오는 홍콩 거리를 헤치고 다니다 보니 밤이 늦었네요.
짧은 글, 많은 사진으로 생존 신고를 대신합니다.
내일 마카오 소식도 기대해주세욥.
댓글목록
장순2님의 댓글
장순2 작성일
주윤발 ㅋㅋㅋ
히익 전갈이라니!! 먹어보고 싶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