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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반도주 2016/ 곰숙, 문탁, 길두령, 문릿, 근영의 도쿄 3박 4일 현장 공개(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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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16-12-09 11:12 조회2,4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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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반도주기

by문리스샘


#1일차 (12월 4일)

그랬다. 분명, 우리는 모두 조금은 바빴고, 조금은 지쳐 있었다.

(좋아! 그렇다면, 쉬어주지!! ^^ 모여라!!)

2016년 12월 4일. 오전 6시 30분. 김포공항.

우리(곰숙, 문탁, 길두령, 문리스, 근영)는 바로 전날 밤까지 진행된 학술제를 뒤로 하고,

겨우 집에서 옷만 갈아입고 짐도 챙기는둥 마는둥 다시 헤쳐모였다.

야반도주 하듯.

우아하(지 않)게, 은밀하(지도 않)게!!!

요이!!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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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수속 직전. 문탁샘이 싸온 머핀 한 조각을 나눠 먹으며, 김포결의(?)중인 강(학원)+감(이당)+(문)탁 선생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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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금세 도쿄. 하네다 공항. 서울과 도쿄의 하늘길은 참으로 짧다는...벌써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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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한국어 책방 '책거리(chekccori)'및 (한국서적을 일본어로 번역 출간하는) 서점 주인 및 출판사 대표인 김승복 선생님과 조인.

'책거리'에서는 매월 세미나가 진행되는데, 이번 텍스트가 <열하일기>였다. 곰숙샘의 도일 이유중 하나. '책거리' 세미나에서 번역자 강연 하기.

곰숙 : 그거 하기로 온 거지만, 안 하면 안 되겠...지?

김대표 : 장난 지금 나랑 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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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싶은 곰숙샘. 쉬고 싶지만 일단 여행이 즐거운 근영과 문탁샘.

곰숙 : (난 그저 잠이 오면 잘 뿐!

문탁+근영 : 오늘 우리는 공식 일정이 없으니 그냥 즐거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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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진보쵸(?)에 위치한 책거리(Chekccori)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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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숙샘이 자꾸 조시니, 커피를 대접(으로) 대접하겠사와요...이래봬도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는 전문 커피 드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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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복 사장님은 우리 일행을 근사한 중국료리집으로 인도하십니다.

(말투가 나도 모르게 존대어법으로 바뀝니다.^^)

이 중국 료리집은 루쉰이(그리고 쑨원도) 일본 체류시절 종종 들렀던 료리집이라고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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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본 중국료리집에는 자장면이 없군.자장면은 한국음식인 듯.)

^^ 우리는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다시 책거리로 돌아와 세미나를 준비합니다.

참고로, '책거리' 서점은 한국 작품들을 일본어로 번역 출판하는 출판사겸 서점입니다.

규모가 거대하진 않지만, 굉장히 풍성하고 액티브한 활동이 많다는 걸 한 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서점 곳곳에는 박민규, 김연수 등등 책거리를 다녀간 한국 작가들의 사인이 있었습니다.

한강이 맨부커상을 수상하기 이전에 이미 <채식주의자>를 일본어로 번역해서 출판했던,

감각과 열정과 내공이 느껴지는 책방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시내 한복판에 이렇게 작은 책방이 생존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일본에 올 때마다 느끼는 것 가운데 하나는(부러움으로...), 어딜 가든 오프라인 책방이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단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격이 동일한 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무엇이 있는 셈일텐데, 그것이 알고싶어집니다.

(작고 소박하지만 뚝심있고 개성있는 서점은, 남산 강학원 길두령님의 오랜 숙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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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세미나가 시작되었습니다.

운 좋게도 오늘 세미나는 <열하일기>(북드라망본) 번역자 세 분중 두 분이나 자리에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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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사실은 세분 모두 함께 계십니다. 책거리 서가에 <열하일기> 공역이신 김풍기 선생님의 <옛 시 읽기의 즐거움>이 놓여 있습니다.

세미나는 시작부터 한국에서 <열하일기>를 읽는 반응과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예컨대 일본에서는 명나라와 청나라가 다르지 않은데 명,청 사이에서 사유하는 <열하일기>를 보면서 흥미로웠다는 얘기를 들으며, 개인적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어느새 저(우리)도 책을 읽을 때 우리도 모르는 어떤 경계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중국 대련 지역에서 자란 탓에 지역 안에서 고구려 유적을 많이 보며 자란 회원도 있었습니다.

얘길 할 수록, 한국에서 세미나 할 때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시각들이 튀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때론 날카롭고, 때론 엉뚱해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대체로 하나의 의견으로 질문이 수렴되었습니다.

"대체 왜 이 <열하일기>가 세계 최고의 여행기...인 겁니까?"

대략 요약해보면,

연암은 여전히 사대부이고, 현실 경세에선 특별히 한 게 없으며, 의지도 갖지 않았고, <열하일기>가 여행기로서 어떤 문명의 새로운 전환에 기여한 것도 아닌데.... 등등등.

그런데 왜 우리는 이 책을 읽어야 하고, 어디에서 이 책의 가치를 찾아야 하는가, 라는 걸 찾고 싶어들 하시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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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피로와 야반도주의 여독조차 아직 안 풀린 것 같았던 곰숙샘이 포효하기 시작했다)

곰숙샘은 적절한 유머로 분위기를 무겁지 않게 이끌면서도, 단호하게 각각의 질문들에 대답을 하며 세미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 .... 박지원(연암)이 그리고 <열하일기>가 이러이러하지 않았기에 아쉬워하는 그 마음은 여전히 근대적인 어떤 시각 위에 있어요....

어떻게 보면 연암은 근대적인 시각에서는 잘 안맞는다. 그런점에서라면 다산이 훨씬 더 매력적일 거예요....

하지만 연암이 보여준 새로움과 유연함은 탈근대적인 시대의 고민과 잘 맞아떨어집니다. 노마디즘적인 사유...

그리고 인간에 대해 보여주는 연암의 경계없음은 단지 관념으로 이것을 이념화한 사람의 그것이 아니에요,

이건 절대적으로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그런 시각과 그런 시각의 글이 나오는 것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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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회원 나리카와(아사히신문 문화부기자/ 곧 퇴직 후 한국유학예정)씨와 지선(한국어 강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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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 출신 XX씨와 이공대 출신 OO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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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숙 : 한국 유학오면, 딱 동국대에서 영화 비평 전공하고, 연구실와서 밥먹으러 올 팔자야!!

나리카와 : 허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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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참여 못한 세미너를 위해, 페이스북으로 영상 연결을 시도해서 질문과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에서 세미나를 위해 한 달에 한 번 일본으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올 정도의 열렬 진성 회원이었다고 합니다.

성함을 기억못하겠어요. 우(Woo) 선생님이었다는 것만 기억.... 하지만, 우선생님은 <감이당>으로 책 들고 사인받으러 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 지금 한국에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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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는 점점 활기를 더해갑니다. 듣고 있던 문탁샘도 한 마디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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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시고!!^^ (실은 연속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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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가 생각보다 진지하게 나아갑니다.

그러는 동안 어느새 많은 시간이 흘러가고, 뒤편으로 오늘 우리를 쿠니타치의 숙소 '사노쇼인'으로 인도해줄

히토츠바시 대학원생 상현씨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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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풀이는 짧고 굵게!!(사케맛이 일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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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일정이 끝이 납니다. 저녁 겸 뒤풀이를 마치고 길을 나서는데,

문득 건너편 길가로 루쉰의 '함형주점'이 홀황히 겨울밤을 비춥니다.

반대편 오르막 큰길로는 제국주의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로 가는 길이 펼쳐집니다.

사람들도, 공기도, 눈에 보이는 풍경들도 별로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일본입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두시간이면 도착하는 곳. ​




# 2일차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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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오대(中央大) 이형랑 선생님을 만나, 추오대로 이동합니다.

사실은 이형랑 선생님께서 제자분과 함께 두 개의 차를 몰고, 저희들을 태워 날라주셨습니다.^^

둘째날의 하늘은 무척 맑았습니다. 며칠간 꽤 추웠었는데, 이날 날씨는 마치 가을 날씨처럼 따뜻하고 맑고 하늘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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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오대 교내 교직원 식당에서 맛있게 점심을 해결하고,

이형랑샘을 만날때면 늘 함께 산책하곤 하는, 장지(長池)로 이동합니다.

가을 낙엽을 올해 처음 본 아이들마냥,

문탁샘과 곰숙샘의 동심이 작렬합니다.

문탁 : 여이!! 나의 낙엽 장풍을 받아랏!

곰숙 : 진짜? 해보겠다는 거야? 다 밟아 줄테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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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는 지역 내에 있는 공원입니다. 공원 안에 길죽하게 생긴 물이 있는데 평일에는 사람들도 별로 없고,

산책하며 쉬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공식일정이 없이 오롯이 쓸 수 있는 하루였기에, 칸코구진 5인방은 마음 편하게 놀멍쉬멍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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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는 쿠니타치의 히토츠바시 대학 후문에 위치한, 평화운동 활동가의 밥집 겸 카페에서 먹기로 합니다.

이곳 주인은 일본내 평화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활동가입니다.

카페 내 곳곳에 여러 '찌라시'들과 다양한 연대 활동의 흔적들이 보입니다.

메뉴도 단출합니다. 하지만 평화 운동 활동가 답게, 자신이 손수 정리하고 재배하는 믿음직한 재료를 가지고만 요리를 합니다.

야채와 고기를 큼직하고 썰어 넣은 카레국 같은 음식인데, 맛이 깔끔하고 정갈합니다.

일본으로의 야반도주 둘째날은 이렇게 맛있는 식사와 함께 저물어 갑니다.

식사 후에 우리는,

우리를 초대한 또 한 분의 주최자이자 주역인, 그리고 일본 도쿄 그중에서도 쿠니타치의 인연을 벌써 수년간 이어오게 만든

히토츠바시 대학 이연숙 선생님과 함께 개관을 앞둔 히토츠바시 '아세아연구센터' 사무실을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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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임수. 이연숙 선생님. 지성과 미모를 갖춘 것으로 모자라 겉으로는 조용한 듯하지만 액티브한 열정

숙소 소개가 늦었지만, 이번에도 우리 일행은 이연숙 선생님 덕분에, 히토츠바시 게스트 하우스인 사노쇼인(佐野書院)'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사노쇼인에는 방이 4개(침대 6개)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5명이 이 모두를 전세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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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쇼인의 아침 식사. 곰숙샘은 이 특별한 게스트하우스와 특히 더욱 특별한 이 정갈한 아침식사를 꼭꼭꼬 문탁과 길두령에게 선물하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첫날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어야 했더랬죠... 과정은 좀 있지만 여하튼 결론적으로 사노쇼인의 조식을 이번에는 주문하지 않았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곰숙샘이 얼마나 실망했는지는 따로 사진이 있습니다만,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아무튼 어찌나 실망했는지,

저희를 가이드하던 히토츠바시 이연숙샘 제자인 이상현 선생이 급하게 연숙샘과 핫라인을 가동해야 했을 정도였습니다.^^

자칫 폭동이 일어날 지경이었습니다.

어쨌든둥. 그바람에 우리는 셋째날과 넷째날 아침을 사노쇼인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제 3일차 (1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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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일째날이 밝았습니다. 멀리 히토츠바시(一橋)대학 동(東)쪽 캠퍼스 교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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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사노쇼인에서는 이런 장면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곰숙 : 나 발표 같은 거 하기 싫단 말이야...

길두렬 : 저는 뭐 하고 싶겠어요. 저까지 발표하게 만들어 놓은 게 누군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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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좋은 날씨에, 무슨 발표냐 발표는!! 발표 주제가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인데,

삶의 주인이 무슨 이런 화창한 가을날에 이 멋진 곳에서

강의실에 틀어박혀 발표 따위나 하고 있어야 하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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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토츠바시 국제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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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수쿠 : 동의보감으로 보는 삶의 지혜와 비조누(비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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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에 앞서, 이연숙 선생님 연구실에서 손님들과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작년 연말에 강학원+감이당을 방문해서 량곡 공연 등등으로 최고의 핫한 공연을 보여주신

강신자 선생님도 발표회에 참석하셨습니다.

언제 일본에 이렇게 많은 인맥이 쌓여 있었던 걸까요.

공부가 아니면 어떻게 또 이런 인연을 꿈이라도 꿀 수 있었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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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숙 선생님의 개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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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자 선생님과 샤미센 연주가 XXX OOO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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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수꾸 센세의 발표는 이연수꾸 선세께서 통역해주셨습니다.

통역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발표자의 꿋꿋한 발표에도, 통역자는 당황하지 않고 깔끔하게 받아주십니다.

개인적으로 찍사에게는 이 두 분의 호흡이 참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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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진수꾸 센세께서는 <18세기 조선의 백수지성>에 관해 발표 하셨습니다.

김창협, 홍대용, 이익, 이용휴. 이렇게 네 분의 백수 지성에 관해 간명하면서도 핵심적인 내용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길진수꾸 센세 발표에는 통역하기 힘든 옛말들과 전문용어들이 많아,

상현샘이 애를 먹었습니다만, 역시 보기좋은 팀웤으로 발표회장을 찾은 여러 사람들에게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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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발표는 문탁 센세의 <한국 마을공동체 인문학> 입니다.

이번 통역은 추오대의 케이타 군이 맡았습니다. 케이카 군은 이년 전에도 발표 때 통역을 맡아 맹활약했을 뿐 아니라,

한국에서 1년간 유학을 하면서 강학원에도 몇 차례 방문한 경력이 있습니다.

한국어와 일본어가 거의 실시간으로 통역되는 통역-기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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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오대 역사학과의 가코 선생님도 참관했습니다.

가토 선생님도 이미 2년년 발표 때 이미 인연이 닿아, 이제는 퍽 친근한 친구처럼 우리를 맞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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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발표회 뒤풀이는 이형랑샘 밥상으로 늘 마무리됩니다.

학회 뒤풀이를 혼자 준비하십니다. 늘, 이렇게.

우선 그 정성과 배려에 경이를 표합니다.....만,

한편으로는 미안함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이 과분한 환대를 어찌해야 좋을지...

일단은 맛있게 많이 그리고 즐겁게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음식은 당연히 모두 기가 막히게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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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차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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