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칠룡 여행 첫째 날 - 베이징 탐방~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곰진 작성일17-07-11 03:03 조회15,408회 댓글2건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현진입니다.
장마 아니 국지성 폭우를 뚫고 동칠룡 다섯 별(나영, 기범, 은민, 소민, 성준)이 베이징에 왔습니다.
인천공항을 떠나기 전,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상큼한 시작 컷!
달랑 두 시간을 날아왔을 뿐인데 베이징의 하늘은 청명하지요?
서울의 시골 충무로의 촌놈들이 베이징의 시골 징왕에 떴다!
위풍당당 발걸음으로 캠프에 입성!
그리고 '드러' 눕습니다.
새벽부터 출국 준비를 하느라 체력은 이미 바닥 ㅠ.ㅠ
주문한 중국 요리로 기운도 끌어 올리고 당도 보충하고...
당 보충에는 기름지고 달달한 중국 음식(엄지척!)
식빵으로 닦아 먹은 것 아님(!)
싹싹 비웠네요.
좀 쉬었겠다, 밥도 먹었겠다.
이제 베이징 여행의 첫 미션!
캠프 청소를 합니다~
동칠룡 다섯별이 세심한 손길로 캠프 곳곳을 훑어(?) 줬네요.
은민누나가 현진의 베개겸 친구인 '전토우'와 한 컷!
현직 주방장의 노련한 주방 살림 단도리~
캠프의 새식구 기범형의 현란한 (마포걸레) 봉쑈!
청소를 마치고 베이징 여행이라 하기엔 좀 거창하고... 마실을 나갔습니다.
양산 쓴 꽃 처녀라기엔 비주얼이.... 흡사 스카이라이프 접시 같은(같으신) 기범형이 나들이의 서막을 알립니다.
"남자는 땡볕 나들이지!"
마실의 첫 번째 목적지는 샤오싱 회관!
샤오싱 회관은 아다시피, 루쉰이 베이징 생활을 시작했던 곳이죠.
루쉰의 행적을 쫓으면서 루쉰의 기운도 받고~
루쉰이 살았던 옛 골목(후통) 고목에게 목기운도 받고~
조금 걷고 나니 숨이 턱 막히고 땀이 줄줄 흐르더라고요.
여기는 북방의 건조한 기운이 충만한 베이징, 습한 금수강산에 살던 동육룡에게 달리 방법이 없죠.
근처 카페에 가서 햇볕이 수그러지기를 기다리며... 공부를......했네!?
체력 보충하고 다시 이어서 마실을 나갔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연암이 다녀갔던 천주교 교회당(남당) 이었지만 아쉽게도 이미 문이 닫혔더군요.
저 좁은 틈으로 남당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나영 누나의 간절한 뒷모습.
아쉬움을 뒤로 하고 루쉰이 근무했던 청나라의 교육청, 청학부를 보았습니다.
지금은 사무실로 쓰이기 때문에 외부인은 들어갈 수가 없어요.
그래서 또 문틈으로 빼꼼빼꼼
그리고 방학이라 문이 굳게 닫힌 옛 경사여자사범대학도 보았습니다.
뭘까요? 사진에서 느껴지는 실연당한 듯한 아련함은?
계속.... 문적박대를 당한 것 같은 기분...
마지막 일정은 연암이 다녀갔던 유리창과 베이징의 인사동 전문거립니다.
유리창(청나라 시기 동아시아 최고의 문화쇼핑거리)이 과거의 명성을 잃고 쇠락한 반면,
자금성으로 통하던 베이징의 중심 전문대가는 화려한 관광지로 변모했답니다.
어느 새 해가 지고 밤이 왔습니다.
그래도 베이징의 밤은 후덥지근하네요.
이제 캠프로 돌아갑니다~
내일은 고북구와 승덕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커밍 칠룡~
댓글목록
해성님의 댓글
해성 작성일
계속 문전박대?
그래도 루쉰과 연암의 뒤를 쫓는 너네들, 가상타!
유리창, 새오싱....텍스트 속의 그곳들이
동청룡의 눈을 통해 새롭게 다가오네!1!
잘 먹고, 잼나게 다녀오네라!
고은비님의 댓글
고은비 작성일
이쁜것들! 시.공간이 달라지니 달라보이네. 베베궁 너무 좋다. 푹 쉬고 양기 충전해갔고와!
친구 많아서 좋것다. 루쉰, 연암... 오빠들~~~외쳐봐.
비속을 뚫고 월요일 출근 했는데 보이던 얼굴이 없으니 웬지..... 맘껏 누리고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