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에 여름 캠프 2일차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바로보기 작성일17-07-30 20:40 조회16,141회 댓글1건관련링크
본문
낭송 꽃피는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6시가 기상인데, 더 일찍부터 일어난 친구들이 많이 있네요
자, 그럼 일찌감치 산책을 나가 볼까요?
해인네 옆에는 학교가 즐비합니다.
서원대학교, 충북여중, 충북여고, 청주여상, 운호중, 운호고!
어제는 대학교 운동장에서 놀았는데
아침엔 운호고 운동장에서 조기축구 한판!
아이들말에 의하면 축구는 인조잔디 위에서 해야된다네요~^^
운동장 접수는 먼저 한 바퀴 걷기~
워킹 후에는 힘 좀 써볼까요?
무엇에 쓰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은 매달리고, 밀어주며 놀잇감으로 만들어버리네용~
아침 식사 낭송 미션에는 통과에 따라 메뉴가 다르다네용~
짜짱 카레 하이라이스
메뉴를 두고 세 모둠이 낭송 도전하는데
반짝이는 낭송스타모둠을 이길수가 없네요~
반짝 아이디어를 내어
낭송 스타 모둠은 짜장과 카레 하나씩 받아갔고,
두 번째로 통과한 낭송 결의팀도 남은 짜장과 카레 하나씩 획득!
하이라이스는 낭송 영웅 모둠이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맛나는 아침을 만들어 볼까요?
곤충들도 많이 모이네용
사마귀 허물을 발견한 친구들이 신기하게 관찰합니당~
요긴 달팽이를 만났네요~
달팽이도 깻잎을 좋아하나봅니당~
향긋한 깻잎~^^
본격 만들기를 해 볼까요?
라이스 3종에 들어갈 야채들을 손질하고 다듬어 깍둑 썰기를 했지용
감자, 양파, 당근, 호박, 고기
금새 뚝딱 해내고는 소스를 풀고 있는 친구들~
야채들이 좀 끓어야 되어,
그 사이에 큰형님들이 김치를 썰어 곁들일 준비를 합니다.
새콤하게 잘 익은 김치 덕분에 라이스 3종이 더 맛났지용
썰은 야채들은 기름에 달달달 볶다가 물을 붓고, 소스도 부어 끓이면 끄읕!
이제 기다리면 되지용~
맛있어져랑~
거하게 운동장까지 돌고 와서 먹는 아침밥이라
아이들 말대로 꿀아침밥이네용~
밥도 먹었으니 어제 시작한 노작활동을 좀 더 해볼까요?
슬근슬근 톱질이 힘들어질 즈음,
쓱싹쓱싹 사포가 등장했어요.
사포를 처음 본 친구가 물어봅니다.
"선생님 그게 뭐에요?"
"어, 이거는 사포인데, 사포로 문질문질하면 부드러워져.
얼른 톱질하고 사포질로 마무리하자~^^"
얼른 사포질이 하고 싶은 친구들이 열심히 톱질을 합니당~^^
1층에서 사진꽂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사이,
2층에서는 문패작업이 한창입니다.
어제에 이어 두 번째로 하는 작업이라 그런지
조각칼을 사용하는 폼이 안정적이네요~
조각칼을 사용하는 작업은 마무리하고,
아크릴 물감으로 색을 칠합니다.
멋지지유~
점심밥은 떡볶기~
해인네샘들이 셋팅해준 덕분에 편안하게 즉석떡볶기를 를 먹을 수 있었죠~
방에서 맛나게 먹고 있는 도중,
은희샘이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여름 방학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kbs청주방송국에서 리포터가 출동했답니다.
혜정샘이 나가는 오창호수도서관 직장인 독서회에서 만난 인연으로
취재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이 신기한지
아이들이 기웃거리고, 아이들도 인터뷰를 했답니다.
어떻게 방송이 나갔는지 궁금하네요~
신나는 물놀이 시간이 다가왔네요~
물놀이 낭송 미션을 통과한 모둠부터 내암리로 출바알~
맑고 깨끗한 내암리에 도착,
물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 하나둘하나둘!!
발부터 슬금슬금 물 속에 들어가보는데
시원합니다~
그 동안의 여름 더위는 씻은듯이 날아갑니당~
오우, 시원시원!
씬나고씬나고~
물에 적응이 되었으니 슬슬 탐사를 해 볼까요?
물길을 따라 위로위로 올라갑니다~
연어인간~
작은 다리까지 올라와보니 좀 널찍한 공간이 나옵니다.
차가운 물 속에 배까지 적시도록 앉아서 누가 더 오래 있을지 시합을 해 보았습니다.
금방 일어날 줄 알았는데
일어날 생각이 없는데요??
ㅋㅋㅋ~~
서로서로 손을 잡아 주며 올라옵니다.
비가 온 덕분에 물도 많고,
어찌나 깨끗한지 돌이 하나도 미끄럽지도 않습니다.
워낙에 깨끗하지만 오늘은 더 깨끗하네요~
간식 먹으러 다시 내려가자~
신나게 놀았으니 간식을 먹어야겠쥬?
사진만 보아도 온 몸이 시원해집니당~
물놀이 후에는 역시 수박이죠.
달콤한 수박에,
탱글탱글한 옥수수,
짭짤한 감자~
어느 것 하나 맛나지 않은게 없네요~
신나게 놀고, 정리도 깔끔하게!
우리 캠프 윤리 첫 번째가 흔적 남기지 않기죠.
내암리에서도 깨끗하게 정리하고
돗자리도 씻어서 해인네로 다시 출발~!
해인네에 도착하자 빗방울이 후두두둑!
기가 막힌 타이밍!!
하늘이 우리의 물놀이를 도와주었네요~
해인네에서 『대학』공부를 하시는 샘들이 맛난 백숙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신나게 놀고 와서 인지,
닭고기와 찹쌀밥 한 솥을 게눈감추듯이 먹어버렸답니다~
저녁밥을 먹고 나서는 배움공책을 만들었습니다.
빛그림을 표지로 만드는 공책이라 그런지,
웬지 더 빛나 보이네용~
밖에는 빗소리,
안에는 낭송소리~♬♪
어떤 낭송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시죠?
내일 낭송페스티벌에서 삼국지 낭송 한 대목을 들어보세용~^^
낭페연습을 마친 낭송결의 모둠은
쓱싹쓱싹 나무사진꽂이를 만들었습니다.
형님들이라 그런지 금새 뚝딱 완성!
자신들의 작품을 보며 흐뭇해 합니다~^^
이렇게 둘째 날도 저물었네요~
내일은 또 어떤 하루가 펼쳐질까요?
댓글목록
바로보기님의 댓글
바로보기 작성일
은순샘~~ 댓글 감사해요. 사진 용량이 너무 커서 다시 올리느라 부득이하게 댓글이 삭제 되었어요...
샘의 댓글 다시 올립니다. '살아있는 생생한 이야기 구경 잘 했습니다~ 모든 것이 사랑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