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베이스 캠프 2주차 31일-2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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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쓰담쓰담 작성일17-08-06 12:32 조회10,480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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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이징 캠프 2주차 후기를 맡게 된 소담입니다.
사실 캠프 2주차는 이미 끝났지만(...) 베이징 숙소를 떠나 3박 4일 여정으로 정주와 개봉을 다녀오는 바람에 이제야 늦은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
베이징에서 개봉으로 가는 고속 기차표가 매진이 되어서 시작하기도 전에 일정을 바꿔야 했던 2주차였는데요,
하지만 덕분에 밤기차를 타볼 수도 있었어서 더 즐겁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럼 7월 31일-8월 2일동안 있었던 일들을 소개할게요~
7월 31일 현지 매니저인 현진샘을 포함해 베이징 캠프에 모인 우리들은 저녁부터 숙소 근처에 위치한 흑교촌과 남봉촌을 방문했습니다.
흑교촌과 남봉촌은 중국 현지인들의 생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던 곳이었는데요,
방치된 쓰레기 더미들과 그 옆에서 태연하게 사람들이 식사를 하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캠프 2주차는 이미 끝났지만(...) 베이징 숙소를 떠나 3박 4일 여정으로 정주와 개봉을 다녀오는 바람에 이제야 늦은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
베이징에서 개봉으로 가는 고속 기차표가 매진이 되어서 시작하기도 전에 일정을 바꿔야 했던 2주차였는데요,
하지만 덕분에 밤기차를 타볼 수도 있었어서 더 즐겁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럼 7월 31일-8월 2일동안 있었던 일들을 소개할게요~
7월 31일 현지 매니저인 현진샘을 포함해 베이징 캠프에 모인 우리들은 저녁부터 숙소 근처에 위치한 흑교촌과 남봉촌을 방문했습니다.
흑교촌과 남봉촌은 중국 현지인들의 생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던 곳이었는데요,
방치된 쓰레기 더미들과 그 옆에서 태연하게 사람들이 식사를 하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흑교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크한(...) 분위기의 이곳은
거리는 시도 때도 없이 빵빵거리는 오토바이로 정신없고, 가게에서 내 놓은 음식들은 왠지 수상해 보였지만
그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활력만은 넘쳐나는 듯했습니다.
여기서 가볍게 장을 보고 숙소인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니
숙소 주변이 엄청 잘 사는 동네같이 느껴지더군요.
숙소의 소중함을 느끼기 위해 흑교촌을 보낸던 것 같기도!?
2일차 오전에는 아침을 먹고 수호지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시성샘이 수호지의 배경이 되었던 송나라와 개봉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각자 수호지를 보면서 느꼈던 바를 말하고 의견을 주고 받는 식으로 진행되었어요.
수호지의 등장인물들은 의로운 듯 보이면서도 사람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는 언뜻 봤을 때 이해하기 힘든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자기 나름의 '의'와 '불의'를 지키면서 살아가는 그들을 보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선악의 기준에 대해 물음을 던지도록 만든다는 의견도 있었네요.
세미나를 끝내고 베이징을 둘러 보기 위해 향한 곳은
서태후의 별장으로 사용되었던 이화원이었습니다.
쿤밍 호수를 둘러싼 아름다운 무늬의 건물들로 구성된 이화원은 그 유명세만큼 어딜가나 사람들이 많았어요.
날씨는 덥고 걷느라 지쳐있었지만 사진은 웃으면서~
그리고 대망의 밤기차를 타기 위해 씻지도 못하고 베이징 역으로 향했습니다.
기차 시간보다 두 시간은 일찍 도착해 맥도날드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게이트로 이동했는데 그때부터 이미 포화 상태...
2층에서 신난 은주샘~
그렇게 탄 침대 기차는 3층으로 되어 생각보다 안락했어요.
피곤한 사람은 침대로~ 아쉬운 사람은 맥주를~
노닥거리다가 한숨 자고 나니 아침에는 정주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도착한 정주의 하남 박물관.
본관의 공사 과녜로 일부밖에 공개하지 않고 있었지만 재밌는 볼거리가 많았어요!
특별전인 콩고 마스크 전시를 보고 나와서 한 컷!
특히 은주샘은 나오자마자 그러헤 감탄을 하셨다고...
호텔_슬리퍼_광고_모델.jpg
여행의 피로를 풀기 위해 저녁에는 마사지 샾을 갔습니다~
갑자기 우루루 들이닥친 한국인들 때문에 다른 지점의 직원들까지 총출동!
그래도 사람이 모자라서 다섯 명만 먼저 마사지를 받았네요.
사진은 평화로워 보이지만 진짜 아파 죽는 줄 알았어요. 다신 안 받아요 마사지.
마사지 도중에 중국 카카오톡인 위챗으로 직원과 대화를 나눠보기도 했습니다.
시성샘은 눌러 주는 혈자리를 족족 알아맞히다가 취직 기회를 얻기도...!!
8월 2일 정주에서의 일정은 이걸로 끝이 났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비가 많이 와서 고생을 하기도 했는데요,
느긋하게 박물관도 돌아다니고 마사지까지 받으면서 재밌게 보냈습니다~
다음 후기는 개봉에서 다시 베이징으로 돌아가는 여정이 올라올 거에요!
댓글목록
이솜님의 댓글
이솜 작성일
중국에서 기차표 구하는게 정말 보통일이 아니더라고요ㅎㅎㅎ 그래도 어떻게 구해서 가는게 싱기방기할정도~
혈자리서당 저자 시성샘ㅋㅋ 안마사들과 혈자리로 '통'하고 왔다니 재미납니다.
침대 칸 위 은주샘은 낭송페스티벌 때 열연하셨던 분 같은데요!
김ㅋㅋ님의 댓글
김ㅋㅋ 작성일후기 재미있게 읽으면서 내려오다가 마사지 씬에서 시성샘 팔뚝 똻!!!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하면 저렇게 탈 수가 있나요 저희 몰래 인도라도?!? 현진이 머리는 볼때마다 안타까움이...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