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낭스 네번째 시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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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혜 작성일17-09-20 08:11 조회8,568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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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어낭스 수업의 후기를 올립니다~~
이번에는 제가 처음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준비한 사기열전의 인물은 바로 “굴원”!!
어린시절 부모님이 오시는 날,
평소에는 안하던 수업자료를 준비하시던 선생님들이
떠올랐습니다. 또르르(?)
처음이라 긴장해서 그런지 쉽지 않았습니다.
수업을 하는 제가 느끼기에 재미가 없었어요.
유머는 어디에서 배워야 할까요?
연극을 하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도 안아팠던 목이 아파왔습니다.
하지만 지루해도 들어주려고 열심히 노력해주던 아이들
... 다음주에는 간식을 준비해야겠어요
그리고 이제 글쓰기 시간~
아까 배운 것의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질문을 하기도 하구요
즹택이는 SF소설가 같은 상상력이 일품입니다.
반면에 강현이는 강현이 만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바로 백분토론스타일!
글쓰기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더니 말하기도 그렇습니다.
“선생님 거기에 제가 의견을 덧붙여도 될까요?”
“어~ 어 덧붙여줘~”
선생님들이 돌아다니면서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하고 조언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 스스로 생각의 귀퉁이를 잡고서 혼자서 연필을
따라서 가보는 것만큼 좋은 글쓰기 방법은 없지요.
아이들은 이번 시간의 글쓰기를 하면서
스스로에 대해서 무얼 배워갔을지 궁금합니다.
글쓰기를 마무리하고서 산책을 갔습니다.
가는 길에 동네유적지(?)도 한번 둘러보고요
이번에는 남산길의 정자로 향했는데요. 앗... 벌써 꽉 찼네요
자리는 만들면된다! 이참에 새로운 자리를 개발해냈습니다.
자, 이제 자리를 잡았으니 낭송을 시작해볼까요?
팀을 나누어서 진행했습니다.
이현이 팀과
강현이 팀~!!
팀으로 주고받으면 진행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가네요.
오늘의 낭송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굴원” 부분입니다.
이제는 팀별로 나누어서 암송을 해보겠습니다.
팀별로 구분이 없어져서는 다같이 외우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풀숲까지 굳이 숨어서 외우던 아이들~
정말 열~심히 외우고나서는
밥을 먹으러 깨봉에 갔답니다~
맑은 날씨에 남산에 가득 차던 아이들의 낭송소리~
크으~~~ 다음주에도 계속 됩니다~ ^^
댓글목록
강현님의 댓글
강현 작성일
ㅋ
수업하시느라 애쓰신 흔적이~^^ 지난 주에 맹상군을
해놓으니 굴원이란 인물에서 재미를 찾기는 좀 어려웠을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굴원의 갈등을 어찌 전달할까요.. 만두 얘기나 들려주면 그것은 기억하겠지요~ 물고기들아, 굴원의 몸을 먹지 말고 대신 만두를 먹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