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고! 어낭스 (저학년 편) - 첫 번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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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나 작성일17-11-02 16:52 조회13,872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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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고! 어낭스_첫 번째 수업 (저학년)
안녕하세요~ 드디어 어낭스 저학년이 개강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13명의 친구들과 함께 한답니다!
수업을 진행하는 베어하우스가 얼마나 꽉(!) 찼는지,
얼마나 우렁찬(!) 목소리로 울렸는지 궁금하시죠?
그럼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9시 30분쯤 제일 먼저 도착한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남한산 초등학교에서 온 친구들인데요. 약 한 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먼 길을 달려 온 은설이와 준혁이, 지효였습니다 ^^
그리고 속속들이 다들 이른 시간에 잘 도착했습니다.
수업 시작 전이라 간단하게 끝말잇기로 몸을 풀었답니다 ㅎㅎ
“어린이 낭송 스쿨”을 알리는 것으로 수업을 시작!
한 명씩 나와서 멋있게 자기소개를 하고 명찰을 받았습니다^^
명찰 앞에는 이름과 뒷면에는 비상연락처가 어낭스 마스코트인 개구리와 함께 있습니다~
먼저 간단한 몸풀기를 했습니다^^ 허리를 으쌰으쌰 돌리고 쭉쭉 몸을 늘렸습니다!
사자소학을 들어가기 전에 한자를 배운 친구들이 있나 하고 봤더니 이렇게나 많군요!
다들 이번 어낭스를 통해 한자와 더 친해졌으면 해요 ^^~
이번 어낭스 교재는 바로 “사자소학”입니다 ^^
사자소학은 옛날 서당에서 기본예절을 배우는 ‘교과서’였습니다.
첫 날 배운 문장은 바로
父生我身 母鞠我身
부생아신 모국아신
(아버지는 내 몸을 나으셨고, 어머니는 내 몸을 기르셨으니)
腹以懷我 乳以哺我
복이회아 유이포아
(가슴으로 나를 품으셨고, 젖으로 나를 먹이셨도다)
였습니다 ^^
한자의 형성원리도 어머니가 임신한 모습(身), 아이에게 젖을 주는 모습(乳) 등 부모님과 관련된 것이 많아 우리를 낳아주신 부모님의 어려움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
형성원리를 배운 뒤 우렁찬 목소리로 낭송을 하고 꼬물꼬물 한자쓰기를 같이 해보았는대요.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다들 한자를 너무 잘 써서 놀랐답니다!
한자쓰기에 이렇게 집중하다니! 붓펜으로 이쁘게 그려봅니다 ㅎㅎ
짜잔~ 붓펜으로 쓰니 느낌이 색다르죠 ^^!?
그리고 이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 시간!
아들을 원했던 바리데기의 아버지는 또 딸을 낳자 멀리 보내길 원했는데요, 바리데기를 떠나보내며 서글퍼하는 어머니의 안타까운 마음이 이야기 속에 잘 나타나있었습니다.
"야야 공주야 내 딸 공주야
딸자식이래도 낳을 때 섭섭하지
기를 때는 아들이고 딸이고 한가진데
열 손가락 물어 안 아픈 손이 어디 있나
부모 마음은 다 열 자식 한 자식 같은데 "
열 손가락 물어 안 아픈 손이 어디있나! 부분에서 다 같이 손가락을 앙! 물어봤답니다ㅎㅎ
안 아픈 손가락이 없지요^^ 다들 열심히(?) 깨문 뒤에 아프다고 손을 들었습니다 ㅎㅎ
사자소학과 바리데기 이야기를 통해 부모님의 마음을 알고나서 쓴 편지까지 ^^!
이렇게 2교시까지 실내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보물찾기 시간이 왔습니다!
남산 한옥마을에서 오늘 배운 사자소학 조각을 찾아 먼저 암송하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다들 먼저 보물을 찾으려 눈을 반짝이는 모습이 새록새록하네요!
저학년 vs 고학년 팀으로 나눠서 진행했습니다
저학년은 보다 많은 인원수로! 고학년은 경험을! 앞세워 게임에 임했습니다 ^^
곳곳에 숨어있는 사자소학 단어 조각을 찾는 미션-!
요리조리 둘러보다가~
깨봉으로 돌아와서 맛있는 점심까지 먹고 ~
댓글목록
마니님의 댓글
마니 작성일어떻게 활동했는지 사진으로 보니 생생하네요^^ 고맙습니다~ 은설이는 첫날 가기 전에 싫다고 눈물을 보였었는데, 갔다와서 한다는 말이 '사자수학'인 줄 알았다고... 빵 터졌어요~
이인님의 댓글
이인 작성일
베어하우스가 바글바글하네요~
다들 손가락 물어보는 거 너무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