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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네 겨울캠프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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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영 작성일18-01-08 16:00 조회19,44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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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송 삼시세끼 3일차!!



벌써 캠프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아침 산책을 나가자 하니 저학년과 여자 친구들은 춥다며 꼼짝을 안하네요.

축구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만 데리고 아침 산책을 나갔습니다.

학교 운동장에서 신나게 축구 한판 하고 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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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다녀와선 아침 준비를 했습니다.

쌀도 직접 씻어서 밥을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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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메뉴는 새해 맞이 떡만두국입니다.

파썰기, 계란 풀기.

3일째가 되니 밥하는 것이 조금 힘들긴했지만,

간단한 메뉴라 칼질은 조금만 하고 

떡만두국이 끊기를 기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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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만두 하나, 고기 만두 하나.

각각 취향데로 선택해서 먹었죠.

떡만두국 두 그릇도 뚝딱!!

밥도 말아 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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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난 후엔 낭송 연습.

낭송별팀에선 "옛날에 한 소녀가 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여의었을 뿐 아니라~~~"

낭송북팀에선 " 어느 날 북치는 소년이 호숫가에서 하얀 천 조각을 주웠다.~~"

떡국 한 그릇 먹고 나니 목소리가 더 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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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작품들 입니다.

새해 카드와 빛등들.

빛등의 아름다움은 어제 사진에서 많이 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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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가 되자 캠프의 마지막 활동인

낭송 페스티벌이 시작되었습니다.


2박3일동안 익힌 노래로 열었습니다.

"딩동 딩동 딩동벨~~~~"

"짐바 짐바 짐바파파 유스카~~짐바 짐바 짐바파파 가이.~~"

"하나를 부르지 개암나무 열어라~~"

등등등.

노래도 낭송처럼 몸에 새겨지는 활동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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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활동중 가장 재미있는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힘든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언제 가장 행복했나요?

저요!! 저요!!

밧줄놀이가 재미있었어요.

나무 해오는 것이 힘들었어요.

낭송할 때가 가장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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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선생님 소개와 소감 한마디씩!!

둘째날까지는 어떻게 낭페를 하나 걱정이었는데,

셋째날 아침에 기적처럼 소리가 다 맞았다는 낭송별팀 선생님의 감격스러운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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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아이들의 낭송이 시작되었습니다.

낭송북팀은 소품으로 북까지 준비했네요.

"날이 밝자 소년은 북을 둘러메고

두려움 없이 숲 속으로 들어갔다.

거인이 보이지 않자 북치는 소년은

거인들을 깨워야겠다고 생각하고는

북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

 둥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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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거인팀은

"옛날 한 마녀에게 아들이 셋 있었어.

그들은 우애가 두터웠지.~~"

11명의 친구들 목소리가 하나가 되어

수정구슬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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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학년인 낭송별팀!!

“아, 먹을 것을 좀 다오. 배가 몹시 고프구나.”

소녀는 가지고 있던 빵을 전부 남자에게 내밀며 말했다.

아이들이 들려주는 은화가 된 별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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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낭송을 하니 부모님들께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느라

바쁘시네요.

흐뭇해하는 표정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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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페스티벌의 마지막으로

해인네 아이들이

논어 구절을 낭송했습니다.

어린이 로드 클래식(어로클)에서 한 학기 동안

몸으로 익힌 구절을 낭송하니,

노래의 play버튼을 누른것처럼 

막힘 없이 술술.

잠꼬대도 논어 구절을 외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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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이 하루보다도 더 짧았다는 친구,

다음 여름캠프에 꼭 올거라며 인사하고 가는 친구,

몸은 엄마한테 안겨 있지만 눈은 선생님에게 가있는 친구.

이곳에서 만난 새로운 친구와 헤어지는 것이 아쉬운 아이 등등.


이렇게 해인네 낭송 삼시세끼 겨울캠프가 끝났습니다.


이야기로 철학하기.

낭송이 울려 퍼지는 낭송 삼시세끼 겨울 캠프 끝~~~


여름 캠프에서 만나요~~~



댓글목록

문리스님의 댓글

문리스 작성일

해인네 낭송 캠프. 전설이 될 듯...^^ 정말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