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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성 겨울캠프 후기 마지막편) 리장에서 쿤밍으로~ 그리고 집으로
 글쓴이 : 이현진 | 작성일 : 18-01-23 23:00
조회 : 1,351  
겨울캠프 후기를 이어갈게요.
따쥐 마을에서 리장 고성으로 돌아온 우리는 고성에 붙박여서 몸을 풀었습니다.
운남의 높은 고도와 큰 일교차, 연이은 트레킹으로 지친 몸을 위한 시간이었지요.

한나절 숙소에서 여독을 풀고 느지막이 리장 고성 구경을 나갔습니다.
리장 고성은 나시족 최대의 도시이자, 운남성 관광의 중심답게 시끌벅적하더라고요.
듣자 하니, 리장 고성은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되었다는데,
작고 아기자기한 골목과 물길들이 영화 속 귀신 마을과 비슷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데, 너무 거기가 거기 같은 비슷한 풍경이 이어지는 탓에 길 찾기가 쉽지 않았죠....
영화 속 센은 자기 이름을 잊어버렸지만 저는 종종 숙소 가는 길을 잃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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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협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찬란한 문명의 맛, 드립 커피도 맛보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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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려해서 별들이 소곤대는 소리는 당최 들을 수 없는 리장 고성을 거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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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영화에서 나올 법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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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7일째, 장예모 감독이 기획한 4대 인상 시리즈 중 하나인 인상여강을 보러 옥룡설산에 올랐습니다. 
원래는 케이블카를 타고 옥룡설산에서 사람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인 '빙천공원'도 갈 예정이었지만,
날씨가 흐린 탓에 빙천공원은 포기하고 '람월곡'이라는 옥빛 호수가 있는 계곡만 들렀다가 인상여강을 관람했죠.

한데, 람월곡 가는 길이 그야말로 스펙타클 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대륙의 무법천지'를 온몸으로 실감했죠.
람월곡으로 가는 관광차표를 사서 버스를 타려는데 앞에서 밀치고 뒤에서 밀고, 
그 동네의 '매너와 질서'는 이미 고산병으로 사망한 줄 알았어요. 
목소리 큰 놈이 힘 센 놈이 이기는 냉혹한 현실에 쫄아서 그냥 넋 놓고 서 있는데 멀리서 도움이 손길이 왔습니다.
그날 우리의 이동을 책임져준 나시족 빵차 기사님이 그 옛날, 모세가 바다를 가른 것처럼 인산인해를 가르고
길을 가로막는 무리를 제압하여 우리를 람월곡행 버스로 인도해주셨죠.(돌이켜보니 우리도 새치기 했네요.....) 
어렵사리 도착한 람월곡의 풍경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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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월곡을 보고 얼른 인상여강 공연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다행히, 인상공연 공연장은 오전과는 달리 여유 있게 입장할 수 있었죠.
인상여강은 세계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공연장(3,000M 이상)에서 펼쳐지는 공연으로,
운남을 대표하는 나시족, 백족, 이족과 다른 8개 민족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인해전술의 중국답게 수많은 출연자가 등장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사람이 빚어내는 공연도 재밌지만,
무대 뒤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옥룡설산을 보는 재미도 크더라고요.
공연을 보는데 집중한 나머지 공연 사진이 없네요. 공연을 마치고 찍은 세 선생님의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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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설산-리장 고성으로 오는 길에 차에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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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좀 내서 여정의 막바지 풍경을 보시죠.
여행 8일째, 리장 고성과 이웃은 마을을 둘러봤습니다.
수허(束河)마을과 백사(白沙)마을 두 곳이죠.
리장 고성에서 수허마을, 백사마을은 버스를 타고 30~40분 안에 오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요.

백사마을은 나시족의 발원지로 옥룡설산이 가장 선명하게 보이는 곳에 있지요.
나시족 택시 기사님 말에 따르면,
티벳고원을 떠돌다 백사마을에 정착한 나시족이 더 넓은 토지를 찾아 나간 곳이 지금의 리장 고성이라고 하네요. 
백사마을은 세 마을 중에서 가장 작고, 오래된 골동품이나 직물을 많이 판답니다. 
수허고전은 리장 고성보다 작고 아담하지만 덜 상업화된 곳이죠.
백사마을과 리장 고성의 중간쯤 되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백사마을의 맘에 들어서 백사마을 위주로 사진을 소개할까 합니다.
저 멀리 옥룡설산의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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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마을 카페에서 여행을 정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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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 마을과 수허 마을을 끝으로 여행의 공식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이후에, 쿤밍 가는 밤 기차를 타고 달려서 운남의 명문 운남대 캠퍼스를 보고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죠.

9박 10일, 길고도 짧은 여행하시느라 겨울캠프 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매번 그렇지만 이번 여행에서도 많이 배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함께 떠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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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정미   2018-01-28 18:55:45
답변 삭제  
첫 사진은 서울 인줄 알았다능 ....
북촌 마을 과  인사동? ㅋㅋㅋㅋ
즐거움이 얼굴마다 가득하네요. !!^^
김경선   2018-01-24 08:38:59
답변 삭제  
추억이 새록새록 왜 길을 떠나야 하는지 알게해준 여행이였네요
즐겁고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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