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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공2기 2학기 <걸으면서 낭송하기> 함백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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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18-10-09 22:17 조회4,80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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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공2기 2학기를 마치면서 마지막 과제인 <1박 2일 걸으면서 말하기>를 수행하기 위해 함백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함백에서 보는 별이 총총한 밤하늘이 멋지다는 이야기를 들은 터라 더욱 기대가 되었지만

출발 며칠 전 태풍소식을 듣고는 비가 내리지 않기를 바라며 우비를 챙겼습니다.



당일 아침 일찍 청량리역에 모여 삼각김밥과 빵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기차에 올라 잠 삼매경에 빠집니다.



3시간을 달린 후 예미역에 도착해 '도착한다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는 보이지 않습니다.

도시와 지방의 ''이라는 말에 시간차가 있나봅니다.

알록달록한 우비를 입고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냅니다.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 바로 점심먹으러 식당으로 향하는 모습



타임캡슐공원까지의 대장정을 위해 그릇을 싹싹 비우며 배를 든든히 채웁니다.

남은 음식은 다음날 아침식사의 반찬이 되어주었습니다.



스트레칭을 하는걸까요ㅎㅎ



간식을 손쉽게 꺼내기 위해 가방을 앞으로 맨 배불뚝이 모습입니다.

드디어 출발~!




두셋씩 짝지어 걸으면서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나눕니다.




발이 까진것도 모른 채 열심히 걷고 또 걷습니다.



중간에 쉬면서 2학기 수업 때 읽은 호모큐라스 내용으로 낭송을 시작합니다.



드디어 고지가 가까워 옵니다.



공원에 도착했지만 저희는 입구를 그냥 지나칩니다.

왜일까요??



바로 금새 허기진 배를 채우기위해서 입니다ㅎㅎ

비가 내려서 중간에 휴식시간이 짧았던 터라 조금은 지쳤지만

감자전과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다시 힘을 냅니다.



타임캡슐공원에 있는 엽기소나무입니다.

2001년도에 개봉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지라고 합니다.




옆에 보이는 건물은 카페입니다.

아띠엔솔은 '친한 친구와 소나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외관 이미지는 암모나이트 화석과 비행접시 착륙 모습을 형상화하여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이곳 타임캡슐공원의 의미를 함께 표현했다고합니다.

그렇게 보이시나요?



공원을 둘러본 후

대망의 춘향전과 장자 내용으로 낭송을 이어갑니다.




하산할 때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었습니다.



앞장서서 태풍을 뚫고 길을 내어주신 근영쌤 ㅎㅎ

"어서 와~"



우산이 날아갈 듯,



우비가 벗겨질 듯 합니다.



주인 대신 신발이 입에 거품을 물며 현재 상태를 드러내 줍니다.

"나좀 쉬자~~"



저 멀리 전봇대 전기줄 위에 새들이 앉아있는데

추쌤이 새들 운동을 시켜야 한다며 돌멩이를 힘껏 집어던져 새들을 내쫓습니다ㅎㅎㅎ

알고보니 화장실이 급해서 화풀이를 한 것 같습니다.

결국......



15키로의 강행군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삼겹살목살닭갈비로 상을 푸짐하게 차립니다.



눈을 감고 마시면 콜라와 사이다를 구분할 수 있을까요?

3명 통과, 1명 탈락입니다ㅎㅎ

근영쌤은 과연 통과하셨을까요?

사이다가 더 맛있다며 깨봉에는 사이다만 놓자는 이야기가 오갑니다.



상을 치우고 옆방으로 옮겨 2차를 시작합니다.

먹고 먹고,



또 먹고.

다음날 아침까지 이어집니다.

메뉴는 삼겹살과 오뎅국.

아침부터 구워먹는 삼겹살도 꿀맛입니다.



이것들의 정체는 뭘까요알아맞히시는 분께 선물 드립니다 ㅎㅎ


잘 쉬다 갑니다.

합장해서 인사 올립니다.




그냥 가기 아쉬워 숙소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출발합니다.



기차역에 일찍 도착해 모여 앉아 못다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청량리역에 도착하니 날이 개고 해가 쨍쨍합니다.

함백에 있는 내내 비가 내렸지만 그 덕에 오래 기억에 남을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함께해준 청공1기 승연, 호정, 석영

푸짐한 회식비 쏴주신 근영쌤

좋은 시간 보낼 수 있도록 자리 내어주신 곰쌤

모두 감사합니다 


청공2기

3학기에도 화이팅합시다!!!


댓글목록

한정미님의 댓글

한정미 작성일

함백산장에 처음 오신 청공2기 ~ 환영합니다^^
 
익숙한 기차사진, 산장사진 ㅋ
 
역시 청공들이 북적북적 하니
산장도 들썩 들썩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