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단테 안단테, 대관원의 시간] 4. 홍루몽 팀, 남경의 시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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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18-10-25 13:44 조회4,379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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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단테 안단테, 대관원의 시간]
4. 홍루몽 팀, 남경의 시간(2)
총통부를 가봤었던 희진샘과 석영은 아침에 장강을 보러 떠났습니다
저는 창희샘, 혜숙샘과 남경총통부에 갔는데요
총통부에는 중국의 근대사가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중화민국 국민정부 시기에 남경을 수도로 삼았을 때 총통부였다고 합니다
대통령 관저같은 느낌!?
아니 홍루몽팀이 도대체 왜 이곳을 갔을까요?
쑨원의 사진이 곳곳에 걸려있는 이곳에!?
그 이유는 바로 총통부 외부를 둘러싸고 있는 옛 건축물 때문이었어요
600년된 건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그 시기의 풍경을 그려볼 수 있었어요
상해에서 본 세트장과는 달리 오래된 건축물들에서 옛스러움이 곳곳에 묻어있었습니다~
조설근도 유년시절을 이 근처에서 보냈다고 해요
호수를 보며 수기충전을 외치셨던 샘들
모델포스 나는 샘들..! 부럽...
총통부에 가기 전에 창희샘을 위한 휠체어 서비스가 있을까 기대를 하고 갔는데요
마침 여행자 안내소에 휠체어가 있는 것을 발견!!
보증금으로 500위엔(85,000원)을 내고 빌렸어요~
그러나 총통부의 많은 계단과 문지방을 감당하기에는 불편했던 휠체어..
점점 애물단지가 되어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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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장식물 앞에 덩그러니...
저희는 휠체어를 한켠에 두고 구경하면서 잠시 그의 존재를 잊어버리다가
‘오백원!!(보증금, 한화 약 85,000)’ 하면서 다시 옆으로 끌고오기를 반복했어요
그리하여 이 휠체어의 이름은 '오백이'가 되었습니다!!
창희샘은 외국 다른 곳에는 휠체어를 빌릴 때 신분증이나 여권을 맡긴다고 하셨어요
돈을 맡기고 휠체어를 빌리는 게 신기한 거더라구요
이 돈이면 거의 하나 살 돈을 받는다며
창희샘은 중국이 정말 실.용.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ㅎㅎ
저희는 오백위엔을 다시 돌려받아야한다는 일념으로 휠체어를 정말 잘~~ 챙겨다녔습니다
비록 나중에 찬밥신세가 됐지만 그래도 유용했던 오백이 땡큐~~~
안전하게 반납완료된 '오백이'
희진샘과 석영이를 만나 홍루예문원에 갔는데요
홍루몽에 나오는 인물들의 석상을 볼 수 있었어요
홍루몽에 있는 신선세계인 태허환경앞에서 한 컷
홍루몽에 나오는 경환선녀를 따라하는 희진샘
잠에 취한 사상운 장면을 따라하는 홍루몽팀
병약한 교태를 가지고 있는 임대옥을 따라하는 창희샘
싱크로율 99.99999%
그러나 창희샘이 찍고나서 눈을 좀 더 아래로 내려 봐야 했다며 아쉬워하셨다는...ㅎㅎ
이렇게 4박 5일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청나라 때 쓰여진 소설을 보고 그 흔적을 찾아다니며 세미나팀과 여행을 하니
가는 곳마다 이야기로 가득 찼어요ㅎㅎ
꿈만 같은 여행을 마치고 내일 돌아갑니다
그럼 다들 연구실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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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금님의 댓글
박장금 작성일앗 따라하기 컷에서 온 몸이 오글거린다능~^^a